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 속 건강관리, 이거 어때요?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니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온 나라가 뜨겁습니다. 전 세계에서 4만3천 명의 스카우트들이 새만금에 모인 2023 세계 잼버리대회에서도 온열 질환 환자가 속출하더니 영국과 미국 등 조기 철수를 하는 장면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 극한 호우와 극한 폭염을 번갈아 겪으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 앞에서 달력의 날짜를 세워가며 ‘입추가 지나면’, ‘처서가 되면’ 더위가 물러가리라는 희망 속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되뇌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곤 하지만 번번이 꿈은 깨지고 있습니다.
# 건강관리의 기본은 생체리듬 유지
▲ 카톡방을 이용한 정보 공유 ⓒ 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습하고 더운 날씨에 숙면하기가 힘드니 온종일 몸이 피곤합니다. 밤새 냉방기에 의지하다 보니 여름 감기 걸리기도 쉽습니다. 백약이 무효지만 그래도 나름 방법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나름의 묘책을 SNS로 공유하며 슬기롭게 지내고자 노력합니다. 방콕부터 스트레칭, 요가, 가벼운 운동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강 생활의 루틴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여름철 건강관리의 기본으로 수면시간과 기상 시간을 평소대로 유지해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 나 족욕을 하여 편안한 심신 상태를 만드는 것도 숙면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밤새 찜통더위에 잠 못 드는 밤…열대야에도 꿀잠 자는 비법 뉴스 1, 2023-08-04 https://www.news1.kr/articles/5130726)
# 쾌적한 박물관, 도서관에서 건강하게 여름나기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시원한 공간을 찾는 것도 슬기롭게 여름을 나는 지혜이지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마다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만들었습니다.
물놀이장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또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관람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름을 보내기도 합니다.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매력적인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건강과 교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에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가정 냉난방비 부담을 해소하고 탄소 배출량의 간접적인 감소에 도움이 되고자 <도서관은 쿨하다 : 끄고, 도서관으로(OFF&LIBRARY)> 도서관 방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여 도서관 목록 https://lib.seoul.go.kr/bbs/content/3_57736?pn=2)
# 건강도 챙기고 운동지원금도 받고
‘국민체력 100’은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체력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따라 측정, 평가하여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 서비스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일자리 분야에 재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국민체력 인증서를 요구하는 때도 있어 중장년층에서도 관심을 두고 준비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자가 체력측정부터 따라 하기 쉬운 운동 처방 동영상이 올려져 있어 참고가 많이 됩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체력증진 서비스의 목적으로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즉 전 국민 운동지원금 제도는 지난 4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득, 지역 제한 없이 만 11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5만 원에 상당하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1만 포인트부터 스포츠 상품권으로 교환하여 스포츠 관련 용품 구입이나 체육시설 이용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꿩먹고알먹고’가 아니겠습니까?
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sdchoon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