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신도림동 서울생활문화센터에서 제6회 ‘여묵캘리와 그림전’ 개최 

 

영등포50플러스센터 커뮤니티 ‘여묵캘리와 수묵’은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신도림역에 위치한 서울생활문화센터에서 작품 전시회 ‘글길 따라 書’를 개최했습니다.

 

‘여묵캘리와 수묵’은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여람 원춘옥 님에게 캘리그라피를 배운 수강생 모임으로 여람시서화 그룹 ‘여묵회’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길 따라 書’는 2017년 ‘송구영신’ 展 이후 6회째를 맞는 여묵회의 정기 작품 전시회로 커뮤니티 회원 15명을 포함한 41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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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신도림역사에서 개최된 ‘글길 따라 書’ 전시회 전경

 

푸른 하늘이 가을을 알리는 9월의 오후, 41명의 작가가 서로 다른 개성을 전하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조금은 한가할 듯한 오후 시간이지만 제법 많은 방문객이 멋진 글씨를 보기 위해 발길을 멈춥니다. 작가들의 감성이 배인 작품들은 지나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작품에 매료된 관람객의 호기심은 전시회의 고절함과 어울림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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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신기한 듯 글씨를 바라보는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몇 분의 작가들과 캘리그라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드 스크롤에 ‘우정’의 글귀를 담은 작품을 출품한 임부원 작가는 ‘자기 계발에 최고인 취미 활동’이라는 말로 캘리그라피를 소개합니다. 친구와 나누는 막걸리 한 잔을 좋아해 작품에 우정이 많이 반영된다는 임부원 작가는 “작품 활동이 나이를 잊게 하는 것 같아 스스로를 붓끝에 몰입시킨다”라는 말로 근황을 전합니다. 본인이 커뮤니티의 최고 고령자라 소개하지만, 자상한 미소 뒤의 얼굴과 여유로움이 나이를 가늠치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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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출품한 임부원, 오나겸, 황준희, 김진옥 회원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작품명 ‘숲’을 출품한 김진옥 작가는 본인을 새내기로 소개합니다. 3년 전 자신의 못생긴 글씨가 너무 부끄러워 이름 석 자 멋지게 써보려 캘리그라피를 배우게 됐다는 김진옥 작가는 글씨에 마음을 담는 과정이 너무 보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의 글씨를 ‘멋쟁이 할머니 선물’이라 말하는 손주를 볼 때마다 정성이 기록으로 남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손뜨개 작가와 함께한 컬래버 작품 ‘푸른 꽃병’을 출품한 황준희 작가는 ‘심신의 정화’란 말로 작품 활동의 즐거움을 소개합니다. 평소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작업을 좋아한다는 황준희 작가는 동서양의 미를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야말로 자신에게 우아함과 밝음을 선물하는 생활의 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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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50플러스센터 커뮤니티 ‘여묵캘리와 수묵’의 강경자 회장 

 

‘바람의 노래’를 출품한 강경자 작가는 현재 커뮤니티의 회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40대에 회사를 퇴직한 후 서예를 배우고, 캘리그라피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는 강경자 회장은 자신의 50대를 성장시키고 빛나게 하는 것이 작품 활동이라고 합니다.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회원들을 대표한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함께 하는 즐거움이 수고를 덜게 한다”라는 회원들에 대한 인사와 함께,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캘리그라피 강좌 및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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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람 원춘옥 작가님은 시, 서예, 수묵화 부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여묵회 회원들의 스승으로 이번 전시회에 찬조 출품을 해주신 원춘옥 님은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차이로 캘리그라피를 소개합니다. 아무런 틀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캘리그라피는 감성을 전하는 종합예술이라 설명해주는 여람 원춘옥 님은 “해가 거듭될수록 전시회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아 흐뭇하다”라는 말로 전시회 참여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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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묵글씨와 그림전 ‘글길 따라 書’ 참가 작가들

 

회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작품전은 10월에는 장소를 바꿔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50+시민기자단 홍현기 기자 (mrok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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