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물류 배송원' 채용설명회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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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물류 배송원' 채용설명회 현장, 북부캠퍼스 '모두의 강당'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23년 기업연계 중장년 취업지원 사업으로 서울실버종합물류(주), 중장년내일센터와 연계하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채용설명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우리동네 물류 배송원' 채용설명회는 지난 4월 26일 1회차를 시작으로, 5월 19일 2회차 그리고 6월 20일에는 3회차 채용설명회가 채용 담당자와 구직 지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50플러스 북부캠퍼스 '모두의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채용설명회는 기업이 인력 채용을 진행하기 전에, 지원자들에게 기업과 채용에 대해 설명하는 행사입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동네 물류 배송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회사의 비전과 미래 전망, 업무 내용 및 자격 요건 등이 지원자들에게 전달되고, 지원자들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질문을 하고 기업의 답변을 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통하여 실습 대상자로 선정되면 현장 실습을 거쳐 각자의 직무 적합성 및 가능성을 확인하여 정규 직원 채용 혹은 사업계약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과 지원자 양측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우리동네 물류 배송원' 채용설명회는 서울을 동북권역, 동남권역, 서부권역, 세 개 권역으로 나누어 택배관련 인력이 요구되는 권역별로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1차는 동북권역, 2회차는 동남권역 그리고 이번 3회차동북권역 채용설명회이며, 오는 8월에는 서북권역 인력 충원을 위한 4회차 채용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채용설명회 동북권역의 물류거점 창고는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하며, 배송 및 관리 지역은 서울시 노원, 도봉, 강북구 일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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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시장 현황과 '우리동네 물류 배송원' 사업을 소개하는 김종원 이사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사업 소개를 위해 연단에 오른 서울실버종합물류(주) 김종원 이사님은 우리나라 택배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며, 그에 따라 택배관련 인력 충원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택배 사업에 대한 특별 아이디어나 큰 초기 자본 없이도 자기가 땀 흘리는 만큼의 수입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는 직종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택배 시장은 기존 경력자들에게 많이 유리한 환경이어서 시장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아 신규 인력이 시장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철저한 사전준비 없이 서두르거나 성급하게 택배 시장에 뛰어들면 실패하기 쉬우며, 약 2개월의 현장 실습을 통한 적응 기간을 통하여 물류 배송원 업무에 몸이 적응하고 마음이 익숙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하고, 기존 배송 전문가와 함께 준비된 접근을 조언하였습니다. 

서울실버종합물류(주)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협력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40, 50대 택배 경험이 없는 구직자들이 시장 진입장벽을 잘 넘어서고 물류 배송원 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숙련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해당 인력들이 효율적으로 택배산업에 적응함으로써 기업과 참여자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 함으로써 4050세대에게 인생 2막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사업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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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과정에서 창출되는 중장년 일자리를 소개하는 담당자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서울실버종합물류(주)만의 현장실습 시스템은 타 택배회사들의 채용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으로, 구직 희망자는 현장실습의 기회를 통해 해당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보고, 자신의 적성과 업무지속 가능성을 확인한 다음, 회사 측과 직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회사 측에서도 현장실습을 통해 개인의 적성에 맞고 장기 근속이 가능한 신규 직원들을 채용하거나 사업계약을 통하여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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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배송 희망자들을 위한 면접현장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채용설명회를 마치고 바로 현장실습 희망자들과의 면접이 이어졌으며, 면접은 차량을 이용한 물류 배송(운전직)과 워커(도보 배송원)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회사는 이력서 검토 및 면접을 통하여 지원자들의 구직 희망과 직무 성격을 고려하여 실습 대상자를 확정하고, 현장실습에 참여하게 됩니다. 

물류배송(운전직)의 현장실습 기간은 2개월이며, 역삼각형 직무 증가 시스템으로 현장실습 첫날에는 10개, 둘째 날은 15개, 셋째 날은 그 이상 개인 능력에 따라 순차적으로 처리 물량을 늘려나가 2개월 후에는 150개 이상 200개까지도 배달할 수 있는 숙련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갖추고, 경험이 많은 교육담당자가 실습에 함께 움직이면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합니다.

​차량배송 희망자는 현장실습이 끝나면 자기 차량을 이용한 개인사업자 택배 배송을 하거나, 회사 직원으로 채용되어 회사 차량으로 물류 배송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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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보배송 희망자들의 위한 면접현장 ⓒ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워커(도보 배송원)은 아파트 단지나 일정 구역의 거점에 도착한 물량을 최종 목적지로 나르는 일로,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활동하며 건별로 수수료가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직무가 간단하여 이틀 정도의 현장 실습이면 이 일을 계속할 것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워커는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 마을 사람이고 택배를 전달할 수만 있다면 가능한 일로 큰 욕심 없이 우리 동네를 산책하듯이 걸으며 용돈도 벌자”라는 의지로 접근한다면 매력적인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우리동네 물류 배송원 워커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일이란 윤택한 삶을 위한 경제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건강과 지식 그리고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며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이며, 일을 즐기는 노년은 그렇지 않은 노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sericol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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