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일 부터 7/19일 까지 8회차로 진행되고 있는

(행복)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쓰는 손글씨 강좌 


초등학교 시절 서예시간이나 특별활동 시간에 먹물을 갈아가며 글씨를 배워 보았던 붓글씨, 

2000년대에 들어서는 글씨체가 발전하여 손글씨 또는 캘리그라피라는 용어로 많이 응용되어

, 나 할 것 없이 관심을 가지고 취미로도 많이들 배우고 있다.

 

필자 또한 시니어들에게 

봉숭아학당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서울시 50플러스센터에서 

2018년도 5월 처음으로 캘리그라피를 접하기도 했었다.

그 때 잠시 배운 어설픈 솜씨로 재미있는 추억도 많이 만들었고

"감성시화 캘리 속으로" 라는 행사에도 두번 참가하는 기회가 되어

고추장 담는 항아리에도 글씨를 써보고 나무판자에도 써보는 이색 체험도 해 보았다.

 

그 때 쓴 초보작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사진과 캘리그라피가 어울어진 액자 작품으로 만들어져 아직까지

종로3가역 3번 출구 나가는길 복도에 아직도 전시되어 있어 지나는 길에 보기도 한다

 

2020년 코로나로 모든 것이 잠시 멈춘 듯 잊어졌고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2023년 새로운 여러 강좌를 신청하던 중 그동안 잊혀졌던 

캘리그라피 일명 손글씨 강좌가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개설 되었으며

나의 수요일 스케쥴에 적당하여 지난 5월에 늦게 신청을 하였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종전에 잠시 배웠던 붓펜(구라다케)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실제 붓과 먹으로 화선지에 써내려 가는 손글씨 강좌이였다,

몰론 동종으로 비슷하기는 하지만 준비물이 좀 달랐다.

 

첫 강의 전에 붓이랑 준비물을 사려고 인사동에 있는 서령필방을 찾아 갔더니 

코로나로 이전을 하고 다른 점포가 들어와 있어 헤메다가 겨우 준비 하였다.

사실 강좌에 참석하려면 간단한 붓펜(구라다케) 보다는 다소 챙길 물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1을 들어 보았더니 강사님의 열정과 이렇게 다시 배우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동기생 10여명과 열심히 배우고 마음의 수양을 하면서 붓글씨를 처음 배우듯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매주 즐겁게 남자 수강생 혼자 청일점으로 수강하고 있다 . 

 

그렇게 매주 다른 과제물로 어느덧 시간이 흘러 종강을 앞둔  7/127강에서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의 행복열린교실 2차 전시회에 제출할 개인작품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에 미흡하지만 간단한 글자로 된 산()과 삶(삶과 사람)이라는 제목의 한 글자의 글을 담아 

동기생들과 같이 출품을 하게되어 또 다른 기쁨이 얻었다.

  

2012년 회사를 정년 퇴직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또 반복하면서

70代의 시니어로 인생2막의 즐거움을 찾아 여러 커뮤니티에도 열정으로 참석하고 있는

자신을 보고 스스로 쓴웃음을 지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강좌에 계속 참석할 것이다.


아울러 7/19일 8강 종강을 앞두고

다음 학기에도 손글씨 연장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센터에 요청을 하면서 

그동안 수고해 주시고 정혜경 강사님과 함께한 동기분들에게

"함께해서 고맙습니다" 하는 인사말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2023, 7/16(김흥선(닉네임, 대원군) 글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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