라일락 향기가 채 가시기 전에 장미의 계절을 맞았습니다. 사진(寫眞)이란 ‘참된 것을 베낀다’, ‘빛으로 그린 그림이다’의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소통하고, 전달하고 그래서 사진을 ‘이미지 언어’라고 하나 봅니다. 저는 ‘이미지 언어’라는 말이 참 와 닿습니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인 요즘, 내 손안에 카메라 하나씩 쥐고 있는 셈이죠? 길을 걷다가 마음을 움직이는 피사체에 꽂히거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요리 앞에서도 우린 어김없이 스마트폰 렌즈를 갖다 대는 게 어느새 익숙해진 요즘입니다. 비록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오지 않더라도... SNS가 생활의 일부가 돼 버린 요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게 바로 ‘사진’이랍니다.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는 5-6월 강좌로 ‘주기중’ 사진작가님을 모시고 홍보용 이미지 사진 촬영 기법이라는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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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중 강사 (중앙일보에서 사진부장 및 시사미디어 포토디렉터 부국장으로 일했다. 사진작가이자 아주 특별한 사진교실 대표로 강의 및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왕이면 제대로 배워 자신 있게 SNS에도 올려보고,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의 모토인 ‘배워서 남 주자!’를 실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명 기기를 이용해 사진 찍는 방법’, ‘부드러운 빛과 딱딱한 빛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조명의 차이에 따른 같은 제품의 다른 느낌’ 등 수강생 분들은 생소하고 흥미로운 것들을 직접 배워보실 수 있습니다.

 

이론 수업 중간중간에는 작가님이 직접 찍으신 ‘오감을 자극하는 광고 사진’도 보여 주셔서 수강생 분들의 감탄사가 연발했는데요, 참! 작가님께서 ‘가성비 높은 인공조명 활용 꿀팁’도 일러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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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누구나 환영하지만,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조명 등 환경을 갖추고 제대로 홍보용 사진을 찍고 싶은 분

* 본인이 생산하는 제품을 SNS 등에 직접 홍보하고 싶은 분


수강생 분들이 어깨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오실 때마다 멀리서부터 열의가 느껴졌습니다. 조명 앞에서 한 컷 한 컷 셔터를 눌러대시는 모습을 보면 피사체를 바라보는 애정 어린 눈빛과 함께 진지함이 보인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수강생 한 분은 직접 찍은 사진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신 후에 넓고 둥그런 접시에 보쌈이 담긴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찍기도 하시고, 도시락 세트에 요리조리 각도를 돌려가며 찍어 오셔서 칭찬 세례를 받기도 했답니다. 다음 수업에는 조명을 활용한 인물 사진 촬영 실습을 해 본다고 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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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분들께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의 작품이 기대된다고 하십니다.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훨씬 멋진 작품이 나오고 있거든요. 수강생들의 눈부신 사진 실력 향상, 너무나 기대됩니다! 


조명주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학습 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