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연예인 남사당패 남사당놀이어디서 알아볼까 ?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민속편공개

 

 

우리 전통 음악 중 민속음악은 서민들과 대중들이 즐기던 음악으로, 노동하거나 놀이와 함께 행해져 우리에게 보다 친숙하다. 하지만 민속음악에서 쓰이는 용어들은 아직도 우리에게 생소한 경우가 많거나, 정확한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1.jpg
▲ 노들섬에서 열렸린 국악사전 민속편 전시 행사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두레풍장, 별달거리, 남사당놀이, 맷돌질소리 등 생소하지 않은 것 같아도 물어보면 정확히 대답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국립국악원 국악 사전을 찾아보면 제대로 알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2022년 국악의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국립국악원 국악사전민속편을 추가해 지난 1018일 공개했다.

 

2.jpg
▲ 한국 전통 악(樂)·가(歌)·무(舞) 분야 지식창고인 온라인 사전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출처 :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국악사전은 한국 전통 악((() 분야 지식창고 구축을 목표로 2021년에 제작 착수해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음원·도판·영상 등을 적극 활용한 온라인 사전이다. 1차년 궁중·풍류 편에 이은 민속 편에 총 614건의 표제어를 탑재했다. 도합 1,033개의 표제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5,000여 건의 복합매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3.jpg
▲ 국악사전 민속편에 실린 표제어 예시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4.jpg
▲ 오늘의 표제어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실은 국악사전 출처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국악사전 궁중· 풍류 편이어 민속 편추가 공개

 

2022121일에 공개한 국악사전 궁중·풍류 편50여 명의 집필자가 궁중음악, 궁중 춤, 민간의 풍류 음악에 관한 총 419건의 표제어를 해설했다. 복합매체 자료는 약 2,400여건을 수록했다.

 

올해 제 2차로 공개하는 민속편에는 128명의 필자가 참여한 가운데 총 614개 표제어와 약 3,000여건의 복합매체 자료를 탑재했다. 민속 편을 구성하는 세부 분야는 악기, 기악, 성악, , ··무 복합 등으로 판소리, 민요, 잡가, 농악, 불교음악, 교육 용어 등으로 범위가 더 넓어졌다.

 

 5.jpg

▲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국악사전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챗봇 활용하여 직접 문답하고 이용자 의견 수렴 기능 확대

 

이번 민속 편사전에는 표제어 탐색을 안내하고 흥미를 고취하기 위해 주제별로 제작한 기획 콘텐츠를 제공한다. 계절의 정취를 담은 성악곡을 모은 사계절 우리 음악’, 노래 가사 속 동물을 찾아보는 게임 콘텐츠 민속동물원’, 제주 향토민요를 알아보는 너영나영 제주로등을 만날 수 있다.

 

매달 주제를 정해 소개하는 이달의 표제어를 통해 주제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고, 특정 표제어 해설에 등장하는 다른 표제어를 연결해 보다 쉽게 해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탐색 기능도 확장했다.

 

6.jpg
▲ 큐알코드로 국악사전과 연결되게 한 전시공간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찾고자 하는 정보가 어떤 표제어와 관련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 해당 정보를 문답 식으로 검색해 살펴볼 수 있는 챗봇서비스도 있다. ‘챗봇서비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 내 지난 10년간 묻고 답하기코너의 내용을 학습해 국악원 운영 및 이용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할 수 있다.

 

 

7.jpg
▲ 국악사전 민속편 기획 콘텐츠 출처 :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아울러 국악사전은 이용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민속 편 공개 후 약 3개월간 독자 모니터링과 오류 신고를 받아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다수의 실연자들이 등장하는 자료의 특성상 저작권·실연권 등에 관해 국립국악원에 알릴 사항이 있을 경우, 누리집 우측 상단의 의견제시란을 통해 의견도 수렴한다.

 

8+%26+9.png
▲ 국악기와 국악사전 표제어를 함께 볼 수 있다 /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을 체험할 수 있었던 키오스크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노들섬에서 국악사전 민속편 전시· 체험도 성황리에 마쳐

 

국악사전을 이용자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 소통과 교감을 나누는 장도 마련됐다. 지난 1018일에는 노들섬에 위치한 노들갤러리 제1관에서 국악사전 민속편 공개 기념행사를 갖고, 1029일까지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시· 체험은 크게 다섯 가지 즐길 거리로 구성되었다. 국악사전 민속편 표제어들을 네온사인으로 만들어 꾸민 좋다 좋아 지화자 눈호강 둘레길에서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덩실덩실 더덩실 풍류공방에 설치한 키오스크에서는 국악사전을 직접 열람하며 사용해 볼 수 있었다.

 

 

10.jpg
▲ 국악사전 체험 공간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국악사전에서 두레풍장을 찾아보니 농촌기반 연희 집단인 두레패가 논에서 김매기나 모심기 등 공동작업을 할 때 연주하는 농악으로 나와 있다. 풍년을 기원하고 노동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응원, 위로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11.png

▲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온 남사당패 줄타기 공연 출처 :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온 남사당패의 남사당놀이도 국악사전에서 찾아보니 잘 나와 있었다. ‘유랑 광대였던 남사당패들이 공연했던 여러 가지 공연으로서, 놀이는 공연의 토박이말을 뜻한다고 나와 있다.

 

멀티미디어 코너에 공연 영상이 여러 개 있었는데, ‘줄타기영상에서는 권원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장생 (감우성 배우)의 대역 배우인 권원태 씨는 아슬아슬 심장이 쫄깃해지고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주었다.

 

 

12+%26+12-1.png
▲ 전통차를 마실 수 있었던 풍류 카페 / 국악사전의 여러 용어에 대한 설명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던 풍류 카페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사용자가 선택한 악기로 소리를 만들어 내고, 그 악기의 구음이 글자로 나타나 화면을 채우는 상호 작용형 체험물도 특이했다. ‘어절씨구 유유자적 한량특집풍류 카페에서는 늴리리야’, ‘한잔 부어라같은 특별한 이름의 차도 맛볼 수 있었다. 전통차를 마시며 국악사전의 여러 용어에 대한 설명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13.jpg

▲ 동해안별신굿 국악 공연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1021~22일과 28~29일 오후에는 늴리리야 니나노 국악잔치쿵짝쿵짝 심쿵짝 국악수다방이 열렸다. ‘늴리리야 니나노 국악잔치에서는 다양한 국악 공연이 이루어졌다. 민속예술 공연으로 진도북춤, 탈춤 사자과장’, 동해안별신굿 골매기굿’, 경기잡가, 민요연곡 등이 행해졌다. 공연 전후로는 국악 퀴즈 풀기를 함께 하고, 국악사전에 관한 궁금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4.jpg

▲ 국악사전 민속편 편찬을 총괄한 박정경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박정경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은 복합매체 (멀티미디어)에 있어 출연한 실연자에 대한 초상권이나 실용권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후손에게 연락을 드린 일이 있었는데요. 당신 부친이 출연한 자료를 실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돌아가신 아버님의 모습을 이렇게 보게 되어 감동받았고 감사하다라는 말을 들어 보람이 있었습니다.”라며 국악사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람있었던 일도 회상했다. 아울러 국악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새롭게 바꾸는 점도 좋았다고 했다.

 

 

 15.jpg

▲ '동해안 별신굿'을 공연한 서한나 무녀 (가운데) 와 전지원 장구 연주자 (왼쪽)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동해안 별신굿을 공연한 서한나 무녀와 전지원 장구 공연자는 굿을 미신이나 종교적인 것으로만 한정적으로 생각해 오해하지 말아달라는 점을 당부했다. “농사와 종교 등 모든 것이 통합되어 있던 사회에서 하나의 마을 행사이자 축제이며, 우리 전통 음악의 가락 등이 굿에서 많이 나왔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16.jpg
▲  국악사전 민속편 표제어들을 네온사인으로 만들어 꾸몄던 둘레길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이렇게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민속편 공개를 통해 전통 음악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잘 알 수 있어 좋았다. 전시와 체험을 통해 국악의 여러 용어들을 즐겁게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언제든지 국악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국악 사전에 검색해 보면 된다. 관련 지식도 얻고공연 영상도 볼 수 있으니 더 이해가 잘 된다.

 

17.jpg
▲ 전통 음악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아는 것 같아도 정확히 잘 모르는 여러 국악 용어들도 찾아 볼 수 있으니,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국악사전을 잘 활용해 보았으면 한다. 국악 사전에 탑재된 공연 영상들은 모두 수준급 국악인들의 공연 영상이므로 자주 들어가 보았으면 한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국립국악원 누리집 : www.gugak.go.kr

국악사전 누리집 : www.gugak.go.kr/ency

국립국악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

문의 : 02-580-3300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bestedu77@naver.com)

 

2023_50플러스온라인명함(최은영_영등포).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