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지털 얼리 어답터로 멋 좀 안다는 사람들은 다들 Notion을 씁니다.

카페에서, 사무실에서 노트북을 펼치고 깔끔한 템플릿에 할 일과 목표를 정리하는 사람들, 단순히 일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저도 직장 다니는 딸이 평소 디지털에 관심 많은 저에게 Notion 사용을 권유해 몇 번 써보기는 했지만, 아직 손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Notion의 진입 장벽이 높아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노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미국인들이 가장 많고요.그런데, 그 다음이 ‘대한민국’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그만큼 우리나라는 디지털 얼리 어답터들이 많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금번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진행한 ‘디지털 협업툴 : 업무 관리편 (노션)’ 과정은 4차시에 걸쳐 노션의 기초와 개성있는 문서 작성법, 깔끔한 자기 소개서, 그리고 데이터 베이스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도 수업을 모니터링하며, 수강생분들이 충분한 실습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멋진 문서를 작성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1차시 : 노션 가입과 페이지 대문 멋지게 꾸미기

노션으로 만든 문서를 보면 무엇보다 대문(커버)의 디자인에 눈이 갑니다.
각자의 개성을 맘껏 살릴 수 있는 커버 디자인은 문서의 첫 인상을 좌우할 만큼 영향을 줍니다.
강사님은 Notion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커버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무료 이미지 사이트 (Pixabay, Pixel, Freepik)를 활용해 나의 필요에 맞는 커버 이미지 생성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은 첫시간으로 상기의 무료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이미지를 파워포인트에 붙여넣고 로고와 회사명, 또는 자신의 슬로건을 적어 노션 커버로 가져오는 실습을 했습니다.수강생들이 선택한 이미지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커버를 완성한 뒤, 노션의 제목, 글머리 기호,  토글 기능을 이용해 페이지의 본문을 작성해 봤습니다. 그 중 토글 기능은 복잡한 문서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아주 멋진 기능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딸에게 이 기능을 소개받고 Notion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2차시 : Notion에서 만든 페이지 공유 & 게시하기

오늘은 지난 시간에 만든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는 방법을 학습했습니다.

먼저 페이지의 본문을 작성할 때 Enter 와 Shift+ Enter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셨는데

일반 워드 프로그램에 익숙한 수강생들은 조금 익숙하지 않은 기능이었습니다.


‘콜 아웃’ 기능을 이용해 박스안에 문장과 이미지를 넣고 페이지를 완성해 봤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멋진 문서를 많이 따라해 봄으로써 자신만의 페이지를 만들 역량도 생기니, 많이 따라 만들어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노션의 꽃은 아무래도 다양한 이모지의 사용인 것 같습니다.
개성 넘치는 문서 작성은 이모티콘과 이미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와 관계있습니다.
그래서 노션으로 만든 문서는 보는 재미도, 만드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완성한 페이지를 공유 또는 인터넷 상에 게시할 때 주의점을 알려주셨고,

긴 URL을 간단하게 줄이는 Bitly.com 의 활용도 꽤 유익했습니다.


3차시 :’자양동 장미 축제에 초대합니다’  Notion 페이지 만들기

오늘은 그동안 학습한 콜아웃,글머리기호,이모티콘,이미지,임베드 등의 기능을 이용해
‘자양동 장미 축제에 초대합니다’ 란 내용의 노션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콜아웃 기능을 중첩해서 깔끔한 문서를 만들고, 장미꽃 이미지를 삽입해 멋진 초대장을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배운 내용을 총정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워드만큼 익숙하진 않지만 그래도 요즘 핫한 Notion을 배운다는 만족감이,

이 복잡한 과정을 지나가게 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노션은 폰트의 사이즈와 굵기를 조절하기 어려운데, ‘인라인 수학공식’을 이용해 부분적으로 폰트의 사이즈를 크게 또는 작게, 굵기까지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다음 시간에 배울 ‘표로 데이터 베이스 만들기’를 살짝 맛봤습니다.
노션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한가지가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의 활용인데

엑셀 시트를 복사해와 필드의 속성을 규정하고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노션에서 표 작성이 만만치 않은데 엑셀 시트를 import 해올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처럼 보였습니다. 

마지막 시간이지만 다음 시간이 기대됩니다.~~


4차시 : 데이터 베이스를 보드, 갤러리, 캘린더로 / Notion 자료를 시각화하는 Napkin AI 활용     

오늘은 Notion 마지막 수업으로 노션의 하이라이트 데이터 베이스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엑셀에서 불러온 표의 각 필드에 속성값을 정해주고 필요에 따라 보드, 갤러리, 캘린더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제가 Notion의 갤러리 이미지를 보고 노션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노션의 갤러리 이미지는 시선을 사로잡고 내 멋을 맘껏 부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노션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꾸미는데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자료를 시각화하는 인공지능 Napkin에서 이미지를 가져오는 실습도 했습니다.   

       
 


4차시 수업으로 Notion의 모든 기능을 숙지하고 능숙하게 사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강사님은 수업에 사용한 자료를 Padlet (패들렛)에 올려놓고 수강생들이 다운받아 언제든지 참고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배운 내용을 총망라하여 자신 만의 페이지 만들기 실습으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강사님과 보조 강사님은 수강생이 질문을 위해 손을 들면 바로 달려가 도와주시고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게 강의 속도를 조절하셔서 대부분 만족스럽게 수업을 마쳤습니다.

요즘 힙한 Notion을 멋지게 사용하시는 그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중장년 시설지원단 이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