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라 그러면 길이 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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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3년 한 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시민기자단 활동을 북부캠퍼스에서 하게 되어 관계자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행사 취재도 할 겸, 오랜만에 북부캠퍼스를 방문을 했습니다. 

올 때마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북부캠퍼스는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멋진 시설이자 자주 찾고 싶어지는 배움과 활동의 공간입니다. 

 

 

 

2023년 '중장년인턴십(투출기관형)' 전체회의 및 보수교육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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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중장년 인턴십'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는 북부캠퍼스 모두의 강당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3년 ‘중장년인턴십(투출기관형)’ 5월 전체회의 및 보수교육이 5월 25일(목) 북부캠퍼스 모두의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중장년 인턴십'은 중장년 세대가 기존의 주된 일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 새로운 지위,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일이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일자리 무대 확장 사업으로 인턴 활동처의 성격에 따라 투자출연기관형, 지역기반형, 기업연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북부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투출기관형(투자·출연기관)’은 중장년층 퇴직 이후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서울시 공공분야의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투자출연기관에는 자질과 역량이 풍부한 중장년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중장년층에게는 지속 가능한 커리어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출연기관에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북부캠퍼스에서는 올해 3월 초 ‘중장년인턴십(투출기관형)’ 참여자를 모집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턴들에게 12시간의 참여자 교육을 실시한 후 서울시 투자·출연 7개 기관에 배치, 월 최대 57시간으로 3개월간의 인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기관에 배치되어 활동하는 인턴들은 매달 한 번씩 북부캠퍼스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와 보수교육에 참석하여 지난 한 달간의 활동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좀 더 효율적인 인턴활동과 구직을 위한 보수교육을 받습니다. 

인턴 종료 후에는 업무 수행 능력에 따라 기관 인력 충원 시 우선적으로 배치되어 직무를 이어가거나, 북부캠퍼스 50+상담센터를 통해 인턴 활동과 연관된 일자리를 소개받는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총 62명의 중장년이 인턴십에 참여하였고, 인턴십 후 39명이 인턴십 활동처 또는 타 기관의 유관 직무에 취업하여 63%의 높은 일활동 연계율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120다산콜재단에는 20여명이 직접 채용되어 인생 2막을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월례행사를 취재하며 인턴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현장에서의 일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장년인턴십(투출기관형)에 참여한 모든 인턴들이 3개월간의 인턴활동을 잘 마치고 각자가 희망하는 곳에 채용되어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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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중장년 인턴십' 보수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두의 강당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이어진 보수교육 시간에는 김선화 강사 (라이트매니지먼트코리아(주) 컨설턴트)의 '중장년을 위한 재취업 전략수립'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인생 2막, 새로운 분야의 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만 본인 적성에 맞는 일자리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직업심리검사는 나를 알아가는 방법의 하나로 개인의 능력과 흥미, 성격 등 다양한 심리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개인의 특성에 보다 적합한 진로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검사로써 자기 진단을 통해 스스로도 몰랐던 의외의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그래서 인생 후반에는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찾아 구직 활동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강사님은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에 들어가면 직업심리검사와 함께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방문하여 직업심리검사도 받고 중장년 일자리의 최신 경향도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구직을 위한 능동적인 자세를 강조하였습니다. 

 

 

또다시 배움과 일 그리고 행복한 삶 위한 안내자 '50+ 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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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부캠퍼스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50+상담센터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지금을 살아가는 50플러스 세대에게 '백년의 삶'은 이미 당연한 현실로 다가와 이전 세대들에게는 없었던 '또다시 배움과 일'이라는 화두를 만들었고, 그 화두는 이제 우리 세대와 후대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은퇴나 정년이라는 개념은 흐려지고 늘어난 수명만큼 더 배우고 더 일 해야 행복할 수 있으며, 윤택한 삶을 위한 경제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건강과 지식 그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 적응하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일은 꼭 필요하며, 일하는 노년이 그렇지 않은 노년 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것이 학자들의 결론입니다.

하지만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중장년 세대 대부분은 노후 준비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며,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버텨내야만 하는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에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무언가를 준비하려 시도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먼저 '50+ 상담센터' 문을 두드릴 것을 추천합니다. 

50+ 상담센터'에는 의미 있고 즐거운 인생 후반을 위한 생애설계 4대 영역 일, 활동, 관계, 재무에 관한 지혜와 서울시의 다양한 중장년 지원정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아있는 긴긴 시간의 행복을 위해 ‘50+ 상담센터’를 방문해 동년배 컨설턴트와 마음을 열고 대화함으로, 개개인이 다 다를 수밖에 없는 성공적인 삶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아 인생 2막을 지혜롭게 설계함으로써 풍요로운 여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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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부캠퍼스 로비에 마련된 독서 및 휴식 공간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끝으로, 나이 95살이 되었을 때 지나간 30년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다시 시작해 103살에 세상을 떠난, 호서대학교 설립자 故 강석규 박사가 쓴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라는 책 속의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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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될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누구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원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꿈을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용감한 사람들의 몫이라고 합니다.

후회가 적은 일생을 위하여, 지금 원하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sericol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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