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해결된다"라는 짧은 말은 우리가 늘상 걸으며 확인하는 명제이다.

21년 한해에도 걸으면서 이곳저곳의 길들을 새롭게 느끼고 감각을 공유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이 멈추고 더디게 가는 불행이 지속된 해이지만

우리에게는 커뮤니티지원에 선정되는 행운의 해이기도 했다.

다행히 우리의 활동은 실내를 벗어나 자연이나 숲에서 진행할 수 있어서 느리지만 꾸준히 희망을 가지고 활동하였다.

특히 커뮤니티 지원에 선정되고 소정의 금액이 지원된 것은 

우리의 활동이 격려되고,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라는 응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올해 활동의 마무리가 가까워오면서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더 힘을 내어 내년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의 활동이 2019년 희망선트레일 사업에서부터 비롯되었으니 벌써 3년이 되었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걸으면서 그동안 쌓아온 걷기의 행적들을 좀더 촘촘하게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기록이 하나의 의미있는 결과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