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50플러스센터 공유사무실 입주단체 탐방 

 

한국드론조종사협동조합은 드론(Drone) 및 무인 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UAV)) 관련 공인자격 소지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다양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9년 설립되었다. 한국드론조종사협동조합은 공유가치(Creating Shared Value)를 지향하는 조합이다.

 

한국드론조종사협동조합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드론 국가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취득자가 4만 3,000명을 넘어섰다. 일부는 취업 및 창업을 위해, 일부는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일부는 취미활동의 일부로 자격을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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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6월, 재난구조를 위한 드론 활용 간담회 개최. ⓒ 서초50플러스센터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만난 한국드론조종사협동조합 한대희 전 이사장과 곽병태 이사는 코로나19를 만나 좌초할 뻔했던 협동조합 운영이 서초50플러스센터 공유사무실로 인해 되살아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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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 표지. ⓒ 성안당

 

협동조합 설립 직후 충북 진천에서 ‘모의 조난자 구조대회’ 등을 열기도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터는 활동이 불가능했다. 조합 회원들은 공유사무실에 수시로 모여 토론하고 그 결과물로 드론자격증(필기) 책인 ‘드론(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을 출판할 수 있었다.

 

책을 집필하는 동안 서초50플러스센터 공유사무실 내에서 여러 차례의 미팅이 이루어졌고 그때마다 번거로운 일들이 많았지만, 항상 웃으면서 도와준 서초50플러스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거듭 전했다.

 

대표적인 UAM 전문가인 한대희 전 이사장은 저서 ‘UAM’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의 UAM 추진현황, 국내 주요 기업별 추진현황, 다양한 인사와의 사전 인터뷰 등 K-UAM을 향한 기대와 유의 사항을 기술하였다.

 

UAM 상용화의 핵심 이슈를 안전, 소음, 경제성, 일자리 충돌, 사생활 침해, 접근성, 배터리 기술 등으로 압축한 후, 이를 하나하나 점검하는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UAM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한대희 전 이사장은 “향후 몇 년 사이에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다양한 UAM 상용화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드론조종사협동조합이 드론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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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9월 진천에서 열린 ‘모의 조난자 구조대회’. ⓒ 한국드론조종사협동조합

 

드론은 항공촬영(방송 및 영상 촬영) 단계를 지나 실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드론은 위험한 지역을 어디든 갈 수 있고 지면을 따라 날거나 물 아래로 다이빙할 수 있고, 빌딩으로 점프할 수도 있다. 현재 농업방제나 서비스용역을 제공하는 사설업체도 있지만, 공공분야에서 드론 촬영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위험하고 오염된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해 오염물질 측정·분석,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 산불 대응 및 산림자원 훼손 감시, 농업 관리 및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실종자 수색 등에서 드론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드론공연과 레이싱, 드론 축구 등 문화·취미생활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자율주행 택시 다음은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의 시대이다. 도심의 경우 비행 제한 규제로 인해 드론을 띄우기 어렵지만, 민간의 영역에서 한국드론조종사협동조합이 강사양성과정을 준비하고, 드론 비행의 규칙과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50+시민기자단 이동신 기자 (ssjames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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