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작은화분 자원봉사단 후기]

비대면 자원봉사, 소외된 이웃에게 더 가까이

 

안녕하세요 50+여러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코로나19로 휴관중인 남부캠퍼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요즘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얼어붙게 만들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못한 가슴 따뜻한 50+세대들이 남부캠퍼스로 한달음에 달려온 날이 있었습니다.

 

휴관 중에 이게 무슨 이야기이냐고요? 지난 21일 진행되었던‘50+작은화분 자원봉사단’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힘들어하는 지역 화훼 소상공인과, ‘코로나 블루’로 우울감을 겪는 소외된 이웃이 계속 늘어나는 시기였습니다. 이때, 남부캠퍼스는 봉사 의지가 있고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하는 50+의 욕구를 발견해, 50+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비대면 봉사활동 [50+작은화분 자원봉사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50+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지킨 후, 주변을 지켜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겠죠?

 

비대면 봉사활동 [50+작은화분 자원봉사단]은 기존의 오프라인 활동과 다르게 집으로 봉사 재료를 배송 받고,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정성스럽게 화분을 만든 후 캠퍼스로 직접 가져오시면 남부캠퍼스가 대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과정으로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얼마나 많은 50+가 함께해줄까?

 

코로나19, 비대면, 온라인 교육, 화분키트 ....’ 모든 단어를 처음 겪는 상황에서 우리의 제안에 얼마나 많은 50+가 함께 해줄까?자원봉사단을 꾸리며 남부캠퍼스는 50+원예전문가와 함께 교육강의, 식물 종류, 배송방법, 메시지카드 등 봉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함께 고민하고 채워나갔습니다.

 

50+원예전문가와 함께한 교육영상▲

 

저희의 피,땀,눈물...을 알아차리신걸까요? 예상했던 지원자 수를 훌쩍 뛰어넘어 자원봉사단 모집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짝짝짝) 원예, 자원봉사, 사회공헌, 여가. 50+가 관심있는 열쇳말들이었네요! :)

 

 

| 마음이 열려있는 50+세대

 

좋은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셔서 저희는 선정이 어려웠지만, 고민 끝에 50명을 선정하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0명의 50+자원봉사자가 화분을 2개씩 만들어주셔서 홀몸어르신 100분께 나누어 드리게 되었어요! 활동 중에 남부캠퍼스로 화분을 가져와야하는 미션도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흔쾌히 대답해주셨습니다. 남부캠퍼스로 가지고 올 수 있음!”

 

 

  

50+자원봉사자가 보내주신 활동사진▲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기쁨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싶다며 신청하신 분들이 많으셨고, 이웃을 사랑하는 50+의 열린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저희가 감사해요

 

5월 21, 22일.

화분 수거가 시작되자 작은화분들이 옹기종기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작은화분들이 모이는 날인걸 아는지,  날씨도 선선하게 도와주던 싱그러운 날이었습니다. 양손 가득 작은화분을 들고 오는 씩씩한 50+세대들. 마스크 너머로도 보람찬 표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화분 2개를 예쁘게 만들고, 캠퍼스까지 가지고 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기쁘게 신청하셨을 50+자원봉사자들의 예쁜마음. 50+덕분에 남부캠퍼스는 벅차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은화분이 모여든 순간▲

 

 

| 이웃집에 간 작은화분

 

5월 25일. 모여든 작은화분들은 남부캠퍼스 직원들의 손길로 다듬어져, 구로구 각 동의 자원봉사캠프를 통해 홀몸어르신들의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작은화분은 단장중▲

 

구로구 관내 동주민센터에 있는 ‘자원봉사캠프’는 홀몸어르신께 2주마다 반찬 배달을 하며,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있었는데요. 이때 작은화분을 함께 나눠드리는 일정이었습니다. 남부캠퍼스는 자타칭 구로구 자원봉사계의 ‘대모’라고 하시는 김의순 자원봉사캠프장님과 함께 봉사에 동행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캠프장님과 동행 취재▲

 

화분과 함께 전했던 50+의 따뜻한 메시지와 밝은 기운들. 기뻐하시는 홀몸어르신들 덕분에 보람차고 행복한 봉사 현장이었습니다. 50+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온전히 전해드렸으니 걱정마세요. :)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거리는 멀지만 소외된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50+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0+작은화분 자원봉사단' 교육영상이 궁금하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DEieZIqBFZ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