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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문골맛] 제11차 옥천 지용제 참석

정지용의 고향 어린시절 추억과 실개천이 흐르는 옥천으로 詩끌벅적하게 50+5기들이 다녀왔습니다...
명시 ‘향수’를 쓴 정지용 시인(鄭芝溶·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 ‘제32회 지용제’문학축제의 참 맛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지용제’는 ‘골목에서 통하다’ 주제로 지난 9일 개막해 12일까지 나흘간 정지용 생가 일원에서 열렸으며, 지난 토요일(11일) 50+5기들과 일부 지인들 32명이 전세버스로 갔습니다... 정 시인의 생가 주변 골목과 광장 등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기초자치단체 행사치고는 다양하고 신선한 행사였습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20여 명의 문인이 참여한 ‘제2회 동북아 국제문학포럼’에도 참석했고, 정호승 시인의 특강도 듣고 함께 5기들과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1900년대 개화기 의상을 입고 차 없는 거리에서 즐기는 새빨간 기관차와 인력거 타는 방문객도 많았습니다.

축제장 안의 옥주사마소, 정지용문학관, 육영수 생가 등을 둘러보는 골목길 투어도 하면서.. 도리뱅뱅이도 먹고 동네 정자에 동네 할머니들이 해주는 즉석 미나리전으로 막걸리 먹으며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추억의 거리 마술사 공연과 춤추는 정지용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노래 콘서트는 시와 노래를 합일한 또 하나의 매력을 발산하며 축제의 질을 높인 행사에 뜻깊은 5기들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