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앞장설 것을 다짐합니다.”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행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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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행사 포스터. ⓒ (재)노원환경재단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우리가 사는 지구별에는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고, 추운 지역에서는 폭염이 발생하는 등 생각지 못한 자연재해가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수많은 생명이 더불어 사는 지구별 살리기 운동인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행사가 지난 10월 1일 노원구 등나무 문화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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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 대표들의 ‘탄소중립 선언문’ 낭독.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재)노원환경재단에서 주관한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개막식에서는 노원구 환경단체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짐을 하는 ‘탄소중립 선언문’을 릴레이로 낭독하였습니다.

 

‘탄소중립’이란?

우리가 숨 쉬는 사이에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는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주원인입니다. 다양한 산업 시설과 운송 수단 등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만큼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대책도 함께 찾아서 실천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0(zero)’으로 만들어 지구 온난화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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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발자국 놀이터와 신재생에너지 체험 시설들.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자전거 발전소, 탄소발자국 놀이터, 태양열 오븐, 환경사랑 EZ 빙고 게임 등 체험과 놀이로 참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부스 운영으로 어린이와 어르신들도 쉽고 재미있게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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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행사를 주관한 노원환경재단 부스.ⓒ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행사를 주관한 노원환경재단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노원의 환경허브’라는 비전을 갖고 2017년 출범하여 환경실천사업, 환경네트워크 구축사업, 탄소중립 특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 매진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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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에너지 테마, 자원순환 테마, 생태환경 테마 부스들.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행사장은 노원환경재단 본부석을 필두로, 기후 에너지, 생태환경, 자원순환, 바른 먹거리, 녹색 소비 등 총 52개 부스들이 5개 테마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이 다양하게 즐기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장은 ‘Zero Waste Zone’으로 텀블러와 장바구니가 참여자들의 필수 지참 품목이며, 일회용품과 쓰레기가 없는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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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마스크 재활용 안내와 ‘기후 위기와 헤어질 결심’ 홍보.ⓒ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필자가 새롭게 알게 된 하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가 줄곧 쓰고 버렸던 폐마스크가 재활용된다는 사실입니다. 다 쓴 마스크의 코걸이 클립을 제거한 후 한데 모아 폐마스크 수거함에 넣어 주면 플라스틱으로 재탄생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스크를 새로 꺼낼 때마다 ‘버려지는 수많은 마스크들이 잘 썩지도 않을 텐데, 지구 환경을 얼마나 더럽힐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찜찜했었는데, 폐마스크가 재활용된다고 하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가격은 좀 비싸지만, 자연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어 퇴비화되는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PLA) 마스크도 시중에 나온다고 하며, 폐마스크 재활용 부스를 방문한 기념으로 친환경 마스크 한 장을 선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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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되살리기’를 위한 깨알 다짐들.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2022 탄소중립 노원 한마당’ 행사 참여자들이 직접 써서 붙이고 간 ‘지구 되살리기’를 위한 깨알 다짐들의 실천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원히 함께 할 줄 알았던 당연한 것들이 사라져갑니다. 맑은 물과 공기, 푸른 숲과 바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선량한 동물들…. 우리가 살기 바빠 눈길을 돌린 사이, 모두가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갑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던 것들을 후손에게 물려주기엔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 지구 온난화와 헤어질 결심을 하고 그 실천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지구를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해요!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sericol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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