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선생님의 노원클래쓰 온라인 강의 [우주 속에서 길을 찾다] Start !! 

 

강의 시작 전 오래전에 읽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생각났다.  

그래서 거대한 우주 공간 속에 지구별 이야기쯤으로 상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강의가 끝나고의 느낌은 그보다 더 묵직한 울림이랄까 지구인에게 던지는 경고랄까 국경이라는 경계선으로 나뉘어 끼리끼리 울타리 짓고 살아가는 인류의 범위에서 확장해 거대한 생태계의 한 부분으로써의 인간이 앞으로 지켜나갈 숙제를 던져준다.

 

 

생명을 만드는 물질은 뭘까?

생명을 만드는 물질은 어디에서 왔는가?

물질은 별 안에서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별을 구성하는 물질은 어디에서 왔나?

그것은 138억 년 전 빅뱅이란 사건에서부터이다.

내 몸속에는 138억 년 전의 우주진화사가 녹아있다. 인간은 진화과정의 산물이다.  

 

 

우주 속에서의 빅뱅이 생긴 후 46억 년 전 지구별이 탄생했다.

따라서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그러나 지금의 지구별은 슬프게도 빨간색 경고등이 켜졌다.

세계 야생 기구에서 사람의 폐 모양으로 아마존 숲을 형상화했다.

사람의 폐가 상한 것처럼 베어져나가 있다. 우리는 이미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을 파괴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는 동영상은 지구촌이라는 의미를 단번에 이해시키는 영상이었다.

각 나라의 피검자에게 각자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다.  나는 영국인이다, 유대인이다. 제각각 대답이 나오지만

DNA 검사 결과 발표후 그들은 본인들이 생각했던 나라의 작은 존재가 아니라 모르고 살았던 DNA도 소유한

더 큰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렇게 대답한다.

"모든 곳에서 온 제이크입니다." crying

 

이를 뒷받침해주는 생명의 나무 지도는 우리의 근원을 파고 들어가면 모두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

다윈의 그림에서 밑에 있는 부분에서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치기 한 후에 38억 년 전 드디어 인간이 서있다.

진화해온 경로를 따라가면 38억 년 전부터 같은 조상으로부터 나온 인간이 보인다.

인간을 물질로 보면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척추동물의 배아발달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병아리와 인간은

비슷한 진화 과정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생명체는 생명의 그물망 안에서 서로 얽혀있다.

 

 

 

 

이것을 잘 설명해주는 미국화가 샘브라운의 형상그림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실만 생각하면 파괴를 낳을 수 있지만 그림의 동그라미 속 근원을 따라가 보면 하나의 점으로 모아진다.

옆의 존재도 같은 근원에서 생겨난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을 과학이 밝혀낸 현대의 기원이야기를 형상화했다.

촘촘하게 연결된 생태계의 그믈망이 공존돼야 우리 인간도 생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대한 생태계 속 인류의 숙제는?

" 현재의 지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 속에 생태계 파괴라는 위험한 시기에 놓여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해결책이 있다.

우리는 138억 년이라는 진화의 과정을 지내고 이 자리에 있는 엄청난 존재이며, 게다가 엄청난 창의력을 가진 존재이다.

지구온난화 상황 속에서 이산화탄소량의 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경제로 가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 시간이 많지 않다. 지구촌의 일원으로 엄중한 현실 파악과 지구를 살리려는 관심과 행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2020년 지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 상황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통을 겪고 있다.

그로 인해 잠시 느슨해질 수 있는 생태계 파괴,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학습지원단  윤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