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전문사회공헌단 스물한번째 이야기

 

 

 

제비모니터링활동가 김 효 섭

 

 

 

과거 나의 직장 생활은

 교육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낙도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깃불, 식수도 부족한 섬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책임감과 인간미가 넘치는 선생님들 그리고 파도 소리와 바람, 사각거리는 모래밭이 기억납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퇴직할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사회공헌활동 계기

 배워서 남주는 직업이라 사회공헌활동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뭐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은 많았고 그 중에 제비모니터링이 좋았습니다.

한 해만 해야지 했는데 두 해가 됐네요. 학생교육의 보람도 모니터링 보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계기라면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일을 갖기 위해서였습니다.

 

 

 

나에게 사회공헌활동은 만남

 나에게 지금 사회고헌활동은 만남입니다. 그 이유는

사회공헌 활동은 보람과 행복을 동시에 가져다주고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 을 갖게 됩니다.

그들과 어울리면서 새로운 생각과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사회공헌활동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전 지역에 제비가 서식하고 있는 분포와 서식상태, 환경 그리고 사는 모습 등을 제비모니터링활동을 통해 기록하고 작성하여 제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0여명의 활동팀원과 생태보존시민모임,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가 힘을 합쳐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으로 발견한 송파구 제비와 제비집>

 

 

 

책임감과 성실함, 배려심과 동료애도 필요

 사회공헌활동의 목적과 내용 그리고 실행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고 단순히 사회공헌이라는 것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참여 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책임감과 성실함이 있어야 하고 배려심과 동료애도 필요하고, 물론 보람과 자긍심은 참여 후에 얻은 차이점입니다.

누군가가 고덕동에 둥지가 있다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잠실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도착한 그 곳에 정말로 둥지가 있고 제비들이 새끼를 키우느라 바쁘게 날아다녔습니다. 제비 보러 왔다고 하니 주인아주머니가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고 좋아하던지 고생해서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올해 기온이 높고, 관악구 일대는 언덕길이 많고 제비둥지가 없어 힘이 들기도 하고, 같이 활동하던 팀원이 줄어들어 넓은 지역을 어떻게 하나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과 사전에 협의를 하고 일을 분담해서 어려운 점을 해결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사회공헌활동

 퇴직 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자신에게는 보람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교육 활동이 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자신의 적성을 살리면서 보람도 얻을 수 있기 바랍니다.

 

 

 

<모니터링 활동중인 김효섭 활동가>

 

 

<활동 조사내용을 논의 중인 D조 활동가들, 가운데 김효섭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