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나누는 행복한 약속 ‘장기기증’
장기기증 39만명의 시대, 행복한 생명나눔을 함께하다
장기기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오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기기증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죽음을 딛고 가족이나 장기를 필요로하는 이식필요 환자들에게 건강한 장기를 나누어주는 운동이다.
이러한 장기기증의 경우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이란 이름으로 훗날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하는 의미로 참여하는 것으로 꼭 성인만이 등록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16세 미만의 경우에도 법정대리인의 동의와 동의인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가 있다고 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장기기증 등록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의료기관 방문등의 어려움등으로 인하여 잠깐 주춤하였지만 팬데믹으로 다시 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 장기기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
보도자료에 의하여 최근 5년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약 39만명에 이르지만 실제로 뇌사기증을한 기증자는 8명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생전에 장기기증 등록을 한 경우보다 보호자의 의지에 의해 기증을 결정한 비율이 월등히 더 높은 현실이다.
<출처 : 픽사베이>
다른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장기기증은 몇 가지 형태의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크게는 장기기증과 시신기증의 형태로 나누어지는데 시신기증은 자기가 사후에 장기가 아닌 해부학 연구를 위한 시신전부를 기증하는 것으로 시신기증은 장기기증과 관련된 기관에서는 진행할 수 없는 경우이다.
이와 달리 타인을 위해 대가 없이 장기의 일부 혹은 전부를 기증하는 장기기증은 다음 4가지의 형태로 나뉘어지는데 먼저 사후에 각막을 기증하는 형태와 뇌사시 기증하는 형태, 그리고 인체조직에 대한 기증, 그리고 생존시의 신장기증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중에서 가장 많이 등록하는 뇌사시장기기증의 경우는 뇌사후에 내부장기와 각막, 조직뼈 등까지 많은 종류의 장기기증이 가능하며 다만 뇌사기증의 경우는 부모님이나 배우자 등 가족에게 장기기증희망서약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기증시 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기증을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처 : 픽사베이>
본 기자도 2021년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뇌사시의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등록을 진행하였다.
처음에 장기기증등록이라는 것을 막연히 생각할때는 사실상 두려운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내용에 대한 자세한 확인과 함께 누군가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장기기증 등록을 하고 항상 장기지증 등록증을 소지하고 다니고 있다.
장기기증은 다른사람을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자의 생각은 장기기증이야말로 자기 스스로를 위한 행동의 한가지라고 생각이 된다.
사람은 결국 언젠가는 불행한 일을 당하거나, 아니면 각종질병 또는 자연스러운 죽음이라는 경계를 맞이하게 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마지막 경계를 좀 더 가치있는 의미로 부여할 수 있는 것이 장기기증이라는 생각이며 누군가를 살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를 더욱 가치있게 살리는 선한행동이라는 생각이다.
시민기자단 김종화 기자(bizon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