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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 PICASSO : Into the Myth

북포레행사 중의 하나로 일부 회원이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  그중 8월 12일에 다녀 온 한 분의 관람평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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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 - Pablo Picasso

오랫동안 기다려오다가 드디어 다녀온 전시! 코로나 방역이 강했지만 관람객도 많았다.  

 

2년 전 '피카소와 큐비즘전'으로 피카소를 접한 후,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으로 다시 만난 20세기 최고의 팔방미인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 (1881~1973 스페인). 그는 20대 청년시절부터 91세로 생애 마감전까지 약 5만점의 작품을 창조한 현대미술의 거장!

 

이번 특별전은 피카소의 예술 세계를 파리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작품 중 110 점을 7테마,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는 회고전이었다.

 

그의 작품을 많이 보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시마다 새로운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피카소전의 매력!!

 

피카소와 함께 한 사랑의 뮤즈들을 따라가며, 당시 사진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실적 그림의 필요 여부라는 시대적 물음에 화가의 주관을 품은 피카소만의 해답을 찾아 끊임없이 변화, 구현한 입체주의, 고전주의, 초현실주의 작품들이 눈과 마음에 담겨진 시간이었다.

 

7년에 걸쳐 완성된 〈볼라르 연작 Suite Vollard)의 새로운 첫만남, 친숙한 유화 외에 판화, 도자기, 조각 등 피카소다운 독특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멀티 예술가의 진수를 본 전시였다.

 

특히 많은 걸작 중 피카소의 반전작품 중의 하나인 〈한국에서의 학살/1951) Hot Issue!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한국 양민 학살하는 정치 선전용 그림인가, 아니면 보편적인 반전작품 인가? 논란이 여전하나 예술가로서 전쟁에 대한 인간의 잔혹성을 그린 그림으로 봐야할 듯 하다.

 

마지막으로 말년의 작품, 칸느에서 그린 생동감 있고 평화로워 보인 〈칸느 해안 1958)으로 반전 작품에 대한 안타까움과 코로나 블루가 순간 위로되는 편안한 기분으로 전시회장을 나오게 되어 다행이었다.

 

사랑과 그림에 열정이 넘쳤던 피카소! 그의 그림 한 점으로도 감탄하고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관객들이 있기에 여러 비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천재 화가,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앞으로도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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