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전환컨설턴트 선생님들의 직무교육(2024.9.30.(월).~10.4.(금).09:00~18:00)이 서부캠퍼스 4층 두루두루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지난주 활동 완료된 경력전환컨설턴트 선생님들의 마지막 보수교육 및 간담회에 다녀와서인지 사람과 사람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진 느낌이라 더 반가웠어요.
▲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취재를 하다 느낀 건데요. 캠퍼스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지만 컨설턴트 분들은 상담을 주로 하기 때문인지 특히 웃는 인상에 태도가 참 좋습니다. 사전에 없던 즉석 인터뷰도 잘해주시고요. 이런 분들이니 마음 조이며 캠퍼스나 센터에 첫걸음을 한 중장년 분들이 컨설턴트 선생님들(활짝 웃으며 반겨주는)에게 마음이 열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다양한 내담자를 대상으로 상담하는 활동인 만큼 직무교육은 자원봉사나 일자리 등 활동 관련 단체나 일자리 관련 사이트를 소개하는 내용이 많았는데요. 너무 많아 다 담을 수 없지만 조금 들어볼까요?
“사회공헌 중에 좀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아름다운이야기할머니가 있습니다. 선발되면 기수모임도 하고 아주 즐겁게 활동하시는데 뉴스 시간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사회공헌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 더좋은 경제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들어가면 지역단위로 사회적 기업리스트가 떠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 내담자 인근에 어떤 사회기업이 있거나 협동조합에 대한 설립절차 이런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장년 신 직업, 추천직업 중에 협동조합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뒤에 직업책자소개 할 때 신 직업에 들어있어요.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인데 제가 만나는 분이 정년퇴직을 앞둔 분들이시거든요. 인문학적으로 좋은 콘텐츠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대표적으로 최근에 제가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요즘 하반기라서 도서관정리관련 활동이 있나 봐요. 어린이도서관 등 도서정리 작업 자원봉사 엄청 많이 올라와요. 책 분류정리 등 예를 들어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도서관과 관련된 행정 관련 일을 하셨거나 그러면 정년퇴직하고 그 전문성을 갖고 분류하는데 잘하실 수가 있고요. 남는 시간을 이렇게 지역에 가서 봉사 활동하는데 당신에게 맞는 이런 봉사가 있다라고 소개를 드리는 거고요.”
▲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북토크 행사지원 자원봉사도 있었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분이나 출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각 지자체에서 하는 지역축제도 소개했어요. 당연히 축제 자원봉사 분들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소래포구 자원봉사 모집합니다.” 라는 정보도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20~30년 길게는 40년 동안 직장생활만 하시면 친구가 직장 친구예요. 직장 동료들하고 친구관계를 맺다 퇴직하면 뿔뿔이 흩어지죠. 이제는 지역 친구 사귀세요. 지역축제 자원봉사 신청해서 갔더니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와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면 거기서 친구 사귀는 거예요. 자원봉사 성격상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 많이 계시니까 조금 더 걸러져서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 새롭게 찾을 수 있죠.” 라고 하면 내담자가 너무나 좋아하신다는 말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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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생계형이 아니신 분들은 이런 활동거리를 통해서 친구 만드시고 지역에 기여하시면 좋아요. 재취업 기간이 길잖아요. 6개월, 1년 되잖아요. 특히 이제 정년퇴직하신 분들은 시간을 어떻게 쓰실지 모르고요. 일단 집 밖을 나가는 게 중요하죠. 나오셔야 되잖아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차원에서도 여러분이 활용하실 수 있다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창업센터 등 관련 사이트정보도 알려주었습니다. 창업 중에도 기술창업과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등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요. 대개 취약계층을 지원해 준다니 계획이 있으면 대상이 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죠. 쉬는 시간에 교육을 받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북부캠퍼스에서 활동하게 된 차현주 컨설턴트입니다. 저는 원래 하던 일이 상담 쪽이었어요. 컨설턴트라는 직함보다는 직업상담이요. 직업상담사 자격증하고 평생교육사 자격증 등이 있었기 때문에 자격증을 활용한 활동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다 마침 북부캠퍼스 컨설턴트선생님한테 권유를 받았어요. 마지막 날 접수했는데 다행히 합격해서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받은 직무교육이 도움이 되시나요?
네, 많이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예전 직업상담사 교육을 받았을 때는 주로 책 위주, 그리고 직업상담사 자격증 데뷔를 위한 그런 내용이 많았거든요.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보수교육을 받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최신 트렌드로 교육을 시켜주시니까 많은 도움이 돼요. 그걸 잘 소화 흡수해서 제 거를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남았지만요.
Q: 끝으로 활동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동년배 상담이 중요하니까 그분들한테 받아들여지는 느낌, 그러니까 내담자에게 환영의 느낌을 좀 드리고 싶고요. 자신감 가지시라고 적극적인 지지도 보내면서 활동분야를 같이 고민해 본 후 적합한 안내로 이 사회에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 데가 있구나하는, 나와 만날 내담자들이 좀 행복한 느낌을 갖고 인정을 받으면서 기회를 찾으셨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담자 분들의 경력전환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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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삼삼오오 앉아 나누는 이야기를 양해를 구한 후 가까이 들어보니 이번 면접에 떨리던 얘기를 서로 나누고 있었어요. 알아두면 좋을 인상적인 대화가 있어 옮깁니다.
- 저는 금요일 면접이 잡혀서 면접 준비를 못하고 가서 봤어요. 망설이고 있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내용도 중요하긴 하지. 그런데 내용보다 태도가 더 중요해. 그냥 자신감 있게 가서 봐“라고요. 그래서 준비를 안 하고 그냥 갔는데 그 덕에 많이 떨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준비는 많이 못했지만 저의 간절함이 통해서 운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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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남편의 말씀이 앞으로 일자리 등 면접상담을 하게 될 내담자 분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 직업상담 등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인데도 대부분 운이 좋았다는 겸손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교육받는 내내 이렇게 훌륭한 분위기에서 교육받는 것도 너무 행복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취재를 하다 보니 일자리나 자원봉사 등 중장년이 할 수 있는 활동 관련 단체가 생각보다 더 많더군요. 숲 해설가나 유아숲지도사는 내일배움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니 평소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하시면 좋을 듯해요. 기존 전문능력에 상담을 위한 직무교육까지 더한 우리 경력전환컨설턴트 선생님들 활동이 기대됩니다.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하신 후 고민하고 계신가요? 망설이지 마시고 서부캠퍼스 1층 상담실의 문을 두드리세요. 서부캠퍼스 외 집근처 캠퍼스나 센터에서도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링크 https://50plus.or.kr/swc/index.do에서 확인하세요.
홍보서포터즈 정용자(jinju1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