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남산으로 유리구두 야유회를 갔습니다. 10월에 한반도로 상륙한 태풍 미탁으로 걱정했습니다만, 반전이 일어났죠. 하늘은 맑게 개이고 서울의 공기는 어제밤부터 내린 비때문에 너무 깨끗하고 상쾌하였습니다.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에서 8명이 모여 모닝커피를 마시고 힐튼호텔을 따라 지름길로 한양도성을 거쳐 남산 둘레길을 돌았습니다. 둘레길 산책 후 해초섬 서울스퀘어점에서 보리굴비로 맛난 점심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것이 행복이 아니면 무엇인가요!

유리구두 4분기에도 GoGo!! 1. 원, 투, 쓰리(진행, 업, 다운) 기본자세와 홀드자세를 익히고, 2. 남성이 리드하는 대로 여성이 따라가기(강사님 왈, 남자는 추고 싶은대로 자신 있게 아주 이기적으로 춤추래요.) 3. 다양한 왈츠곡 듣고 맞추어 춤추기 4. 끝나고 뒷풀이는 "낙지한마리"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유리구두 모였습니다. 홀드자세에서 남성의 임의 리드에 맞춰 여성이 따라오는 춤사위를 배웠습니다. 숙달되면 여성은 눈감고 춰도 남성의 리드에 맞출 수 있다네요. (헐 그럴 날이 과연 올 수 있을런지...) 나중이라도 크루즈 여행 때 외국남성이나 여성과 Shall we dance?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8월28일 인생학교 5기 입학식 공연을 마치고, 지난 주는 자체 평가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초부터 다시 연습을 해봅니다. "토우.. 보울.. 힐".....foot walk (1.진행, 2. up 3. down&준비)부터 다시 해보니 업앤다운이 되어 좀 더 리드미컬해집니다. 진작에 이런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ㅎㅎ.. 유리구두 축적의 시간이 더욱 필요합니다.

지난 주 환영공연에 대한 평가회의를 가졌습니다. 첫공연이라 부담스러웠지만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습니다. 이어진 만원의 행복은 낙지수제비에 맥주 한잔...

인생학교5기 입학식에 환영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아 나도 왈츠 추고 싶은데..."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유리구두 8개월간의 땀과 노력이 2분30초의 공연으로 마무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중부캠 인생학교 5기 신입생환영공연이 8월28일(수) 저녁 8시에 있습니다. 그동안 8개월간 왈츠 연습 결과물을 보여 주어야 할 때입니다. 설렘, 도전, 새로움,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첫 공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8월28일 중부캠 인생학교5기 신입생 환영공연 준비로 1층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리드해야 하는 남자회원분들 모두 멘붕... 공간이 바뀌니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마냥 헤매고 있습니다. 헐...끝나고 심각한 토론 후 도출한 결론은 연습에 또 연습하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