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업동물보호강사양성과정

 

 

사진1.jpg  2024년 95노원50플러스센터 배움탐색실에서 동물보호강사양성 강의 중인 김성호 교수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반려동물의 삶은 무엇이 결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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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1,000만 시대양극에 있는 반려동물의 삶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우리는 우리 주변의 동물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까요?

위에 제시된 두 사진을 보면 사랑받고 사는 애완동물과 버려져 거리를 떠돌거나 철창에 갇힌 식용 개

너무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왜 이런 극과 극의 삶으로 나뉘는 걸까요?

이것은 개의 선택이 아닌 인간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물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은 우리 주변의 동물들의 존재가치를 바꿀 만한 권리가 있는 걸까요?

여기애완견과 애완묘또 다른 야생의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각자 여러가지 이유로 동물보호강사 양성과정에서 한국성서대학 김성호 교수를 만났습니다.

 

 

인간에게 동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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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인간에게 동물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시작합니다.

철학과 신학사회복지를 전공한 김교수는 고대 철학자들의 여러 이론을 설명해 주었고그 핵심은 이성을 가지고 있는가 여부로 인간과 동물은 구분되고성경 구약에서 인간에게 부여한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개념에서 이성을 가진 인간이 이성이 없는 동물을 우월적 지위에서 다스리며 이용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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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중심주의 VS 동물중심주의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과연 그럴까요여기 인간중심주의에 반기를 든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유명한 제러미 벤담은 동물들도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사람이 고기를 먹더라도 그 과정에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쾌고감수성(快苦感受性쾌락은 최대로 고통은 최소로 해야함)을 주장했고이 개념에서 동물권과 동물복지가 시작되었습니다.

 

벤담의 영향을 받아 피터 싱어는 동물도 고통을 느낄 줄 알고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대해야 한다며동물에게 더 많은 자애와 보살핌을 베풀어야 한다는 동물복지론을 주장했습니다.

 

톰 리건은 동물도 생명 가치가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권리가 있기에 인간이 동물의 권리를 빼앗으면 안되며 동물들도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동물권리권을 주장했습니다.

 

그 후조세핀 도너번과 캐롤 길리건 같은 학자들이 돌봄 윤리(care ethics)를 주장했는데 여기서 ​윤리라는 것은 이성이 있는가 정의가 무엇인가 같은 개념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때문에 생기는 관계적인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도나 해러웨이는 인간과 동물의 이분법을 넘어서 이 두 존재는 공생하고 함께 진화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동물과 함께 상호돌봄을 가지는 존재로 서로를 생각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인간뿐 아니라 동물을 포함한 모든 비인간 존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세계로 가야 한다고 김교수는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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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동물유대 (Human Animal Bond)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본 강의는 10주간 인간에게 동물은 무엇인가생명/생태 감수성, Human Animal Bond(인간 동물 유대), 동물복지에 대한 이해국내 동물법과 제도동물보호교육어린이 대상 (동물사랑교육 방법동물보호활동의 종류와 실제강의 실연 및 동료 피드백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김성호 교수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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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중인 김성호 교수 ⓒ 홍보서포터즈 조혜련

 


김교수는 동물 따로 인간 따로가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서로 유대관계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동물복지와 동물보호 교육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원구 초등4학년에 관련 교육과정이 신설될 것이고노원구 어린이집 연합회와 연결하여 어린이들에게 왜 동물과 함께 잘 살아야 하는지 이해시키고 동물보호에 대한 지식을 확산시킬 것이며중장년이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 강사로서 강의를 하는 모범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타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중장년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인간과 비인간동물이 상생하며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이를 어린이들에게 강의를 통해 잘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었으면 합니다.

 

50플러스센터 프로그램 바로가기

https://www.50plus.or.kr/nwc/education.do

 

 

 

홍보서포터즈 조혜련(ariel4visi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