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한 페이지 입니다.
K-MOOC 50+적합 콘텐츠를 이용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올 것이 왔다 싶었다. 화장실에서 평소와 다른 시커먼 그것을 보았을 때 말이다. 심상치 않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인과응보라고 생각했다. 그때 그가 떠올린 것은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생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의사는 그의 병이 위암이라고 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만난 오성표(吳聖杓•68)씨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는 상부위장관외과 장유진(長有鎭•40) 교수를 만나 두 번째 삶을 시작했다.
2017-11-27
인간은 누구나 노화라는 신체의 변화를 겪는다. 어떤 노화는 아주 천천히 조금씩 나타나고, 어떤 변화는 갱년기라는 이름으로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하게 다가온다. 이런 변화 속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는 몸이다. 땀이 많던 10년 전, 열이 많던 20년 전 몸이 아니다.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의 기준으로 음식이나 약재를 고르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몸을 살린다는 것이 되레 망치는 원인이 된다고 한의사들은 경고한다. 시니어들이 조심해야 할 음식과 약재를 알아보았다.
2017-11-27
건강에 관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그야말로 건강 정보의 홍수다. 단순한 언론 매체의 보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사용되거나 홈쇼핑을 주목하게 하는 재료로도 쓰인다. 화자(話者)도 다양해졌다. 의사만이 말할 수 있다는 금기는 깨진 지 오래고, 나이 든 촌부부터 요리사까지 자신의 경험만을 근거로 이야기를 쏟아놓기도 한다. 특히 제품 판매와 같은 상업적 목적으로 과장되는 정보들은 특정 약재나 식재료를 과용하게 만든다.
2017-11-27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은 ‘풍에 맞는다’는 의미다. 풍은 떨리는 증상, 저리는 증상, 시린 증상을 포함한다. 흔히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뇌 손상이 발생하며 생기는 병이다. 뇌졸중과 비슷하지만, 중풍은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어 그 범위가 좀 더 넓다. 중풍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한 번 발병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2017-11-27
큰딸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A씨는 요즘 거울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딸아이와 버진로드에 설 때 멋진 아빠이고 싶은데, 새삼 거울을 보니 기대와 달리 영락없는 노인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주름이야 세월이 만들어낸 흔적이고 훈장이라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군데군데 피어난 저승꽃은 정말 보기 싫다. 시니어들은 이런 고민을 자주 하게 된다. 특히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 남성들은 깨끗한 피부에 대한 동경만 있지 어떻게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른다. 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7-11-27
최근 TV 예능프로그램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남자의 지식여행 프로그램 <알쓸신잡>이 화제다.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 그러나 들어보면 솔깃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이 프로그램의 주를 이룬다. 이러한 잡다한 지식은 건강이나 병원 관련한 분야에도 분명히 존재한다. 당신을 위한 건강의 ‘알쓸신잡’ 무엇이 있을까.
2017-11-27
문둥병으로 불리는 한센병과 결핵 중 어느쪽이 더 무서울까? 겉보기엔 한센병이 훨씬 끔찍하다. 피부괴사가 일어나 얼굴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흉측하게 변한다. 오죽하면 천형(天刑)이라고까지 불렸을까. 그러나 한센병으로 죽는 일은 없다. 전염력도 약하다. 결핵은 중세 여성들이 일부러 결핵 감염을 자청했을 정도로 우윳빛 뽀얀 피부를 만들어낸다. 나도 결핵 병동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침대에서 화사한 얼굴로 숨을 쌕쌕이며 앉아 있던 여성 환자가 불과 며칠 만에 숨지는 경우도 목격했다. 겉보기와 달리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다.
2017-11-27
“엄마 요즘 갱년기야? 왜 이렇게 예민해?” 이 한마디가 얼마나 서러운지. 월경을 시작하고 겪는 내내 조금만 날카로워도 ‘생리하느냐’는 핀잔을 듣던 게 엊그제 같은데, 월경이 끝나버리니 이번에는 갱년기라고 타박을 듣는 중년 여성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7.6세. 월경이 완전히 중지되는 폐경 전후에 갱년기가 시작된다. 안면홍조, 발한, 인지기능저하, 근육통, 정서변화, 수면장애 등 각종 신체 및 심리 변화를 급격하게 겪는 이 시기는 출산만큼 중요하다.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