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윤종환

박람회 개요 및 참여 목적

2025년 1월 18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 2025’가 학여울역 SETEC(세텍)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본 홍보서포터즈는 올 한 해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힘펠·제로에너지리모델링협동조합(이하 제로협)과 함께 진행한 그린홈컨설턴트(GHC) 인턴 교육 및 실습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3개 전시관 구성 및 주요 특징

이번 박람회는 △1관 기업채용관 △2관 내일설계관 △3관 디지털에이징체험관으로 구성됐다.

1관 기업채용관에는 영업·마케팅·교육·요양·운송·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해 시니어에게 폭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시했다.

2관 내일설계관에서는 2025년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의 교육과정인 그린홈컨설턴트, 낙상안전지도사, 노인교육지도사, 장난감닥터, 토이크리에이터 과정과 더불어 각 구 시니어클럽의 활동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3관 디지털에이징체험관은 시니어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디지털 배움터·금융 서비스·키오스크 체험 등이 운영됐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은 스크린 파크골프 체험존은 큰 호응을 얻었다.

제로에너지리모델링협동조합의 부스 주요활동 및 성과

제로협 부스는 시니어 친환경 전문일자리 모델을 제시하며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제로협은 에너지·친환경 전문자격인 그린홈컨설턴트(GHC) 직무를 소개하고, 실내공기질 관리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의 참여를 적극 이끌었다.

특히 후원사 ㈜힘펠이 제공한 장비를 활용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환기설비 시뮬레이터 체험

△전열교환환기장치 필터 관리

△가정용 전기 절약법

△건물 에너지 효율 컨설팅

등을 직접 시연하며 시니어 전문가들의 역량을 선보였다.

김하연 제로협 이사장은 “고령 세대는 경험과 현장 이해도가 높아 건물 에너지와 실내 환경 분야에서 큰 강점을 지닌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니어 전문직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탄소중립과 환경 분야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전문 일자리의 확장 가능성

제로협은 이번 박람회 상담 수요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그린홈컨설턴트 양성 과정 확대

△서울시 기후 동행 건물 프로젝트 참여

△주택 에너지절약 및 실내공기질 관리 사업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전문 역량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는 단순노동이 아닌 전문성과 사회적 기여가 가능한 일자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반면 3D 업종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시니어 전문일자리는 산업의 인력 부족을 완화하고, 시니어에게는 건강·경제·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여는 시니어 일자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린홈컨설턴트 활동의 의미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시니어의 경력과 전문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