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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1떠나 새로운 삶을 꿈꾼다면?

4() 3() 산에서 일자리 찾기!

 

 

·사진 김영문

 

 

()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일찍이 김삼용 시인은 남으로 창을 내겠노라며 산촌에 살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적이 있습니다.

바쁘고 빠른 도시의 리듬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은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최근 들어, 산촌에서의 삶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912,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는 이러한 관심에 보답하듯 챌린저스 클래스특강으로 4() 3() 산에서 일자리 찾기!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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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0명 정원이었던 이번 행사는 무려 150(대기 인원 100명 포함)이 신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행사장에는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 그리고 산촌의 가능성에 매료된 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귀산촌의 길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강연은 한국임업진흥원 김진숙 센터장이 직접 나서 진행했는데요. 김 센터장은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곁들여 성공적인 귀산촌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실전 가이드를 전수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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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귀산촌을 위한 실전 가이드

 

이번 클래스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는 귀산촌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시간, 또 하나는 현실적인 정착 준비를 위한 전략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1: 기후 위기 시대, 산에서 찾는 삶의 가치와 가능성

 

1부에서는 왜 지금 귀산촌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돌아보며, 오히려 산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와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귀산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질적인 정보 채널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도 꼼꼼히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 귀산촌 관련 정책과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대표 기관입니다.

 

 관련 정보 채널: 한국임업진흥원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임업정보 알림톡', '임업정보 다드림' 등 공식 플랫폼

 

 유튜브 채널: '진워니', '열무TV', '산에 살자'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귀산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산촌 교육: 성공적인 귀산촌을 위해선 교육 참여가 필수입니다. 산림청 지정 전문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현장 실습에 참여하여 미리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기관 및 귀산촌 지원 기관

- 한국입업진흥원: www.kofpi.or.kr

- 산림청 전문임업인과정: https://url.kr/d14sj6

- 농업교육포털: https://url.kr/d14sj6

- 그린대로: https://www.greendaero.go.kr/

- 서울농업기술센터: https://agro.seoul.go.kr/ (지역별 농업기술센터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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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착 준비 단계별 체크리스트

 

2부에서는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꼼꼼하게 짚어주며 보다 현실적인 조언이 쏟아졌습니다. 귀산촌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과정에 대해 다뤄졌는데요. 이미 산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임업인들의 생생한 실제 사례가 공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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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경험 공유: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김웅(피그말리온 사회적기업), 김봉래(강릉 안반데기 관광농원), 박영순(싱싱포레 숲경험체험림조성) 님의 사례를 통해 산촌 생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귀산촌이 단순한 귀농·귀촌이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공동체 협력 속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 귀산촌 교육 이수, 체험을 통한 경험 쌓기, 전문 기관 상담, 가족의 동의, 그리고 정착할 지역 선정 등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농산물 재배 시에는 치밀한 사업 계획 수립과 함께 마을 공동체와의 화합이 필수적임을 조언했습니다.

 

 지원 사이트: 전국귀농운동본부,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지원개발센터, 농업인력포털 등 다양한 지원 사이트를 활용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가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여유 자금을 마련하며, 시작은 작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품을 팔아 좋은 정보를 얻고 마을 주민들과 화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 센터장은 성공적인 귀산촌의 비밀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작게 시작하고, 크게 배우며, 천천히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행사 말미에는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어떤 작물을 재배해야 할지" 등 현실적인 고민이 쏟아졌고, 김 센터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따뜻하면서도 솔직한 답을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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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된 행사

 

이번 챌린저스 클래스는 귀산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자리였습니다. 많은 분의 열띤 참여 덕분에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막연한 꿈이었던 귀산촌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가고자 하는 열망은 세대를 불문하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보여주었듯, 귀산촌은 더 이상 낯선 선택지가 아닌 미래를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러한 관심과 도전을 응원하며, 일자리 탐색을 주제로 한 챌린저스 클래스는 10월과 11월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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