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PD라는 직업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평소 휴대전화로 웹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하면 좋아할 직무인데요. 웹소설 PD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가를 돕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작품의 가장 첫 번째 독자로서 작품이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작가를 서포트하는 직무입니다.
웹소설 PD 입문하기 바로가기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는 웹소설 작가 입문하기 과정에 이어 웹소설 PD 입문하기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 강의 모습 ⓒ 서대문50플러스센터
웹툰 및 웹소설 제작 스튜디오 이사이자 현직 카카오스토리 웹소설 작가이며 왓챠, 넷플릭스 드라마 각본 집필을 한 신승일 PD님이 하는 강의였는데요.
웹소설은 조그마한 휴대전화 화면으로 읽다 보니 한 페이지 안에 문단이 들어올 수 있도록 써야 합니다. 가독성이 좋아야 합니다.
처음에 작가들이 글을 쓸 때 한글이나 워드 등 편한 프로그램으로 글을 작성하기도 하고, ‘스크리브너’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작가가 글을 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PD의 역할입니다.
작가가 어떤 글을 쓸 때 작품에 필요한 기본적인 세력 구성 방법이라던가 이름, 화폐 단위 등 기본만 알면 쉽지만, 신인 작가님들이 세력이나 단체를 구성하는데 어려워하지 않도록 알려주기도 합니다. 강사님은 수강생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판서해 가며 알려주기도 하였는데요. 서대문50플러스센터가 무협의 ‘서대문파’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필요한 단체들을 적어보았습니다.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수강생의 질문도 있었는데요. AI는 학습해야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작가와 독자가 터부시하고 있어 현재는 안 된다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웹소설, 웹툰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시간만 되면 보게 되는데요. 콘텐츠 IP의 본질은 스토리이기 때문에 PD가 되기 위해서는 작품 분석을 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고 작가와 트렌드를 잘 읽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웹소설 PD가 되려면 많이 읽어야 하는데요. 매일매일 10화씩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마추어는 프로가 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수강생 이은영(50세)님은 평소 웹소설을 좋아해서 자주 읽는 편인데요. 네이버 시리즈에서 읽은 <오늘의 웹소설>이라는 작품이 웹소설 PD라는 직업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니, 소설보다 더 섬세하고 조금 더 어렵고 더 신경 쓰이고 하는 작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 컨택을 해서 그 작품을 내가 키워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는데요. 여동생이 다독하고 있고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데 아이디어와 소재가 있으니 로맨스 소설 작가로 키워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장르의 글이 많기 때문에 글의 소재나 아이디어 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웹소설 PD가 되면 작가와 함께 협업하여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될 텐데요.
작가가 지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작가를 잘 케어해야 하는데요. 작가의 글을 읽고 리뷰를 해주고 보완하는 의견을 제시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웹소설을 많이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홍보서포터즈 송지영(jysong50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