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에서 한국맥도날드 크루(CREW) 채용설명회(6,27..14:00~18:00)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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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맥도날드 채용설명회 참여자 모집 포스터 (출처 : 서부캠퍼스)

 

 

한국맥도날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https://50plus.or.kr/)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으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35년간 드라이브수르 플랫폼인 맥드라이브, 24시간 영업, 아침메뉴인 맥모닝, 배달 주문 서비스 맥 딜리버리 등 다양한 사업들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 업계를 선도한다고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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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지원 중인 서부캠퍼스 중장년지원단 이선희, 이윤철(좌), 접수안내 중(우)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한국맥도날드 크루 채용설명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연령층의 중장년 세대들이 참여했는데요. 채용설명회 현장을 찾은 참여자들의 표정에서 각각의 절실함이 오롯이 느껴졌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길여진 이사는 맥도날드 크루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맥도날드에 대한 기업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이어 강은희 점장(서울역점)의 채용설명이 있었는데요.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체력만 있으시면 언제든지 하실 수 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면접을 기다리는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채용설명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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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배부한 채용설명회 안내지(좌), 채용설명회를 기다리며(우)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잘 살려면 꾸준한 사회활동이 중요 

 

- 전에도 맥도날드 크루 채용설명회가 있었는데 그때 참여해서 면접 경험이 좀 있어요. 저는 주방 쪽에서 한 15년 메인 요리사인데 보니까 음식 만드는 파트도 있더라고요. 저는 그쪽이 주 종목이니까요. 그때는 알아보는 중에 전 직장에서 연락이 와서 다시 그쪽에서 근무하게 되었어요. 요즘 다시 실업급여 신청을 해서 받는 중인데 전에 가졌던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지원했고요. 또 매장이 저희 동대문구 바로 옆이더라고요. 가까운 데라 취업하고 싶어 왔어요. - 00(. 64년생)


- 내가 저번 주까지만 해도 일을 이 서비스업에서 했어. 이거하고 비슷한 건데 지금은 이제 쉬고 있으니까 내 용돈이라도 벌고 하려고. 그래야 식구들하고 좀 편하게 지내고. 일단 내 몸이 건강하니까 이런데 참여하는 거지. 몸이라도 아프면 집에서 누워 있어야 하는데 자꾸 움직이는 게 건강에 좋고. 아까 들으니 맥도날드에서 일한 사람 중에 최고령이 팔십 하나라는데 나는 그 보다 한참 못 미치고. 건강하지 않으면 이런 곳에 지원도 못하지. - 00(. 52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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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설명회 시작 전 꼼꼼히 체크하는 맥도날드 관계자들(좌), (우)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 저는 우리 애기아빠 지인이 알려줘서 오게 되었어요. 제가 64년생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애들도 다 독립해 나가고 이제 집에만 있는 것도 또 좀 지루한 것 같고 남편과 둘이 있는데 뭔가 생활이 너무 우울한 거예요. 요즘 100세 시대고 건강한데 매일 집에만 있으려니 기분도 쳐지고 일반적인 취미생활은 하는데도 기분이 우울할 때가 많더라고요. 하루 종일 아니어도 파트타임으로 잠깐잠깐 일하는 게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요. 요즘 하루가 너무 길어요. 운동도 하루 종일 하는 게 아니고 하다 보니 정년퇴직하고 시간이 너무 많아진 듯해요. 요즘 60세 넘어도 건강하잖아요. - 00(. 6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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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요! 저요! 퀴즈이벤트에서 손 번쩍!(좌), 서울역점 강은희 점장의 맥도날드 소개 시간(우)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들어보니 공감이 갑니다. 맥도날드 직원에게 슬쩍 여쭤봤는데 퇴직 연령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하더군요. 81세 근무자가 있다니 지원하는 중장년 세대에게 용기를 줄 듯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시유(서부캠퍼스팀/사회공헌일자리 및 중장년 채용설명회 총괄)선임에게 중장년 채용설명회에 대해 좀 더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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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진행 중인 김시유(서부캠퍼스팀 중장년 채용설명회 총괄) 선임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중장년 채용설명회란? 

 

- 중장년 채용설명회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중장년을 채용하고자하는 기업들과 같이 협력하여 기업에 대한 정보와 직무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기회의 장을 마련해 드리는 사업입니다. 오늘처럼 당일 바로 면접까지 진행되기도 하고요.

 

특히 이번 채용설명회는 서울고용노동청과 함께 채용설명회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공간 협조는 물론 행사 전반에 대해 협력하면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에서는 중장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일자리 기관과 협력하면서 채용설명회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같은 경우 점장들이 직접 와서 면접을 진행해주는 부분도 있고 어떻게 보면 채용에 가장 책임을 진다고 할 수 있는 이사가 와서 직접 기업 설명도 해 주고 크루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해주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참여자분들한테도 전달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맥도날드 쪽이랑 같이 이야기할 때 중장년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친절한 설명회가 될 수 있을지 어떤 부분들이 전달이 돼야 중장년 분들이 관심을 갖고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고민하면서 신중하게 논의하며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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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순서를 위해 번호표를 받으려는 참여자들(좌),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 퍼스널컬러 이벤트(우)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채용설명회가 재단의 중장년 일자리사업으로 기획, 운영하는 건데 거기서 나오는 질문이나 이런 자료들을 저희가 좀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설명회(PPT)에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지금처럼 내용이 많지 않았어요. 근데 이런 것들을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다고 계속 논의하면서 내용들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다 보니 오시는 분들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는 중장년 분들을 많이 만나니까 채용설명회 신청할 때 궁금하신 사항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미리 알아봤고 그런 것들을 사전에 맥도널드 측에 전달해서 중장년 세대들이 궁금해 하실 만한 것들을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리고 또 저희가 요청 드리는 부분도 있는데 그렇게 요청을 드렸을 때 기업에서도 잘 준비해 주시니까 이런 부분이 서로 잘 맞아서 채용설명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채용설명회에 오실 때 준비할 게 있나요?
 

지원하실 때 이게 진짜 나랑 잘 맞을까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설명회는 사실 그런 것들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생각도 들고요. 기업에서 일을 하실 경우에 현실적으로 본인이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도 아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정보들을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특히 크루 같은 경우는 그런 마음이 조금 필요하시지 않나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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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우(좌), 칸막이 부스로 동시에 진행되던 2층 면접장(우) ⓒ 홍보서포터즈 정용자

 

 

중장년을 위한 채용설명회(맥도날드) 궁금증 많이 풀리셨나요? 여전히 아쉽다 하시면 서부캠퍼스 홈페이지(https://50plus.or.kr/swc/index.do)에서 확인하세요.

 

 


홍보서포터즈 정용자(jinju1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