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란 풍선의 한 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오르는 모습을 빗댄 표현입니다. 이는 어떠한 현상을 억제하면 다른 한 쪽에서 새롭게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표현은 처음 미국에서 유래했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던 미국 정부가 미국 내 유통되는 마약을 조사해보니, 대부분의 마약이 멕시코에서 공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멕시코 마약상을 검거하기 위한 집중 단속을 벌였고 마약거래가 근절되길 기대 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마약 밀매업자들을 검거하니 콜롬비아 등 비교적 단속이 약했던 또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서 미국 내 마약 반입이 계속됐고 결국 밀수국이 다변화된 결과를 초래 했습니다. 최근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의 발생시 ‘풍선효과’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 합니다. 


 

 

 

부동산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정지역의 규제로 다른 지역의 상승시키는 현상을 풍선효과라 표현합니다. 실제 작년 말 12.16대책을 통해 상승하던 강남지역 부동산을 누름으로써, 수원과 안양 의왕 등 경기남부의 비규제 지역이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지역 20.1.6 20.1.13 20.1.20 20.1.27 20.2.3 20.2.10 20.2.17
강남 0.05 0.01 -0.02 -0.03 -0.05 -0.05 -0.10
수원 0.20 0.70 1.00 0.95 0.95 2.04 1.81

< 출처 :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                         

 

수원 안양 의왕 등의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정부는 또다시 2.20대책으로 수원 안양 의왕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으나, 이로인해 인근 비규제 지역인 화성과 군포 등으로 또다시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지역 20.2.10 20.2.17 20.2.24 20.3.2 20.3.9 20.3.16 20.3.23
수원 2.04 1.81 1.56 0.78 0.76 0.75 0.25
군포 0.12 0.15 0.38 0.67 1.27 1.18 0.80

< 출처 :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  

 

하지만 최근 수도권 풍선효과 현상으로 급등하는 지역을 투자함에 있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풍선효과로 인한 단기 급등시, 정부가 추가대책을 통해 언제든 규제지역으로 지정 할 수 있고, 외부자금에 의해 단기 급등한 지역은 언제든 정부의 추가규제나 경기상황에 따라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며 조정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