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클래쓰] 재미있는 기후변화 이야기(1회차) 2020.07.22

 

강사 박종서 : 기상청(1988-2018)위성분석과장, 기후서비스과장, 안동기상대장, 이상기후팀장

                       제주기상청장 역임

 

오늘 강좌는 재미있는 기후변화 이야기

무거울 것만 같은 주제를 과연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을 수 있을까 기대를 안고, 강좌 시작 전 잠시 초록색 창에서 박종서 강사님에 대해 검색 해봅니다.

역시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현장을 가리지 않고 뛰셨던, 사명감 없이는 할 수없는 많은 활동을 하신분이군요.

오늘만큼은 가벼운 마음만이 아닌 진지함으로 집중하며 화면으로 온화한 모습의 강사님을 맞이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했던 마스크가 일상화 되고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처럼, 어쩌면 코로나도 기후변화의 일부가 될수 있다고 하시네요.

기후변화도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고민하고 노력하면 극복 할 수 있다고 희망적인 결론부터 말씀하시면서 강의가 시작됩니다.

 

상대방을 알고 나 자신을 알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듯이 기후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원인을 알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므로, 이제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공부를 해 보기로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강의실이 아닌 유튜브 화면에서.. 강사님의 시선은 줄곧 아래로만...

괜찮습니다. 이 또한, 다음 강의에서는 적응에 성공하신 강사님의 아름다운 눈망울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시대적으로 나누어보면, 2004년 언론에서는 기후변화가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했다는데 바로 그 시점에 개봉되었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투모로우입니다. 제가 본 영화네요.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엎이는 거대한 재앙이 오고야 마는, 인류를 구조할 방법을 제시한 채 아들을 구하러 역진하는 주인공의 치열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투모로루개봉 10년이 지난 2014.

주인공의 활약을 숨죽이며 영화로만 보았던 그 현상들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현실이 되는 일은 정말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영화만 만들어진다면.. 하는 간절한 소원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지난해 2019년 글로벌네트워크가 시행한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기후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90%가 기후변화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했지만, 그러나 본인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답변자가 무려 69.9%나 되었다고 합니다.

강의 중 강사님은 교육을 통해 우리 모두가 실천하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점에 영화 한편이 또 소개됩니다.

인터스텔라입니다.

 

재난영화는 아니지만 상당히 충격적인 시공간을 뛰어넘는 5차원세계를 다룬 영화입니다.

. . 이 영화도 보았습니다. 여운이 몇 달이나 갔던 기가 막힌 영화였습니다.

지구가 기후변화로 멸망직전에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희망을 찾아 우주로, 인간이 살 수 있는 다른 행성을 찾아가는 내용이었죠.

현실에서 이런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냐는 강사님의 간곡한 말씀이 무겁게 와 닿습니다.

 

기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기후변화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위기단계에 있다고 하지만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캠페인이나 여러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실천하는 것을 반복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하시면서 1차 강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면 되는지..다음 강의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노원클래쓰의 강좌를 들으면서 강의의 내용과 수준은 널리 알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역시 노원클래쓰는 클래쓰가 다릅니다.

 

비가 추적추적 그칠 것 같지 않게 옵니다.

곧 그치겠죠.

이 비가 코로나도 기후변화도 말끔히 씻겨내려 우리 아이들의, 우리 모두의 마스크 벗은 온전한 웃는 얼굴을 매일매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