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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모델, 빛나는 제2의 인생"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잡는 새로운 도전

 

·사진 고영숙

 

 

지난 429,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시니어모델 양성과정 강의실을 찾았다.

 

나도 할 수 있을까?”

 

모델을 꿈꾸며 용기 내 도전한 수많은 60세 이상 서울 시민들. 서류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30명의 서울 시니어는 지난 311일부터 진짜모델이 되기 위한 기초 직무훈련에 돌입해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 모두의 강당에서는 향후 진정한 모델로서 다양한 오디션을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이 진행되었다. 예비 시니어 모델들이 당당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연습하며 모의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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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서포터즈 고영숙

 

 

워킹에 조급함이 보여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박자와 템포를 느껴보세요

  신체 비율에 맞는 보폭으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정 가득한 시니어들의 워킹. 그 모습을 예리하게 지켜보는 오시은 패션모델과 윤일향 사단법인 시니어 패션모델협회 이사장. 강당 안은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하는 교육 훈련생과 날카로운 피드백을 전하는 강사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강사는 훈련생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에 맞게 워킹 자세부터 표정, 헤어스타일까지 세심하게 다듬었다. 때로는 무표정한 카리스마를, 때로는 힘 있는 워킹을 요구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더했다.

 

남자 모델에게는 꾸준한 운동으로 더욱 파워풀한 몸매를 만들고, 하체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빠지지 않았다.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세요.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시간만큼, 이제 자신을 찾아 멋진 모델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1:1 피드백이 끝나고 따뜻한 격려도 이어졌다. 무대 위에 서야 하는 모델이기에 나만의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길러낸다면 두려움도 이겨내고, 어려움을 해낼 수 있다며 교육생들을 북돋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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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서포터즈 고영숙

 

 

딸의 권유로 시니어모델 양성과정에 참여하게 된 68세의 한 훈련생은 소극적인 성격이었는데 모델 수업을 받으면서 자신감은 물론 근육도 많이 생겨 건강해졌다며 오늘 수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훈련생은 몸의 균형도 잡히고 음악에 대한 감각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수업에 관심 있는 시니어라면 누구나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길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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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서포터즈 고영숙


 

 

시니어 모델, 삶의 경험이 무대가 된다

 

윤 이사장은 시니어 모델의 가장 큰 매력으로 나이, 주름살, 흰머리를 꼽았다. “이러한 요소들이 오히려 모델로서의 독특한 개성과 깊이를 더해 주며, 자존감 향상,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숨어있던 키 1cm까지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효과가 좋다시니어 모델 한 분이 무대 위로 걸어 나올 때,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듯한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인생의 풍부한 경험을 런웨이 위에서 아름답게 펼치길 응원하며앞으로 시니어 모델들이 써 내려갈 빛나는 인생 2막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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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서포터즈 고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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