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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사랑은 어느 정도일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발간한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은 1년 동안 413잔의 커피를 마셨다. 매일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4년에 비해 30% 이상 성장한 6조441억원 규모다. 이렇게 시장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니어들도 커피를 기호식품이 아닌 사업수단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내심 걱정도 된다. 주변을 살펴보면 카페가 즐비한데 인생 후반전의 또
2017-11-30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읽어보면 79권에 조조(曹操)의 사후,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죄를 물어 위(魏) 문제(文帝)로 등극한 조비(曹丕)가 자신의 친동생이자 정적인 조식(曹植)에게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짓지 못하면 죄를 묻겠다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바로 그 유명한 조식의 ‘칠보시(七步詩)’가 나온다. 그런데 이 칠보시의 원작자에 대해 아직까지도 논쟁이 있다. 조식이 활동하던 건안(建安) 시대에는 칠보시 같은 오언시(五言詩)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시기였다.
2017-11-30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꿈의 공간인 ‘만화방’. 사방으로 둘러싸인 만화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기분이다. 동네에 하나씩 있었던 만화방은 만화의 디지털화로 급격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아쉬운 마음이 들 때쯤, 만화방은 시대에 맞춰 ‘만화카페’로 진화해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2017-11-30
‘술과 담배’ 어느 쪽이 더 해로울까. 순전히 몸의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담배가 훨씬 해롭다. 질병 발생률이나 사망률 등 모든 보건지표에서 담배가 술보다 나쁘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가정파탄, 업무방해 등 사회경제적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술이 담배보다 나쁘다는 것이 보건학계의 정설이다. 알코올은 대뇌의 충동 조절중추를 마비시켜 평소 성실했던 사람도 패가망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임 공직자들의 프로필에 ‘두주불사(斗酒不辭)’란 용어가 자랑스럽게 소개될 정도로 음주에 관대 한 우리나라에선 더욱 그러하다.
2017-11-30
5070세대 대부분은 보릿고개가 있을 정도로 먹고살기 힘들던 지난날이 있었다. 청년들에게 나의 어린 시절 경험을 들려주면 마치 임진왜란 때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현재의 청년들이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으면서 개개인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다. 당시 어른들이 굶주리며 일할 때 지금의 시니어들은 가사를 도와가며 열심히 공부했고 달려왔다. 책도 부족하고 TV나 라디오도 흔치 않았던 시대, 아이들의 정서 함양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2017-11-30
‘몽골’ 하면 내 머리엔 초원과 말이 떠오른다. 요즘이 그렇다.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동산과 구릉에는 긴 겨울을 이겨낸 풀들의 환호성이 온갖 색으로 피어나고 있다. 그 꽃의 색과 들풀의 향기는 그 동산 안으로 들어가 본 사람만이 안다. 멀리 소문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말을 타고 들어가 보는 것이다. 몽골의 부드러운 구릉을 거닐고, 개울을 건너는 데는 말 이상 좋은 게 없다. 말 위에서 내려다보는 풀밭은 그 색과 향기로 어지럽다. 사륜구동 차로 언덕을 올라 원하는 들판 가운데 서서 사람 키
2017-11-30
세상에는 허구의 사실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사례 가 왕왕 존재한다. 중국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나오는 적벽대전 (赤壁大戰)이 아닐까 한다. 호풍환우하는 제갈량의 화공(火攻)에 의해 무참히 무너진다는 조조의 80만 대군, 그 진실은 무엇일까? 정사(正史) <삼국지(三國志)>에는 적벽의 전투를 기 록한 글이 모두 다섯 군데 등장한다. <위서(魏書)•무 제기(武帝紀)>, <촉서(蜀書)•선주전(先主傳)>, <촉 서(蜀書)•제갈량전(諸葛亮傳)>, <오서(吳書)•오주전 (吳主傳)>, <오서(吳書)•주유
2017-11-30
강원도 실레마을에 김유정이 살고 있다 김유정역에 내려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김유정문학촌이 있다. 김유정문학촌이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은 과거에 ‘실레마을’로 불리던 작은 마을로 김유정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떡시루 같다 해서 강원도 말로 ‘떡시루’를 뜻하는 ‘실레’가 마을 이름으로 불렸다. 8만 평 규모의 문학촌 안에는 복원된 김유정의 생가터는 물론 소설 속 배경이 됐던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무엇보다 이 동네가 재밌는 것은 3모든 것이 김유정으로 통한다는 점. 전국을 통
20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