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특강 50+의 시간

생의 적 첫 번째 시간

- "김형석 교수님" 편

 

 

 

 

한파주의보가 내린 6일 저녁,개관특강으로 첫 선을 보이는 남부캠퍼스에 젊은 어른들이 모였습니다.늦은 저녁 바람이 칼 같이 부는데도, 김형석 교수님을 만나기 위해

100세를 목전에 둔 그 분의 지혜의 한 마디를 듣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어른들을 보며50+세대들을 만나고 대하는 마음가짐이 한번 더 새로워집니다.

 

그거 아세요? 남부캠퍼스는 밤에 더 예쁘다는 사실!오류동의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 4층! 끔 넓은 창으로 뉘엿뉘엿 물드는 하늘을 보면 마음이 뭉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이 아름다운 곳에서 개관특강 첫번째 시간을 열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4층 꿈꾸는 강당에는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100세를 목전에 둔 시대의 어른, 김형석 교수님을 기다리는 청중들이 속속 자리했습니다.

 

 

 

인생의 기적은 작은 생각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기적 같은 시간을 기다리는 청중들에게 청년 성악가 그룹 ‘안젤리’는 한파도 잊을 만큼 따뜻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50+세대를 위한 노래를 들려준 '안젤리'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음악과 박수소리로 가득한 꿈꾸는 강당,

앞으로 서울시 서남권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더 풍성한 자리를 만들어갈 것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제 남부캠퍼스는 물론 많은 분들이 기다린 김형석 교수님의 특강 시작! 젊은 어른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김형석 교수님이 무대에 오르셨습니다.

“60은 이제야 철이 드는 나이, 그 이후로 75세까지 제일 좋은 때.계란의 노른자와 같은 50대의 시간.아직은 덜 성숙한 그 시간을 마라톤 달리듯 달려 당신의 행복을 연장하라.끊임 없이 성장하고 행복을 연장하는 게 젊은 어른인 당신들 제2의 인생이다.”

백년을 살아 온 김형석 교수님은 젊은 어른들에게 끊임없이 책을 읽고 공부하며 무슨 일이든 하라고, 활동공간을 유지하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90이 넘어가니 가장 힘든 게 혼자 남는 것이라며 떠나간 친구들 이야기를 나누어주시자 열심히 노트필기를 하던 청중들은 눈물을 떨구기도 했습니다.

“사랑이 있는 곳, 고생이 있는 곳이 가장 행복한 곳이다. 관심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한 많이 베풀고 사랑하며 살라.”고 말씀해주신 김형석 교수님은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해주셨어요, 하는 인사 받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려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성장을 멈추지 말고 고귀한 삶을 살며, 후배에게 모범이 되자”고 젊은 어른들을 격려하셨습니다.

 

 

 

추운 겨울밤,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아직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 인생의 가장 좋은 때를 기다리는 희망으로돌아가시는 길이 조금은 따뜻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인생의 선배에게 배우고 함께 하는 동년배들을 만나는 다시 꿈꾸는 어른학교 남부캠퍼스는 행복을 연장하는 젊은 어른들의 마라톤을 응원합니다.

다음주 특강에서는 요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원칙을 목숨처럼 지키는 의사로 열연 중인 배우 조재현 씨가 “삶을 바라보고 공감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나눌 예정입니다! 여러분,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