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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kick)!

 

나이 듦의 결을 따라, 감각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익숙한 삶에 우아한 변주를 더할 시간, 지금 당신만의 인생 킥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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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삶을 만드는 법, 자원봉사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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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 후 중장년의 건강한 사회 참여

퇴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간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퇴직 후의 삶은 20, 어쩌면 그 이상으로 길어졌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단순한 여가 차원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단지 무료한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여전히 사회적 역할이 있다'는 감각을 찾고 싶은 중장년층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한 자원봉사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를 도우면서 오히려 제가 더 살아 있음을 느꼈어요.” 도와주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그 손길은 자신의 삶에도 온기를 불어왔습니다. 바로 이것이 자원봉사의 힘입니다. 나눔은 타인을 위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삶의 목적과 활력을 되찾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원봉사는 중장년에게 건강한 사회 참여 방식입니다. 경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면서도, 스스로도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중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장년층에게 자원봉사가 미치는 긍정적 영향

자원봉사는 단순히 시간을 기부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정년퇴직 이후 느끼기 쉬운 소외감이나 무력감, 목적 상실감을 덜어내고 나는 여전히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감각을 되찾게 해줍니다. 특히 중장년 세대는 삶의 경험, 전문 지식, 인생의 통찰을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큽니다. 이러한 활동은 자연스럽게 사회적 연결망을 회복하고, 정신 건강과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로도 이어집니다.

퇴직 후 지역 아동센터에서 주 2회 독서 지도를 하고 있는 박모 씨(60)는 처음엔 그저 시간을 보내려는 마음이었지만, 아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오히려 본인이 더 큰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아이들이 선생님, 또 언제 와요?’라고 묻는 순간, 내가 여전히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느낍니다.”라며, 이 활동 덕분에 삶의 리듬을 되찾고,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보람을 다시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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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중장년의 자원봉사는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습니다.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이나 VMS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봉사활동을 검색하여 신청할 수 있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시니어클럽, 지역 복지관 등에서도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신입 봉사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기, 소규모 활동부터 시작해 부담 없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점차 활동 범위와 횟수를 넓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잘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것을 기준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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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봉사활동 찾기

많은 사람들은 자원봉사라고 하면 흔히 무료 급식소나 요양시설 등에서의 육체 노동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력, 경제력,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자원봉사가 점차 재능기부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노동을 넘어, 자신이 가진 능력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며 필요한 이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아래 세분화된 봉사활동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경험형 봉사 : 은퇴교사가 아이들에게 독서나 학습을 지도 및 퇴직 공무원이 지역 행정지원에 참여

- 생활 밀착형 봉사 : 급식 봉사, 지역 행사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

- 정서 교류형 봉사 : 독거노인 방문, 말벗 활동, 전화 상담 등

- 기술 나눔형 봉사 :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폰 교육 및 간단한 IT이용방법 안내

 

이처럼 자신의 경력이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활동을 선택할 수 있어, 억지로 꾸며진 역할이 아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로 사회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봉사활동을 넘어서 비영리단체(NPO)’도 주목하자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비영리단체(NPO) 활동도 있습니다. NPO는 원래 미국에서 정부나 민간 기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조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봉사의 수준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 일자리 창출, 나아가 사회적 기업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자원봉사는 기본적으로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지만, NPO 활동은 일정한 보수와 전문성을 갖춘 활동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로 인해 퇴직자들에게는 단순히 여가가 아닌, 2의 직업이자 사회 참여의 통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제도적 기반과 인식이 미성숙한 편이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사례처럼 장기적으로는 은퇴세대의 사회적 고용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취업의 기회로 봉사의 관점을 바꿔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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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품격 있는 삶! 봉사자의 태도란 무엇인가?

우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 소소한 친절과 나눔입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나눌수록 사람 사이의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자원봉사는 보상을 바라지 않는 활동이지만,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지탱해주는 보이지 않는 힘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

봉사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에 신중함이 생기고, 겸손함도 배웁니다. 봉사자는 단순히 시간을 내는 사람을 넘어,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긍정적인 기운을 나누는 이들입니다. 동시에 자신의 삶에 품위를 더하는 이기도 합니다.

봉사자가 지녀야 할 태도는 따뜻한 표정과 미소, 그리고 정중한 언행에서 출발합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명확하고 느긋한 의사소통은 필수입니다. 무리한 약속은 삼가고, 문제 해결에 함께하며 상대가 만족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봉사의 가치입니다. 또한 봉사 중 알게 된 정보는 철저히 비밀을 유지해야 하며, 타인의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하거나 변형해서도 안 됩니다.

오랜 사회 경험에서 우러난 배려, 절제된 언행,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봉사 현장에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중장년의 성숙한 품격이 깃든 착한 봉사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높이는 건강한 루틴 자원봉사

많은 봉사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남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 결국엔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었다는 고백입니다. 실제로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과 성취감, 자기 계발, 사회적 연결 등 다방면의 긍정적 효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심지어 자원봉사 활동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원봉사에 꾸준히 참여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인지장애 위험이 낮고, 우울감은 줄어들며 사망률은 평균 4년 정도 낮다고 보고했습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의료진이 노인 환자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 대신 봉사활동을 해보세요라고 조언할 정도입니다.

봉사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삶의 질과 건강을 동시에 높이는 활동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은퇴 후 삶에 대해 한 단계 더 깊이 있고, 의미있는 선택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인생 2, 나눔의 길에서 그 첫걸음을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요?

 

 

▶▶[나이킥] 퇴직하고 나니 하루가 길다? 인생 2막의 시간표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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