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 나이에 재취업할 수 있을까?

 

기업에서 퇴직한 장년이나 경력단절 등으로 인해서 50+에 다시 일을 하거나, 자신을 찾고 싶은 마음으로 재취업 시장에 나오는 50+들은 이전과 달리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그리고 과연 재취업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

특히, 청년 고용시장의 상황도 어려운데 우리들의 일자리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추가된다.

그 의문을 푸는 방법은 재취업에 관한 기존의 고착된 생각을 버리는 방법이다.

 

통상 분야 전문가들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동일 산업, 동일 직무’, ‘동일 산업, 다른 직무’, ‘다른 산업, 동일 직무’, ‘다른 산업, 다른 직무’라는 4가지 재취업방안을 제시하면서 구직자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예를 들면, ‘다른 산업, 동일 직무’는 모든 산업 내에 있는 공통직무를 말한다.

인사총무, 마케팅, 회계 업무 등이 그런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기존에 종사하던 분야를 떠나서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충분히 근무할 수 있다는 생각의 문을 여는 것이다.

 

필자가 다수의 50+ 장년 재취업 컨설팅 및 교육을 하면서 발견한 많은 장년 구직자들의 성공과 실패와 관련된 경험에 기초한 특성을 나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1. 구직 성공자들의 특성

 

 

도전한다.

목표가 설정되면, 자신의 가용자산을 동원하여 목표를 달성하고자 끊임없는 도전을 한다.

그 과정에서 엎어지거나, 자빠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오뚝이처럼 일어서고, 모자라는 부분의 경력개발에도 매진한다.

이런 구직자는 항상 일정 시간 이후에 일하고 있다.

도전하자!!!

 

발품을 많이 팔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힌다.

약 30% 이상의 구직성공율을 보이는 방법이다.

희망분야의 전문가나 근로자들을 만나서 자신의 구직목표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수집하면서 구직활동에 임하는 사람들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지원도 자연스럽게 받는다.

움직이자!!!

 

조각 경력을 축적한다.

다수의 장년들이 바로 온전한 일자리에 채용될 수 있을까?

(장년)인턴 등 희망분야 관련 일거리에 종사하면서 경험과 경력을 축적하는 전략은 어떠한가?

시간이 지나면 어느덧 날개가 돋아서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새로운 조각 경력들을 축적하자!!!

 

자기관리를 잘한다.

성공하는 구직자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용모, 행동, 태도, 관계, 시간관리, 언어사용 등에 있어서 장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노련함이 있다는 점이다.

이런 형태의 자기관리는 특별히 신뢰감으로 거듭나면서 빛을 발하게 해준다.

자기관리를 잘하자!!!

 

컴퓨터 활용능력이 중간 수준 이상이다.

다수 장년들이 재취업 전선에서 애로를 겪는 부분이다.

그래서 장년에게 있어서 컴퓨터 활용능력은 기능이 아닌 역량이 되어버렸다.

사전준비를 한 장년들의 구직은 다른 분들보다 훨씬 용이하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향상하자!!!

 

 

2. 구직 실패 혹은 성공 후 이직자들의 특성

 

 

둥지를 틀고 앉아있다.

많은 장년 구직자들은 인터넷 채용정보만을 검색하거나, 혹은 행동하지 않고 책상에만 머무는 구직탐색 활동도 훌륭한 구직활동으로 오판한다.

성공자의 특성에 있듯이 활동하지 않으면 기회는 자신에게 성큼 다가오지 않는다.

둥지지킴이가 되지 말자!!!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한다.

오랜 기간 인생 1막에서 일하다가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되는 장년들은 조그마한 장애물 앞에서도 쉽사리 무릎을 꿇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입사서류 작성, 면접에서의 실패, 입직 후 나이어린 동료들과의 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생각의 수렁에 빠지거나, 입직하더라도 이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인생 1막에서의 자신을 생각해보자.

살면서 많은 장애물을 슬기롭게 헤쳐 나온 자신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포기하지 말자!!!

그동안 훌륭한 삶을 살아온 나 자신이다!!!

 

평가하려 한다.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구직자나 막 입직에 성공한 자들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혹은 이전 직장상황과 비교하여 평가하려고 한다.

평가하기 보다는 자신이 축적한 지혜로움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직무에 자신만의 지혜를 발휘해보자!!!

 

자신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AI 시대의 도래 등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그리고 지혜가 아닌 지식 측면에서는 타 계층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많은 장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필요한 지식의 축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장년도 일하려면 지식이 필요하다.

평생학습하지 않으면 나의 일자리/일거리는 없다!!!

 

초반에 의욕에 차 너무 열심히 일한다.

간혹 인생 2막 일자리에 진입한 이후 초기에 맡은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타 직원들의 눈총을 사는 웃지 못 할 경우도 있다.

장년 신입직원이 오면 기존의 다른 직원들은 잘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가늠한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입직시 관계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하자.

의욕에 찬 업무수행은 종종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킬 경우로 바뀌는 수가 있다!!!

 

구직시장에서 이전에 드나들던 하나의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 하나가 살짝 열려있다는 생각을 하고, 그 문을 찾아 나서자.

그 과정에서 많은 장애물이 가로놓여 있다.

포기하지 말고, 지혜로운 장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자.

열려있는 성공의 문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