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사업! 담당자를 만나다>
사업운영팀 신지연 선임, 허윤진 주임
· 사업명: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
· 주 제: 중장년 구직자와 중장년 채용기업을 연결하는 대규모 구인∙구직 만남의 장
· 일정 및 장소: 2025년 7월 1일~ 2일 10~17시, 동대문디지털플라자
· 자세히보기: https://50plus.or.kr/job_guidance4.do
Q. 요즘 바쁜 하루를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신지연) 안녕하세요, 사업운영팀 신지연입니다. 어느덧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에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윤진) 현재 신지연 선임님과 함께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루 대부분을 박람회 생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Q. 어떤 팀원들과 함께, 어떤 일들을 주로 하시나요?
(신지연) 앞서 소개한 것처럼 저와 윤진주임님이 함께 일자리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박람회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고, 실무적·행정적인 부분은 윤진주임님이 담당해주고 계세요. 지금 박람회의 준비 정도는 수행사, 다른 부서, 캠퍼스팀들과 협의하면서 기업 발굴, 홍보, 홈페이지 구축 등 박람회 구성 요소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단계입니다. 일단 저희 둘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지만, 인력이 더 필요한 순간이 오면 팀장님을 포함해 사업운영팀 전 팀원분들이 기꺼이 함께 움직여주시죠. 최근에도 박람회 수행사 선정 전날 상황별 역할과 시간대를 시뮬레이션하며 함께 준비했고, 당일에는 담당 역할을 넘어 멀티플레이어처럼 알아서 빈 곳을 챙기며 수행해주셨어요. 그 날, 장소 정리하며 주임님이 웃으며 하시던 말이 기억나요. “우리 팀, 팀워크 최고인 것 같아요!”
Q.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어떤 흐름에서 시작되었나요?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지연) 2023년에 처음 시작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어느덧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중장년층은 일자리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상대적으로 채용 정보가 부족하고 고용 이슈에서도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현실이 있어요. 이 박람회는 서울시 중장년만을 위한 행사로, 구직자와 채용 기업의 니즈가 연결되는 실질적인 기회의 장이자, 중장년 채용에 대한 인식 변화와 고용 이슈를 이끌어가는 서울시 대표 중장년 일자리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중장년들의 고민은 어떤 건가요?
(신지연) 중장년과 마주하며 가장 자주 듣는 고민은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내가 해왔던 일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 “나이의 장벽이 너무 높다”는 이야기예요. 청년층과 가장 큰 차이점은, 중장년은 이미 경력과 경험이 깊기 때문에 일자리에 대한 니즈가 훨씬 다양하고 복합적이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일자리가 있다’는 정보만으로는 연결이 어렵고, 경력 전환, 새경력, 경력 개발, 경력 재설계처럼 중장년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매칭이 필요하고, 그런 욕구 대비 일자리와 기업 채용 수요를 발굴하는 부분, 어려움이자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취업에 도전하는 중장년 분들에게, 어떤 ‘설계’와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신지연) 앗, 어려운 질문이네요. 설계적인 측면에서는 첫째, 중장년 구직자와 채용 기업의 특성을 잘 분석해서,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방향을 설계하는 것. 둘째, 구직자분들도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이 필요해요. 배려의 측면에서는, 이런 변화와 준비가 중장년 구직자분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 안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기업에게도, 중장년의 변화된 모습과 가능성을 경험하고 채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구체적인 안내와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Q. 박람회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허윤진) 박람회 현장에서 67세가 넘으신 한 어르신이 “저는 중장년이 아니라서 여기선 취업이 어렵겠죠”라고 하시며 낙담한 표정으로 돌아서시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터덜터덜한 뒷모습을 보며 중장년 취업 지원이 좀 더 촘촘하고 안정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고,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사회 전반에 더 확산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박람회를 통해 실제 고용이 이어지고, 그 효과가 시니어층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Q.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기업들이 요즘 가장 궁금해하는 건 뭔가요?
(신지연)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건, “우리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하는 부분이에요. 요즘처럼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선 채용이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비용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 재단은 이런 기업의 현실을 반영해서, 인력 채용 시 기업에 경상운영비를 지원하고, 직업교육, 채용설명회, 취업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에 맞는 준비된 인재를 연결해드리며 채용 비용은 줄이고, 채용 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Q. 담당자로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허윤진) “큰 행사 맡느라 고생 많으시죠?”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요. 그럴 때마다 “맞아요, 정말 쉽지 않아요!”라고 웃으며 대답하지만, 사실은 그 말이 오히려 제 안에 더 불을 붙이는 것 같아요.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를 꼭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싶다는 의지가 샘솟고, 지금 이 시간이 제게 큰 성장의 경험이 될 거라는 확신도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지만,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해요!
(신지연) 윤진 주임님, 멋져요! 저도 요즘 박람회 실무를 담당하면서 사업 부서나 유관기관으로부터 운영 방식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게 돼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기준을 고민하고 정리하다 보면 오히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운영 포인트들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매번 쉽지는 않지만, 이 과정 자체가 박람회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시간이라고 느낍니다.
Q. 이 박람회, 중장년 입장에서 보면 어떤 ‘매력’이 있나요?
(허윤진)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매력은 ‘상담’이라고 생각해요. 상담 부스를 예년보다 대폭 늘려서 총 20개 부스를 운영하고, 사전예약을 하시면 박람회 당일뿐 아니라 그 전부터 미리 상담을 받으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이 상담은 단순한 일자리 안내가 아니라, 개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취업 컨설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직 과정이 중간에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어요.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고 싶다면, 이번 상담 프로그램은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신지연) 이번 박람회는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박람회로 진행됩니다. 종이 자료는 최소화하고, 박람회 정보는 모두 휴대폰으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처음엔 다소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이런 참여 방식 자체가 요즘 채용 트렌드를 경험하고, 내 구직 준비도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디지털 전환형 일자리박람회라는 점에서 중장년 구직자분들께도 새로운 도전이자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본인도 4050세대가 됐을 때,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나요?
(허윤진) 저는 완전히 새로운 직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금 재단에서 다양한 사업을 접하고 있지만, 아직도 중장년에게 열려 있는 진로는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상상조차 어려울 수 있는, 하지만 분명히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역할’을 직접 발굴하고 그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불가능해 보여도, 누군가는 먼저 길을 내야 하니까요.
Q. 참여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팁이 있다면요?
(허윤진) 꼭 사전예약을 추천드려요! 현장에서 빠르게 입장하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박람회 전에는 사전상담, 이후에는 재단의 취업지원 프로그램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거든요. 이 박람회는 단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취업 여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주저하지 마시고, 사전예약으로 한 걸음 먼저 내딛어 보시길 바랍니다!
(신지연) 디지털 전환형 일자리박람회! 휴대폰만 꼭 쥐고 오시면 됩니다 :) 걱정과 불안은 잠시 내려두시고, 도전과 희망, 그리고 100% 충전된 휴대전화만 챙겨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Q. 10년 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요? 상상해보는 미래의 서울시 중장년은?
(허윤진) 10년 뒤에는 중장년 채용이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활발해져 있을 거라 믿어요. 나이가 아니라 경력과 경험이 먼저 평가받고, 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 있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분들이 많아지겠죠. ‘경력이 곧 자신감’이 되는 서울의 중장년을 꿈꾸며, 그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지연)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10년 뒤엔 “중장년이 미래다”, “중장년이 경쟁력이다”라는 인식으로 이어지길 바라요. 그리고 그때는, 서울시 중장년을 먼저 채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이 서로 손을 내미는 시대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Q. 일하면서 “이 능력만 있으면 진짜 좋겠다” 싶은 슈퍼파워가 있으신가요?
(허윤진) 저는 완벽한 합리성을 갖고 싶습니다. 어떤 문제든 모든 대안과 그에 따른 결과, 비용까지 빠짐없이 분석해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말이에요. 더 나은 선택을 더 빠르고 명확하게 내릴 수 있다면, 동료들에게도 조직에도 훨씬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신지연) 저는 빠른 판단력이요. 그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에 대한 수용과 저만의 가치관과 중심, 넓은 시각 등 정말 엄청난 내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의 시간들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그때’를 위한 과정이라 믿으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려합니다.
Q.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 것 같으세요? 그리고 지금 일의 매력은?
(허윤진) 사실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은 잘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지금 이 일에 몰입해 있습니다. 중장년을 위한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래의 나’를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내가 그 나이가 되었을 때 어떤 일을 하고 싶을까,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까. 그런 생각이 쌓일수록 대상에게 더 진심을 담게 되고, 그만큼 제 일에도 더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지금 이 일은 단순한 ‘업무’를 넘어 저 자신과 마주하게 해주는 진정성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지연) 처음부터 계획했던 건 아니고, 우연히 고용센터에서 인턴을 하게 되면서 고객 대상은 달라도 일자리 관련 업무를 계속하게 됐어요. 가끔은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결국엔 “내 앞의 지금 일을 해내자. 해야지.”는 마음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지금 일의 매력은, 주어진 일 속에 저만의 의도와 방향을 담아낼 수는 기획자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나만의 기획 의도와 방향을 담아내고, 그게 실제로 실행된다는 건 분명한 즐거움이자 보람인 것 같아요.
Q. 중장년층에게, 동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허윤진) 중장년층은 저의 미래,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저의 현재입니다. 지금의 수많은 ‘나’가 각자의 자리에서 단단한 토양을 다져간다면, 그 위에 피어날 꽃은 분명 아름다울 것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신지연) 가장 어려운 순간에 문제를 풀게 해주고, 흔들리는 저를 다잡아준 건 결국 ‘사람’이었어요. 그런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중장년의 내일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저를 걷게 하는 힘이기도 해요. 제가 하는 일은 언제나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일을 넘어 그 모든 순간들이 저와 동료, 그리고 중장년분들에게 의미있는 연결로 남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중장년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만나는 대표적인 연결의 장,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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