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신중년)와 소통하는 통 to you 공감 토크콘서트 


지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 일간에 걸쳐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 동행데이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그 가운데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모두의 강당에서 공감 토크콘서트가 ‘설렘이 있는 변화, 성장을 위한 용기, 미래가 있는 인생’을 주제로 청춘사진관, <리트리오>의 오프닝 공연, 세대공감 강연, 50+사례발표, 공감 토크콘서트와 <오플쿱 문화예술공연단-오플 난타장구>의 엔딩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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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후를 준비하는 다양한 동행데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 가운데 도봉구 50+세대를 위한 용감, 솔직 토크의 장 ‘통(通) to you 공감 토크콘서트’를 알리고 있다.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도봉구 50+세대를 위한 용감, 솔직 토크의 장인 '통(通) to you 공감 토크콘서트'는 50+세대의 일·활동 및 사회 참여에 관심이 있는 도봉구 구민을 위한 행사로써 도봉구 신중년의 변화, 성장, 미래에 초점을 맞춰 강연 내용이 구성되었다. 더불어 도봉구 50+의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구민의 관심사 취합(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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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콘서트는 도봉구 신중년의 변화, 성장, 미래에 초점을 맞춰 강연 내용이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의 지원과 더불어 축하를 아끼지 않은 오언석 구청장.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공감 토크콘서트에 앞서 소통문화연구소 김대현 소장의 ‘멋지게 나이 드는 소통의 기술’이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다. 김대현 소장은 소통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청득심’을 꼽았다. 경청함으로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잘 들어주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소통의 첩경이라 했다. 또한, 소통에 좋은 방법으로 칭찬을, 타인의 칭찬과 더불어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칭찬하지 아니하고 남을 칭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 잘하는 법 보다 말하지 않는 법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말을 멈출 줄 아는 것도 소통에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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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문화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방법이며, 자기를 가꾸고 칭찬하며, 남에게도 칭찬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라고 한다.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이어서 50+문화기획단 김민영 대표의 일·활동 사례발표가 있었다. 김민영 대표는 과거의 어려움을 떨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무한 도전을 통하여 지금 행복한 삶을 꾸미고 있으며, 지속적인 도전의 과제를 만들며 또한 이를 성취해 가고 있었다. 김민영 대표는 사례발표를 통하여 “도전하라,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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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와 성장, 미래의 주제에 대해 50+문화기획단 김민영 대표는 사례발표를 통하여 “도전하라,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다시 시작하라”라고 강조했다.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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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티브하우스 서동효 대표의 진행으로 공감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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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과 함께 용감, 솔직한 참석자와의 공감 토크콘서트 20대로 돌아간다면…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소통 강연과 사례발표를 마치고 진행된 중년의 변화, 성장,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참석한 50+세대 구민들은 “20대가 된다면 예쁜 여자로 변해보자”, “20대로 돌아간다면 꼭 운동을 잘하고 싶다(바디프로필)”, “나는 지금 60대,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는 지금 내가 좋다”, “20대로 돌아간다면 여행하고 싶다”, “20대로 돌아간다면 다른 남자랑 결혼, 배낭여행을 가고 싶다. 전문직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20대로 돌아간다면 그때 그대로” 등 솔직, 용감한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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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과 함께 되돌아가는 20대… “20대도 좋지만, 지금이 더 좋다고…” 50+세대의 꿈은 20대로 돌아가, 다시 꿈꾸기 시작했다.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이번 공감 토크콘서트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사전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페이스앱 사진 및 포토제닉 사진을 함께 보면서 진행되었다. 사전 질문 이벤트를 통해 취합한 다양한 고민거리를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는 관객 참여형 토크쇼로 진행되었다. 중년의 변화, 성장, 미래 세 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진행자 주도하에 사전 질문을 살펴보며 키워드에 대한 패널의 이야기를 듣고, 참석한 구민들의 생각도 함께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패널과 구민 간 소통이 쉽도록 참석자에게 스케치북과 필기구를 제공하여 참석자의 진심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인 공감 토크콘서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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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발표를 마친 50+문화기획단 김민영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50+문화기획단 대표

-법무부 TV 인문 프로그램 진행자

-TBS 우리 동네 라디오 진행자 & 제작자

-마포FM 낭독프로그램 진행자 & DJ

-프리랜서 방송인 & 성우

-시 낭송가

-낭독 강사 

Q. 어떠한 계기로 지금 여기의 김민영 대표가 되었을지요? 

-제 생각에는 그 계기가 책인 것 같습니다. 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봉사를 하다가 시 낭송가로, 다시 성우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책도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종류를 가리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나 그중에 시집은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시 한 편 가슴 속에 품고 산다면 인생은 정말 아름다우리라 생각합니다.

 

Q. 변화와 성장에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도전하는 용기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뒤돌아보니 과거 그 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과거 속에 살고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과거에서 나와서 지금을 살아가는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Q.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김민영 대표의 성장 발전에 어떠한 자극이나 도움이 되었을지요?

-지금 지역 라디오 마포FM에서 낭독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마포FM 본부장님께서 중부캠퍼스에서 진행했던 라디오 PD 과정의 강사였지요. 그런 프로그램을 다리로 도전을 하여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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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는 도전과 다양한 활동으로 지금 행복을 누리는 김민영 대표는 詩를 가슴에 품고 사는 행복을 이야기했다. ⓒ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Q.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통해서 다른 50+세대 분들도 얻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요?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꿈과 조금씩 닮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50플러스 캠퍼스나 센터나 재단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하시는 분들은 예전의 꿈을 하나씩 꺼내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만나지, 어떻게 하지 하면서 망설이는 분이 너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50+를 통하여 자기의 꿈을 꺼내고 또한 꿈을 이루는 그런 과정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50플러스 캠퍼스나 센터를 모르는 분이 많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좀 더 많이 알려지고 활용이 되면 좋겠습니다. 50플러스 캠퍼스가 더 많은 50+세대에 알려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입주기업 대표이신데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역할과 보람은 무엇인지요?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이곳에서 단체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서로를 배려하고 어떤 분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살피면서 그런 나눔의 시간에, 제가 예를 들어 방송을 통해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도움을 주고, 서로서로 도우면서 그런 역할을 나누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 같아요. 어려움도 있지만, 즐거움도 배가 되지요.

 

Q.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어떤 일이든지 도전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때는 해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좌절도 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원동력은 다른 분들의 응원과 격려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그냥 성취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도전하고 노력하고 또한 사랑하고…

 

Q. 앞으로 김민영 대표의 꿈의 종착지는 어디일지요?

-종착지라기보다 도전해야 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현재에 살고, 미래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노력하는 것이 확장되어 갈 거예요. 내년에는 아나운서에 도전하고 혹, 누군가 “그 나이에?”라고 할 수 있지만, 떨어지면 도전하고, 떨어지면 또 도전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이루겠지요.

 

Q. 오늘 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는?

-도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에 머물지 말고, 지금 다시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50+시민기자단 민명식 기자 (saeun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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