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가을이 머무른 주말 오후 파주 헤이리에서 열린 날꽃뺀드가 공연을 펼쳤습니다. 블랙스톤 레코드에서 주최하는 “D1 평화통일 콘서트”가 주말마다 헤이리 블랙스톤 레코드사 앞마당에서 펼쳐지는데요, 여기에 날꽃뺀드가 참가하여 가을 오후 헤이리를 음악으로 물들였습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와 “모든 날 모든 순간”, “Say Something”과 같은 발라드로 분위기를 달군 무대는 벨칸토 창법으로 날꽃뺀드의 새로운 싱어로 자리매김한 손준호님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My Way,” 그리고 신나는 음악으로 이어져 청량한 가을 공기를 뜨겁게 물들였습니다. 지난번 무대에 이어 이번에도 젬베연주로 합류한 유영남님이 보컬을 담당한 “젊은 그대”를 비롯하여 “Bad Case of Loving You”와 “세계로 가는 기차”까지 한 시간 동안 펼쳐진 11곡의 무대는 노을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도 역시 한마음으로 모인 날꽃뺀드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인 인생학교 서부캠퍼스 5기멤버들! 자전거로 헤이리까지 날아온 자전거커뮤니티 ‘청춘잔차방’과 헤이리 야외로 정기연습 자리를 옮긴 ‘50+막독극’ 회원들까지 모두 모여 공연을 즐기고 뒤풀이까지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날씨도, 장소도, 음악도, 사람도, 모든 것이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