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50플러스센터의 ‘굿즈 제작자 과정’, ‘디지털 드로잉 과정’에 수강생 몰려 

 

50+세대가 IT 문맹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 맞지 않는다. 가정용 PC 혁명과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컴맹을 탈출했고, 이제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마음껏 향유하고 있다.

 

50+세대들도 SNS를 통해 자녀, 손자, 손녀들과 소통하고 사이버 공간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획득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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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50플러스센터의 ‘굿즈 제작자 기초과정’ 안내서 ⓒ 서초50플러스센터

 

최근에 50+세대들은 더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비교적 쉬운 안드로이드 기기를 뛰어넘어 카메라, 영상, 디스플레이 기능이 뛰어난 아이폰, 아이패드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니즈에 발맞춘 서초50플러스센터의 다양한 아이폰, 아이패드 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굿즈 제작자 과정’, ‘디지털 드로잉 과정’, ‘굿노트 강좌’가 대표적이다.

 

일자리 창업까지 가능한 ‘굿즈 제작자 과정’

‘굿즈 제작자 과정’은 굿즈 창업을 하고 싶은 50+세대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강좌이다. ‘굿즈(Goods)’란 ‘디자인이나 그림을 통해 대상을 표현하는 물품으로, 자신의 일상 소품에 가까이 두면서 만족감을 느끼게 해 주는 도구’이다.

 

이 과정에서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다양한 굿즈를 만드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공예품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새로운 일자리 이모작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50+세대들에게 알맞은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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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즈 제작자 과정’에서 만든 캘린더 ⓒ 서초50플러스센터

 

굿즈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드로잉뿐만 아니라 심화 기술인 ‘일러스트레이터’, 수공예품 판매 플랫폼인 ‘이이디어스 입점’까지 배우게 된다. 서초50플러스센터에는 굿즈 관련 과정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단계별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굿즈 제작자 기초과정’을 이수한 다음 ‘굿즈 제작 & 창업 과정’까지 배운다면 실력 있는 굿즈 제작자가 되는 것이다.

 

서초50플러스센터에는 굿즈 제작자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커뮤니티 ‘동그램’을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계하고 있어 의미 있는 일도 가능하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다 ‘디지털 드로잉 과정’

‘굿즈 제작자 과정’과 연계된 또 하나의 아이패드 강좌는 ‘디지털 드로잉 과정’이다. 굿즈 제작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디지털 드로잉’이다. 이제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나만의 드로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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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의 시범을 보면서 수강생들이 따라 그리고 있다. ⓒ 서초50플러스센터

 

디지털 드로잉 앱인 ‘프로크리에이트’를 활용하여 ‘레이어’를 만들고 ‘채색하기’를 익히며, ‘스포이드 기능’과 ‘클리핑 마스크’ 기능을 익히게 되면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27일은 ‘디지털 인물 드로잉’ 강좌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총 4회기 동안 그려온 각자의 가족, 좋아하는 연예인, 손녀와 찍은 사진에 대한 그림을 최종적으로 수정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가 끝난 후 수강생들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열어 주세요”, “지속적으로 열어 주세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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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드로잉 과정’에서 그린 수강생의 멋진 그림 ⓒ 서초50플러스센터

 

‘굿즈 제작자 과정’에 이어 ‘디지털 드로잉 과정’을 수강했다는 유○○ 씨는 “이전 강의를 통해 프로크리에이트와 아이패드 활용 기능에 대해 익히고 난 후 이번 강의를 들으니 더 수월했다. 혼자서 더 연습하여 진짜 멋진 작품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도우미 ‘굿노트 과정’

또 하나의 아이패드 인기 강좌는 ‘굿노트 과정’이다. 요즘 젊은 층의 업무 필수템이 아이패드의 ‘굿노트’인데 50+세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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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노트 과정’ 안내서 ⓒ 서초50플러스센터

 

시공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굿노트는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예산 지출 현황, 업무 정리표, 메모 방법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아이패드 강좌를 담당하는 서초50플러스센터의 송승현 PM은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는 50+세대의 니즈를 반영하여 굿즈 제작자,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한 온라인 창업 과정, 아이폰, 아이패드 활용법 등의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설 예정”이라며 “기존 수강생들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수강을 희망하시는 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활의 활력을 주고 창업까지 할 수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강좌에 50+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kimch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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