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결을 따라, 감각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익숙한 삶에 우아한 변주를 더할 시간, 지금 당신만의 인생 킥을 시작하세요.
<55세 이후 재취업,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실전 준비 가이드>
◎ 이제는 '일하는 노년'이 새로운 표준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23일,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중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며, 고령화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편, 기대수명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82.7세였던 평균 기대수명이 2023년에는 83.5세로 증가하면서, 은퇴 이후의 삶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퇴 이후의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중장년층의 욕구 또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경제 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55세에서 79세 사이의 고령층 10명 중 약 7명(69.4%)이 계속 근로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들이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평균 연령은 73.3세에 달합니다. 이는 단지 소득을 위한 필요를 넘어, 일과 삶의 균형,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욕구가 함께 반영된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정부는 중장년층이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취업 및 고용 정책을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 제도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와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분들에게 어떤 자본과 역량이 필요한지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어떤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성공적인 재취업·재창업을 위한 5가지 전략
현대 사회에서 직업의 변화와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재취업,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보를 접하는 것을 넘어서,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입니다. 다음은 재취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재취업 및 재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정부 지원 사업의 체계적 조사와 분석입니다. 먼저, 관련 부처의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꾸준히 수집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원 사업과 민간 협력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지원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원 대상, 혜택, 신청 절차를 꼼꼼히 파악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별해야 합니다.
둘째, 재직 중 정부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입니다. 현재 직장에 재직 중이라면 전직과 재취업을 대비해 정부가 제공하는 직무 전환 및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장합니다. 교육 이수 후에는 증빙 자료를 확보해 향후 구직 활동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실무 역량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정부 산하기관 주관 재취업 교육 과정 활용하는 것입니다. 지역 고용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정부 부처 산하 단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최신 산업 트렌드, 디지털 역량, 심리 상담 등 다방면의 교육을 통해 재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넷째, 창업진흥원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재도전 창업을 계획 중이라면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재도전 패키지’와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꼼꼼히 검토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사업 계획서 작성부터 금융 지원, 전문가 상담,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창업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멘토링을 통해 사업 안정화에 힘써야 합니다.
다섯 번째,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멘토, 강사 선택하는 것입니다.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을 받을 때는 전문가의 경력과 전문성뿐 아니라 인품과 가치관도 중요하게 살펴야 합니다. 재도전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함으로써, 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생 2막을 위해 필요한 7가지 자본
인색 2막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진단 리스트로 독일의 유명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이 말하는 7가지 자본이 있습니다.
아래 7가지 질문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점검해 보고, 적극적으로 재취업을 위한 태도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인성, 태도, 전문성, 그리고 품격입니다. 성숙함이 결여된 성장은 결국 외로움 속에 머무는 노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 2막을 어떻게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자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더 여유롭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핵심 역량 강화
인공지능 챗GPT의 고도화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와 일거리가 점차 소멸되어 가는 현 상황에서, 인간이 인공지능의 학습 속도를 무작정 따라잡으려 하기보다는 개인의 독창적인 역량을 발굴하고, 연대, 협력,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공동의 생산적 가치 창출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식을 창조하는 핵심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핵심적인 역량 중 하나는 메타인지 능력으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모르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특히 맥락적 상황 속에서 정보를 총체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은, 성찰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약점을 표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합니다. 메타인지 능력은 지식 습득의 방향성과 질을 결정짓는 지적 나침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숙련된 지식입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암기하거나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로 지식을 활용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숙련된 지식은 자신감을 높이고, 자기 효능감이 향상되어 직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순발력과 통찰력을 가지게 되어 업무의 효율을 높입니다.
마지막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한 지식 창출은 현대 사회에서 각광받는 지식의 운영 방식입니다. 중장년들은 이미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적극성도 높이고, 사회적 연결감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활동은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개발의 기회가 되어,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인생 2막,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
55세 이후의 재취업과 재창업은 단순히 ‘일’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경력과 경험에 안주하기보다는,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 그리고 노동시장에 맞춰 지속적으로 배우고 새롭게 연결하며 스스로를 확장해 가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재취업이든 재창업이든,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결국 ‘준비된 태도’와 ‘내면의 품격’에서 비롯됩니다. 제도의 도움을 받되, 스스로의 자산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술과 사람,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와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늦었다’고 느껴질 수 있는 시점이 오히려 가장 자신답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인생 2막은 충분히 가치 있게 설계될 수 있고, 그 여정은 준비된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당신은 어디서부터 시작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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