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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문필섭 액티브저널리스트>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 중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아 두 번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이색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자격증 중 식물재배나 농업, 또는 귀농에 관심이 있는 50+에 유용할 법한 국가기술자격증 몇 가지를 더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3가지 자격증 모두 도시농업관리사 취득요건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에 해당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식물보호기사 (국가자격증)

 

식물보호기사는 증산을 위해 새로운 품종이나 집약적인 재배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병·해충의 발생양상이 복잡해지고, 농약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문제, 식품에 농약의 잔류독성 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효과적인 식물보호를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자 도입된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주요 수행직무로는 식물보호에 관한 기술이론 지식을 가지고 식물의 피해의 진단 및 방제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 구체적으로 농작물의 병, 해충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농작물, 수목등 식물의 병,해충, 잡초를 정확히 감별하여 적용약제를 선정하며, 재배식물에 적합한 토양의 개 선, 토양 및 기후에 맞는 각종 유기질 물질을 선정하여 식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직무 수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집니다. 필기는 식물병리학, 농림해충학, 재배학원론, 농약학, 잡초방제학의 5과목 총 100문항(과목당 20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실기는 식물보호 실무 기술을 시행하는 작업형 시험을 치릅니다. 합격기준은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입니다. 

 

식물보호기사의 합격률은 2020년 기준 필기 합격률 46.2%, 실기 합격률 63.3% 수준으로 합격률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대비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식물 재배나 농업에 관심이 있는 50+ 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 도전해 볼 만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자기능사 (국가자격증)

 

​종자기능사는 농업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적 배려에서 작물재배가 크게 장려되어 우수한 작물품종의 개발 및 보급이 요구되었고 이에 전문적인 지식과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로 하여금 작물종자의 채종과 생산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주요 수행직무로는 종자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작물 및 원예시험장 연구소, 작물재배농장에서 새로운 품종의 육성을 위해 품종간 또는 개체간 교잡, 교배 등의 시험연구를 수행하는 업무를 보조하 고, 토양, 기온, 습도 등의 적합한 재배조건을 조사하고 개량된 우수한 종자와 묘목을 생산, 번식, 육종, 저장시키기 위하여 재배관리 및 생산관리, 농약 살포, 비료 사용 등의 직무수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집니다. 필기는 종자, 작물육종, 작물 과목의 60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실기는 2020년까지 종자 판별 등 작업형으로 치루어졌으나, 2021년부터는 필답형 시험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합격기준은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입니다. 종자기능사의 2020년 기준 필기 합격률은 60.0%, 실기 합격률 88.1%로 낮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실기 시험이 필답형으로 전환되어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작업형이 부담되었던 수험생이라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버섯종균기능사 (국가자격증)

 

버섯종균기능사는 버섯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원균을 배양, 증식시켜 접종원을 만들고, 그 접종원을 배지에 배양하여 종균을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 우량 버섯종균의 생산과 버섯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하여 농가부업과 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지능인력을 양성하고자 도입된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버섯종균기능사는 버섯종균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버섯 원균을 증식시켜 접종원을 만들고, 톱밥, 볍집 등에 접종원을 투입하여 순수하게 배양·증식시켜, 버섯재배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우량한 버섯종균을 제조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집니다. 필기는 종균제조, 버섯재배 과목의 60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실기는 버섯종균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작업형 시험을 치릅니다. 버섯종균 배지작업, 사진으로 버섯종류 구별하기 등을 시험하게 됩니다. 합격기준은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입니다. 

 

세탁기능사의 합격률은 2020년 기준 필기 합격률 50.0%, 실기 합격률 72.5%로 성실히 대비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농업의 다각화라는 관점에서 버섯 재배에 관심이 있다면 자격증 취득을 통해 기술도 익히고 관련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대한데일리(http://www.d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