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만든 프로페셔널, 시니어의 경력을 빛내다
「상상우리 시니어 스태프 인턴십 과정」이 열립니다
글·사진 김영문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니어 세대의 재취업이 사회적 화두입니다. 이에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중장년 교육 전문기업 상상우리와 손잡고 「상상우리 시니어 스태프 인턴십 과정」을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일자리를 넘어, 시니어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한 ‘재취업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상우리 시니어 스태프 인턴십 과정, 이 프로젝트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왜 지금, 시니어 전문 인력인가?
노년층 부양비가 급증하고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고령사회 속에서 이제 시니어 세대의 경제활동 참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서울시 또한 기존의 단기적 공공일자리 지원센터 벗어나, 민간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력 육성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간극은 여전히 큽니다. 중소기업의 약 37%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경력 있는 시니어 구직자들은 마땅한 취업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과 수요의 명백한 불일치 현상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상상우리 시니어 스태프 인턴십 과정’은 해답을 제시합니다. 기업은 검증된 시니어 인력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시니어는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새로운 분야에서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업과 시니어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입니다. 역량 있는 시니어 인력을 활용하는 것은 기업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시니어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해결책이라 할 수 있죠.
교육 + 현장경험 = 지속 가능한 고용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현장중심 인력양성' 모델입니다. 기존의 단편적인 직업훈련을 넘어 교육과 인턴십(현장경험)을 결합함으로써 시니어들의 취업률과 정규직 전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었습니다.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과 평가를 통해 기업은 채용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니어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여 장기적인 고용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현장경험 실습을 통해 구직자들은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다양한 세대와 함께 일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즉, 이 과정은 ‘배우고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현장에서 빛나는 사람’을 길러내는 지속 가능한 고용 시스템입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교육 현장
지난 10월 17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3층 컴퓨터실은 배움의 열기으로 가득찼습니다. 60대 시니어 수강생들이 강의실을 빼곡히 채우고, 강사의 설명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은 진지함 그 자체였습니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을 듯 귀담아 듣는 수강생의 표정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MZ세대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질문이 쏟아지고, 쉬는 시간에도 수강생들은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며 네트워킹을 이어갔습니다. 30년 경력의 전직 관리자부터 오랜 경력단절을 극복하려는 시니어까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이들이 한 교실에서 함께 배우며 격려하는 모습은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그 모습은 ‘배움의 공동체’라는 말이 딱 어울렸습니다.
다가오는 10월 20일 2차시 교육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실습형 강의가 열립니다. 메신저 활용부터 협업 툴, 문서작성, 그리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5, 새로운 인턴십의 시작!
상상우리 시니어 스태프 인턴십 과정은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60세 이상 서울시민 25명 내외를 대상(직무훈련 수강생 중)으로 진행됩니다. 직무훈련은 10월 17일 '새로운 일자리 적응하기'를 시작으로, 10월 20일 '스마트하게 일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까지 각 4시간씩 두 차례에 걸쳐 열립니다. 첫 번째 교육에서는 MZ세대 소통법과 이미지메이킹을, 두 번째 교육에서는 협업 툴과 AI 활용 등 디지털 실무 역량을 배우게 됩니다.
교육을 마친 참여자는 상상우리의 협력 기업 현장에서 실제 인턴십을 수행하며,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로 확장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
이 프로젝트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입니다. 단순히 "어떻게 취업하는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직장 환경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필요한 스킬을 체계적으로 습득합니다.
스타일 변신과 이미지메이킹은 시니어가 자신감을 갖고 직장에 나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MZ세대와의 소통법은 세대 간 갈등 없이 협업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실습은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역량을 길러줍니다.
이처럼 ‘시니어의 경험’과 ‘새로운 기술력’을 접목한 커리큘럼은 세대를 잇는 일자리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참여하실 준비 되셨나요?
60세 이상,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시니어 여러분, 준비되셨나요?
이번 인턴십 과정은 당신의 경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기회입니다.
전문 기업에서의 현장 경험은 지속 가능한 고용을 보장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능력을 펼칠 무대를 준비하고 계신 시니어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