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명(행사명) : 나를 돌아보는 시 쓰기 모임
■ 일시 : 2024년 3월 04일(월) 오후 3시~5시
■ 장소 : 강서50플러스 2층 커뮤니티실 4번 방
■ 참가자 : 전윤정 대표 외 3명(박문경, 박선화, 송미연)
■ 주요내용
- 기성시인의 시를 조사, 발표함
송미연 님의 순서로 박노해 시인과 시를 조사해 옴
-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1983년 <시와 경제>에 '시다의 꿈' 이라는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
노동의 노, 해방의 해 문구로 박노해라는 필명으로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발표
얼굴없는 시인으로 불리던 박노해 시인
노동자를 탄압하던 자본과 권력에 맞선 진정한 노동자 시인
- 탈출할 수만 있다면,
진이 빠져, 허깨비 같은
스물아홉의 내 운명을 날아 빠질 수만 있다면
아 그러나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지
죽음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
이 질긴 목숨을,
가난의 멍에를,
이 운명을 어쩔 수 없지
- 노동의 새벽 중 -
<노동의 새벽>은 금지 독서 지정에도 불구하고 100만 부가 팔려나갔다
- 남도의 작은 마을에서 '평이' 라 불리던 박노해 시인의 소년 시절 이야기 33편이 담긴
첫 자전 수필인 <눈물꽃 소년>을 신간으로 내놓음.
- 박선화 님이 준비한 안도현 시인의 시와 연애 하는법 제5탄 <'무엇'을 쓰려고 하지 말 것 무엇을 쓸 것인가? >
첫째,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써라.
둘째, 먼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써라.
셋째,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써라.
넷째, 화려한 것이 아니라 하찮은 것을 써라.
- 자작시 낭송과 쓰여지게 된 배경, 느낌 등을 공유함.
■ 평가 및 향후 계획
- 박노해 시인의 활동과 시를 이야기 하며 시인의 시대적 배경(5공 정권)과 맞물린 시대를 살아온
본인들의 애환을 떠올리며 서로의 경험들을 회상하는 가운데 잔잔한 아픔속에 아련한 추억이 떠올려지는
값지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다음 기성시 준비는 박선화 님 순서입니다.
■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절두산, 망원시장 답사
- 언제: 2024년 3월 2일(토)
- 장소(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길 46(지하철 2호선 합정역 7번 출구)
- 참석 인원: 김영희, 박문경, 박선화, 송미연 회원
- 안내자: 김영희 회원 님(영희 님의 친절한 안내로 어렵지 않게 답사 할 수 있었다)
- 사진 해설: 영령들을 위로하는 듯 묘원 중심에 늠름한 모습으로 서 있는 큰 느티나무 아래서 한 장 찰칵,
꽃샘 추위로 찬 바람과 함께 찾아 온 작은 눈 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열심히 해설로 봉사하신 선생님과도 추억의 사진을 남겼다.
- 해설을 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역사적 배경과 시대의 아픔, 그 시대를 살다간 모든 이들의 노력의 결과와 발전을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닫는 참으로 의미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 한국을 사랑한 많은 외국인 선교사님들께 진심으로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다 함께 희생된 한국의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숭고한 영혼을 기립니다.
- 망원시장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었다. 특히 맛있는 먹거리들이 즐비했다.
영희 님이 안내한 들깨칼국수 식당은 정말 맛이 좋았다.
들깨칼국수, 들깨만두수제비, 들깨수제비, 회냉면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시장을 다시 돌아 나와
롯데리아에서 차를 마시며 우리들만의 시를 이야기 하고, '성공'에 관한 짧지만 생각해 볼 화두를 던진 문경 님의 질문에
각자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를 듣고 공감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누었다.
해 질 무렵, 아쉽지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다음을 기약, 발걸음을 재촉하며 지하철로 향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전체댓글수 (6)
전윤정
아름다운 그대들 ~•~~~감사합니다 ~^^ 웅 보배로운 송미연은 이뽀요~~~~^^~^^
2024-03-12 19:44:23
송미연
회원님들, 언제나 부족한 글 임에도 공감해 주시고 힘이 되는 말씀으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생한 후기 댓글 써 주신 김영희 회원님, 박문경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2024-03-11 07:30:11
박문경
미연님의 생생한 기록을 읽고 다시 그날이 떠오릅니다. 봄이건 만 시간이 거꾸로 가는 듯이 몹시 추운 날 이었지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우리는 다 먼저 살다간 사람들의 공로로 이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신 그 흔적들 현실의 나를 흔들어 놓습니다
2024-03-10 10:48:06
김영희
3월 2일(토요일), 회원들과 답사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어려운 시대에 우리 땅에 오셔서 한국인보다 한국인을 더 사랑한 삶을 사신 외국인선교사분들의 삶을 기리는 곳으로 관련 교인이라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근대사도 생생히 배울 수 있고, 한강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2호선 합정역 7번 출구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2024-03-10 07:18:43
김영희
이번 정기 모임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 못해 몹시 아쉬웠는데 미연 님이 그 날 활동을 상세하게 기록해 주셔서 그 자리에 있었던 듯합니다. 미연 님, 늘 감사합니다.
2024-03-10 06:50:03
송미연
나를 돌아보는 시 모임 회원님들 이번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03-09 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