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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풍경, 2022년을 보내며...

일 시 : 20221226() 17:00~21:30

장 소 : 애슐리퀸즈 롯데몰

참석자 : 강성자 대표, 강옥순 고문, 마정숙, 임영신, 차은경, 김기수 회원

 

책 읽는 풍경’221월 첫 모임부터 시작하여 어느덧 연말이 되었다.

책을 사랑하는 선배와 동료가 있어 풍요로운 일상을 보낸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는

! 영화!에 대한 모임 주제가 아니어도 대화 중에 책으로, 책과 함께 영화로...

공감과 소통, 그리고 위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 모임이니만큼 편안하게 만나자는 모임이었는데.....

숙제하는 자세로 시간여행을 한 스토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영화 지니어스, 닥터 지바고, 피아노, 모리스, 집으로 가는 길, 레옹사운드 오브 뮤직,....

명와님의 지니어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평생 책 만드는 일을 해오신 편집인의 스토리에 화제가 이어지고,

피아노곡을 듣고 싶어서 다시 피아노를 보고 싶다는 강성자님

삐삐님의 닥터 지바고‘... 사랑, 혁명, 역사가 있는 스토리...

회원들 모두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고 공감공감~

지니님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__ 모두에게 버림 받는 여자아이가 습지에서 혼자 살아내는 성장 소설로 영상미는 물론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은 영화로 책을 읽고 싶기에 말을 많이 아낀다는 의견에 모두 공감공감.

비교문학연구자인 마정숙님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 매료된 스토리와 함께 장문의 리포트를 돌린다.... 역시...^~^

<아래 참조~>

 

다시 명와님이 사운드 오브 뮤직에 대한 이야기에 이구동성으로 찬사가 이어지는.... 열기~~

서대문50+센터 공유서가의 북 코디네이터, 선배 북 코디네이터들과 함께한 2022년의 행복한 마무리는  2023년을 

기대해본다.

 

  향후 계획

   1. 1월 책모임 :16() 16, 서대문50+센터 내 회의실

      ** 함께 읽을  :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창비, 2022.

 

      20221228_144744.jpg  북2.jpg

      북3.jpg  북.jpg

 

 

Brokeback Mountain, 2005

 

200603.01 개봉

201812.05 재개봉 압구정 CGV

 

2015년 압구정 CGV에서 처음 브로크백 마운틴 재상영시 관람했을 것으로 추정

별 다른 정보 없이 어떻게 우연히 보게 됨. 맨 앞 줄에 앉아

양 떼가 움직이는 거대한 풍광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 영화의 오픈닝 씬이 거의 충격적일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로 전개되는 두 남자의 스토리 라인이 마음 속을 파고 들었던 것 같았다.

 

내 인생의 커다란 한 사건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내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잠원동에서 남가좌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한국영상자료원과 이대 아트하우스 모모의 단골 관람객으로 직원들의

인사를 받을 정도였다.

 

2016년 이대 아트하우스 모모의 시니어 큐레이터로 활동.

무료 영화 입장이 가능하여 콜미바이유어네임은 무려 10회 이상 관람을 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즈 야스지로를 알게 되었고, 그 밖의 오래 된 좋은 영화와 독립영화, GV를 통한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상하게도 내가 유난히 좋아했던 영화들이 퀴어 영화로 분류된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콜바넴, 캐롤

최근에 넷플렉스에서 공개한 21년 작 <슈퍼노바> 콜린 퍼스 출연

를 보면 동성간 사랑을 주변 사람들이 편견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은 사랑을 피하고 숨기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사랑과 다가오는 죽음에 몰입할 수 있고 주변의

지지와 사랑을 얻으면서

 

 

이안 감독

원작

Annie Proulx (1935) < Brokeback Mountain>

 

2018년 방과후 수업으로 Movie for English 운영

2019, 2020년 전문 강사와 코티칭 <영화의 이해> 수업 진행

 

아벨 강스 -대담한 선언

" (미래에 태어날) 셰익스피어, 렘브란트, 베토벤은 영화를 하게 될 것이다.“

 

차이밍량(중국 감독)

" 왜 당신은 하늘을 보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영화를 봅니까? 왜 당신은 바람 소리를 듣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음악을 듣습니까? "

 

-프랑수아 트뤼포

 

"나는 예술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영화를 사랑한다. 하루에 세 편의 영화, 일주일에 세 권의 책, 위대한 음악을 담은 

레코드판만 있다면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에 충분할 것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첫 단계는 두 번 영화를 보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영화에 관한 평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 이상은 없다.”

 

윤종옥

 

"영화는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인식과 체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유용한 매체다."

' 영화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

" 나에게 영화란 그것을 보는 시간과 그것을 보러 가는 시간, 그리고 보고 난 다음의 시간, 세 개의 시간 사이에서 

기억의 사용에 대한 용법과 능력의 문제이다. 그저 자유롭게, 종종 선험적으로 상상하며, 때로는 반성적으로 성찰하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여기서 영화를 보면서 즐겁게 세상을 쳐다본다. "

 

마정숙

" 영화는 ''라는 인간을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강력한 무엇이다. "

" 영화는 99%'사랑'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놀라운 사실은 그 모두가 이전과는 다른 새롭고 때로는 낯선 

방식으로 사랑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윤종욱

영화는 자신과 셰계에 대한 인식과 체험을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유용한 매체다.

 

- 영화분석의 기초개념

 

김호영

- 영화는 안식이 아니다. 영화는 어디까지나 불편한 자극이며 결말을 알 수 없는 위태로운 스펙터클이다. 날카로운 

빛처럼 우리를 찌르고, 일순간이나마 우리의 의식을 꼼짝못하게 붙들며, 둔중한 몸과 마음을 뒤흔들 수 있는 그 

무엇이다. 그 불편한 시간을 통해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식어가는 심장과 뇌를 다시 데우고, 화석화되어가는 

감정과 사유를 깨뜨려 스스로를 계속 살아 있게 만들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뜨거운 감동을 얻든, 잔잔한 위로를 얻든,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개인의 운()이다.

 

삶의 일부라도 영화의 시간으로 바꾸고 싶은 이들, 가끔은 영화의 화면속에 뛰어들어 빛과 소리의 흐름에 온전히 

자신을 내맡기고 싶은 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 비현실적인 시간, 지극히 영화적인 시간에 대한 교감이 

책을 읽는 동안 동시대 미지인들과 나 사이에 잠깐이라도 찾아오길 소망한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어떤 형태의 예술이든 영화처럼 인간의 일상적인 의식에서 벗어나 감정에 직접 다가설 수는 없다.

 

 

전체댓글수 (2)

  • 김기수

    연말모임의 드레스 코드는 녹색! 아나바다 나눔의 시간도 훈훈했었지요. 아나바다는 서로서로 맞춤형산타가 돼서 주부의 동반자(시장주머니) 도움이 필요했어요. 명와님, 멋진 가방! 잘 모시고 다닐게요. 여러분 덕분에 좋은 살림이 늘었어요~

    2022-12-30 11:37:07

  • 강성자

    갈수록 열기와 내용이 더해지는 북클럽, 뿌듯합니다

    2022-12-28 16: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