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위드메이트와 함께하는 병원동행 케어매니저

○ 강사 : 지승배

○ 일시 : 2022년 9월~11월, 1회 3시간씩 총 10강 진행

2020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1.7%6643천 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통계청의 발표도 있다.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라는 것이다. 이 비율은 서울, 경기 등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높은 수치를 보인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젊은 세대들이 취업을 위해서 독립해서 혼자 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홀로 사는 부모님을 보살필 시간적 여유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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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병원 출입이 잦아지는 어르신들을 보살펴야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병원 동행 서비스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보이지만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주변에 사는 암 환자, ‘혈액 투석 환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서비스기도 하다. 언제나처럼 부양가족들이 생업을 제쳐두고 보호자로 따라다닐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사업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예를 봐도 그렇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국가이며, 캐나다와 미국은 넓은 국토로 인해 의료기관 접근이 제한된 국민을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한 국가들이다. 이러한 국가에서는 국가기관 외에도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민간 병원 동행 서비스 기업이 자리를 잡을 정도로 대중화된 서비스기도 하다

환자를 돌보는 국민의료서비스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병원 동행 서비스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을 보살펴야 할 보호자들에게도 위안이 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단순히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 동행 서비스만 시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병원에서 보호자 임무를 수행하면서 진료 결과를 청취하고 향후 진료 일정을 보호자에게 통보해 줌으로써 병원 동행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동행 서비스가 끝난 후에도 환자들이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알려줌으로써 보호자와 환자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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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메이트와 함께하는 병원 동행 케어매니저>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에는 서대문구 취업지원교육으로 총
10회를 실시하였고 약 130명 정도가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 시간은 한 번에 3시간 정도로 짧을 수 있다. 하지만 교육을 충실히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매니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수강생의 만족도도 높았던 교육이었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들도 할 수 있지만, 환자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진심만 있다면 누구나 병원 동행 캐어 매니저를 지원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일자리 교육이었던 것 같다.

글 김성덕 서대문50플러스센터 학습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