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활력, 진정으로 90%, 나머지 10%는 흥겨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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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데이가 열리고 있는 북부캠퍼스 1층 로비의 모습입니다. ©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북부캠퍼스가 10월 12일과 13일에 1층 로비 및 모두의 강당, 교육실 등에서 풍성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의 공식 이름은 ‘50 이후를 준비하는 북부캠퍼스와 동행데이’입니다. 북부캠퍼스가 서울시 도봉구, 서울북부고용센터 등 협력 기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통(通) to you 공감 토크콘서트 ▶든든한 노후! 일자리 특강 ▶일·활동 박람회 ▶커뮤니티 서로 배움터 등 크게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통(通) to you 공감 토크콘서트

이번 행사의 본 프로그램인 도봉구 50+세대를 위한 용감 솔직 토크의 장–‘통(通) to you 공감 토크콘서트’가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모두의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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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通) to you 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소통문화연구소 김대현 소장이 ‘멋지게 나이 드는 소통의 기술’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습니다. © 북부캠퍼스

 

이번 콘서트에서 소통문화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멋지게 나이 드는 소통의 기술’이란 주제로 강연했고, 50+문화기획단 김민영 대표는 50+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설렘이 있는 변화, 성장을 위한 용기, 미래가 있는 인생을 주제로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든든한 노후! 일자리 특강

노후 준비에 관심 있는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여 지식과 지혜를 구하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특강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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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1: 새로운 일 탐색하기 

10월 13일 오전, 모두의 강당에서 북부캠퍼스 신병섭 컨설턴트가 ‘다양한 일 탐색’을 주제로, 허정 컨설턴트가 ‘나의 새로운 일 찾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특강 2: 스마트 모빌리티 업계 전망과 신중년 일자리

10월 13일 오후, 모두의 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50+세대와 동행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의 비전 및 활동을 전망해보는 특강이 열렸습니다. 강연은 플랫폼 기반 택시 전문 교육기관인 렉스아카데미 최강민 전임강사가 담당했습니다.

 

일·활동 박람회

50+세대와 동행할 ‘일자리’와 ‘사회공헌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다목적 박람회가 1층 로비에서 열렸습니다.

 

특화동행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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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데이 참가자들이 ‘찾아가는 50+상담센터’에서 상담하고 있습니다. ©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특화동행존에서는 찾아가는 50+상담센터, 50플러스센터 홍보관, 청년자립지원 캠페인, 디지털 세대이음단 등 4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찾아가는 50+상담센터(문의 02-460-5450, https://50plus.or.kr/snc)는 생애 설계 및 일자리 상담 서비스를 ▶50플러스센터 홍보관(문의 02-930-5060, https://50plus.or.kr/nwc)은 노원50플러스센터의 교육과정과 일자리와 주요 활동을 ▶디지털 세대이음단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50+ 스마트기기 지원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청년자립지원 캠페인은 북부캠퍼스의 커뮤니티인 ‘뽀샵’이 맡았습니다. 이 캠페인은 보호 종료, 저소득층 등 자립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집을 구하거나 각종 서류를 준비하거나, 인생 설계에 필요한 각종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자원봉사 활동입니다. 뽀샵의 캠페인에 공감하고, 50+선배시민멘토단이 되어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면 북부캠퍼스 50+자원봉사단(02-460-5407)으로 지금! 연락하세요. 

▶50+인생타로는 북부캠퍼스 커뮤니티인데, 기관참여존 옆 현관 앞에 판을 펼치고 ‘오늘의 취업운(運)’ 등의 타로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채용홍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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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홍보존에는 레인포컴퍼니, 서울실버종합물류, 째깍악어, 코액터스, hy가 참가해 채용설명회를 열었습니다. ©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50+적합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레인포컴퍼니, 서울실버종합물류, 째깍악어, 코액터스, hy가 참가해 채용설명회를 열었습니다. 50+적합일자리 사업은 민간·공공 자원을 투입해 시장의 50+인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희망하는 50+세대에게 민간 연계 일자리와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관참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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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참여존에는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북부기술교육원, 성북구중장년기술창업센터, 50+인생타로가 참가했습니다. ©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북부캠퍼스와 협력하고 있는 4개 기관이 참가해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 상담했습니다.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이룸’(문의 02-990-7744), ‘체험형 일 경험’과 ‘인턴형 일 경험’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서울북부기술교육원은 정규(주간·야간), 단기·주말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취업 정보 등을 안내했습니다. 입학 상담 문의 02-2092-4700, 4800 / www.bukedu.or.kr 

▶성북구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전문성, 경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기술창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중장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상담했습니다. 문의 02-941-7257 / www.sssc.co.kr

 

공유체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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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체험존에는 티알엔, 아메리카플랫폼, 도도농원 사회적협동조합, SW창의융합연구소가 참가했습니다. ©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새로운 기술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티알엔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동충하초 제품을 홍보 및 체험하는, ▶아메리카플랫폼은 최적가 검색 플랫폼을 소개 및 체험하는, ▶도도농원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농업, 텃밭, 자연생태 환경을 체험하는, ▶SW창의융합연구소는 4차산업 3D프린터, AI, VR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커뮤니티 서로 배움터

북부캠퍼스의 열정(熱情,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과 활력(活力, 살아 움직이는 힘)과 진정(眞情, 참되고 애틋한 정이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무엇을 보태거나 덜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고스란히 보여준, 그래서 북부캠퍼스의 자랑이라고 할 만한 13개 커뮤니티가 개별적으로도, 모두를 합쳐서도 반짝반짝 빛난 최고의 섹션이었습니다. 

커뮤니티가 선보인 장르도 매우 다양했습니다. 공연은 유쾌했습니다. 전시는 새로웠습니다. 체험은 뿌듯했습니다. 강의는 유익했습니다. 동행데이가 빛날 수 있도록 여러 날 동안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모든 커뮤니티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그날 그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맘껏 누리고 즐기시길요.

 

라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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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라인사랑이 라인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새까만 원피스를 입은 5명의 댄서가 등장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라인댄스를 추었습니다. 2부에서는 빨간색 치마를 입고 열정적인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다섯 댄서의 평균 나이가 72세라는데,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평균 나이가 55세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라인사랑은 라인댄스를 사랑하고, 라인댄스를 통해 소통과 건강과 기쁨을 누리며,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에서 봉사의 일익을 담당하고자 모인 멋진 팀이랍니다. 

 

레크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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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레크댄스는 포크댄스를 변형한, 조금 생소한(?)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2명씩 짝을 지어서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화려한 몸동작으로 경쾌하게 춤을 추었습니다. 1부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원-포인트 레슨으로 춤 동작을 가르치더니 ‘늴리리 맘보’에 맞추어 같이 춤을 추었습니다. 미처 무대에 오르지 못한 관객들은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어주었습니다. 

레크댄스는 짧은 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춤 동작 속에서 ‘친목과 대화를 담는 우리 함께’라는 주제가 있는 댄스이며, 레크댄스 회원들은 복지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답니다. 

 

알로하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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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알로하댄스는 맨발로 무대에 섰습니다. 나름대로 멋을 부린 10명의 댄서가 “알로하~”하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알로하’는 사랑, 존경, 감사, 환대의 뜻을 담고 있답니다. “사랑이란 즐겁게 왔다가~” 귀에 익은 노래가 시작되면서 10명의 댄서가 약간 흐트러진, 그래서 오히려 더 기분이 상쾌해지는 군무로 하와이 훌라댄스를 추었습니다.

알로하댄스가 훌라댄스를 추는 동안 북부캠퍼스의 로비는 하와이의 어느 해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훌라댄스가 끝났을 때, 해변에서 로비로 소환된 관객들은 꽃을 던지듯 환호를 보내주었습니다. “알로하~ 알로하~”를 외쳤습니다.

 

서울시니어우쿨렐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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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서울시니어우쿨렐레오케스트라는 우쿨렐레로 ‘하나’가 되는 사회공헌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검은색으로 의상을 통일하고, 앙증맞은 꽃으로 장식한 우쿨렐레를 들고 무대에 등장한 17명의 연주자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으로’를 연주하자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연주하자 모든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가 된 연주자와 관객은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정답게 거닐었습니다.

서울시니어우쿨렐레오케스트라는 우쿨렐레라는 악기를 통해 인생 2막을 행복하게 보내면서, 지역 및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치고, 더 나아가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 연주팀이랍니다.

 

율리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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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율리밴드는 기타, 보컬, 하모니카, 밴드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단체로 하는 연주와 노래는 힘이 넘쳤고, 솔로로 하는 ‘가을사랑’과 ‘베사메 무초’는 심금을 울렸고, 둘 또는 혼자서 하는 하모니카 연주는 잔잔하게 스며들었습니다. 

나이 들어 주저하며 시작한 기타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이웃을 위한 봉사까지 할 수 있다면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율리밴드는 ‘노년을 아름답게’라는 말을 실천하고,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는 아름다운 동아리로 발전하고 싶답니다.

 

핸드메이드공예클럽 & 화요문화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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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핸드메이드공예클럽은 지하 1층 공방에서 홈인테리어 마크라메 월행잉을 만들었습니다. 월행잉은 벽걸이 장식입니다. 핸드메이드공예클럽은 핸드메이드 공예(패브릭 & 얀)로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힐링 공예 클럽이랍니다.

 

화요문화기획단은 ‘Road 길,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종가의 역사적 기록물을 디자인하여 재탄생시킨 칼리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칼리디자인은 그리스어 ‘칼리’ 또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뮤즈 중에서 특별히 문화를 담당하는 뮤즈인 칼리오페의 ‘칼리’와 ‘디자인’의 합성어이며, 옛 글자에 작가의 영감을 불어넣어 디자인으로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그봄 & 아트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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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그봄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 읽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봄은 북부캠퍼스에서 만난 끼 있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책 놀이 봉사 활동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아트로드는 음악실 흥얼에서 ‘칼림바 만들고 연주하기’를 했습니다. 칼림바는 길고 좁은 금속판(건반) 여러 개를 튕겨서 소리를 내는 유율타악기입니다. 아트로드는 일상이 예술이 되는 교육 및 공연을 통해 심미적 경험 제공하는 한편, 공모사업 지원 및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 공연을 하고 있답니다.

 

귀 건강 나누미 & 오플면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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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귀 건강 나누미는 ‘귀, 이혈로 보는 나의 건강’이란 주제로 귀 건강을 돌봤습니다. 귀 건강 테라피는 동양의 반사학과 서양의 상담학을 접목하여 몸과 마음을 터치하고 관계를 터치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랍니다. 

 

오플면접관은 ‘4인 4색 인생 설계 노하우’를 나누었습니다. 4인 4색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재무설계 노하우, 공공기관 이력서 &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팁을 뜻합니다. 오플면접관은 북부캠퍼스에서 교육을 수료한 후 사회공헌활동 및 자기 계발에 뜻을 두고 커뮤니티 결성했답니다. 

 

뽀샵 & 둘토독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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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뽀샵은 특화행동존에 부스를 마련하고, ‘청년자립지원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뽀샵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홀로 생활 정보를 찾아야 하는 만 18세~20대 중반 청년들이 믿고 의논할 수 있는 인생 선배가 되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둘토독서연구회는 기관참여존에 자리를 잡고 ‘오늘의 취업운’ 등 타로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타로를 체험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 줄이 길었지만, 굳세게 참고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에필로그

커뮤니티의 공연, 전시, 체험, 강의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의 열정과 활력과 진정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나지막하게 읊조렸습니다. “이런 젠장~, 그동안 나는 뭘 하고 산 거야?”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 “~할 수도 있었어요”라고 후회하기 전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졌습니다. 북부캠퍼스 커뮤니티 여러분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50+시민기자단 이경걸 기자 (khwappl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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