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취준생 합격 면접 노하우 알려드립니다
: 시니어 '챌린저스 클래스' 3회차 현장!
글·사진 김영문
“면접을 하기만 했지, 본 게 언제 적이던가!
걱정되는 분들 다 모였습니다!”
7월 30일, 전국이 열 가마처럼 뜨거운 여름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뜨거운 곳은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 '모두의 강당'이었습니다. 약 80명의 시니어가 참석한 『챌린저스 클래스』 3회차 현장. 무더위도 막지 못한 열정이 가득했던 이날은 자신 없었던 면접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설득력 있는 면접 기술'. 재취업 컨설팅 전문가 조지연 전무(지에스씨넷)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이번 강의는 참석자들의 면접 합격률을 높이는 실질적인 면접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챌린저스 클래스는 앞서
① 때(시간), 장(장소), 목(상황) 스타일링 (면접 스타일링)
② 시니어 채용 기업 100% 합격 공식 (구직 서류 작성법)
을 다루며, 시니어 맞춤 취업 준비의 전 과정을 짚었습니다.
변화하는 고용 시장, 중장년 기회는 어디에?
강의는 중장년 고용 시장 동향 분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2025년, 한국은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합니다. 또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의 경제 활동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장년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 고용률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특히 중장년 재취업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종은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탄소중립) 정책은 IT, 친환경, 의료·복지 및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노력도 이어집니다. 경기도는 '라이트잡채용', '잡아바어플라이' 등을 통해 중장년 채용을 지원하며, 서울시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재취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별 시니어 일자리 지원 정책이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시니어 채용,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특강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시니어 고용 사례도 공유되었습니다.
◎ GS리테일: 도보 배송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을 통해 도보 배송 인력으로 시니어를 적극 채용·활용하고 있습니다.
◎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물류 자동화에 발맞춰 시니어 인력 채용을 확대하며 물류 분야의 다양한 직무 기회를 제공합니다.
◎ 맥도날드: 55세 이상 시니어 크루를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노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 카카오 찾아가는 시니어디지털스쿨, 국민연금공단, 디지털배움터: 디지털 교육 강사 등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도 시니어 채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합격을 부르는 '면접 기술' 대방출!
이번 강의의 핵심은 바로 면접 메커니즘과 실전 인터뷰 비법이었습니다. 기업이 중장년층을 채용하는 이유는 ▲전문성과 기술,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 때문입니다. 특히 다른 세대에서 보기 드문 성실성은 높이 평가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강점만 있다고 끝은 아닙니다. 기업은 ‘우리 조직에 잘 맞는 사람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면접관은 시니어 지원자의 경험과 강점은 물론, 직무 적합성과 조직 문화 적응 능력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1. 채용 공고 요구 조건 중 40%만 해당해도 지원해라
요구 조건에 완벽히 맞는 지원자는 거의 없습니다. ’100% 맞는 일자리는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지원하는 곳의 '업(業)'을 명확히 이해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1분 자기소개는 40초 안에 핵심만 전달해라
자기소개는 지원하는 곳의 요구 조건에 맞는 역량을 중심으로, 1분 분량이라면 40초 정도로 간결하게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니어 채용 면접에서는 중요도가 태도> 역량> 비전 순으로 높아서 올바른 태도와 자세로 자기소개 시작과 마무리를 끝내야 합니다. 합격의 마지막 관문은 태도가 당락을 가릅니다.
실전 인터뷰 비법 핵심 3가지
준비된 전화 응대: 지원사 전화번호를 저장해 두어 발신자를 바로 확인하고 받는 순간부터 성실하게 응답하도록 준비합니다.
반경 500m부터: 건물 입구부터 이미 면접이 시작되었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행동과 태도에 신경 써야 합니다.
대기실도 간접 면접 장소: 면접장 밖도 평가 대상입니다. 기다리는 대기실에서도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스마트폰 사용이나 가벼운 농담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량 키우기와 정보 습득의 중요성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경력을 이어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아예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는 길도 있습니다. 우선 키오스크, 모바일 뱅킹, 이력서 작성 등 디지털 리터러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자격증 취득과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은 필수죠.
각 정부 부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중장년에게 지원하는 정책을 알아보고, 한국폴리텍대학 등에서 전문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잡코리아, 워크넷 등 구인 플랫폼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주변에 ’구직 중‘임을 널리 알리는 것도 또 하나의 전략입니다. 시니어 일자리는 아는 사람을 통해 연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열기 속, 시니어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강의실을 가득 채운 시니어들의 뜨거운 학습 열기는 일자리 구하기를 넘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강한 의지로 보였습니다.
시니어의 도전을 돕는 '챌린저스 클래스'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진행됩니다.
4차시에는 지역 소멸에 따른 ‘4도(都) 3촌(村) 로컬 일자리’,
5차시에는 창업 탐색을 지원하는 ‘나도 사장님, 가성비 창업’,
6차시 마지막 강의에서는 안정적 부수입을 만드는 ‘파이프라인 만들기’ 강의가 열립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도전하는 시니어 위한 기회,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