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2023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 중인 <50+ 일을 찾아 주는 상담> 권은희 직업상담사를 취재하기로 한 날이다.

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홍은사거리에 위치한 유진상가 2층으로 들어섰다. 때마침 상담실을 나서는 내담자를 배웅하고 있던 권은희 씨를 입구에서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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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입구에서 포즈를 취한 권은희 직업상담사


차분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권은희 씨는 자리에 앉자마자 상담사로서의 본능을 발휘하였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을 대하듯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기자를 서먹함에서 바로 벗어나게 하였다.

 

기자 먼저 바쁜 시간을 내어 이렇게 취재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권은희 직업상담사 아닙니다. 저보다 열심히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은 데 일부러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자 먼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권 선생님을 소개해 주시지요.

권은희 직업상담사 저는 예전에 은행에서 19년을 근무했고, 퇴직 후에는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인생 2막의 천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특성화 고교에서 취업지원관으로 5년 정도 경험을 쌓았고, 20233월부터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직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퇴직 후에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많은 데 직업상담사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권은희 직업상담사 퇴직 후에는 봉사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직업상담사는 제 적성에도 맞고 타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취득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기자 타인을 위해 봉사활동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싶다는 말씀이 인상 깊습니다. 이곳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하는 직업상담사 업무에 대해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권은희 직업상담사 용어에 그 역할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직업에 관해 상담해 주는

 

기자 , 그렇군요. 그렇다면 상담 대상자는 누구입니까?

권은희 직업상담사 직업상담사의 대상은 고교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지만 이곳에서는 중장년이 대상이죠.

 

기자 주로 상담사가 해주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내담자 중에는 직업 알선과 같이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연결해 줄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요.

권은희 직업상담사  맞습니다. 그러나 직업 알선은 하지 않습니다. 주로 직업적성 검사, 직업 관련 정보의 소개나 지역 일자리 센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내담자의 직업적성을 찾아 1:1 맞춤형 상담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내담자들은 주로 어떤 일자리를 찾고 있던가요?

권은희 직업상담사 하루종일 일하는 풀타임 일보다는 서너 시간 일하는 파트타임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연세가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풀타임 근무는 피하는것 같습니다.

 

기자 권 선생님은 하루종일 근무하시나요?

권은희 직업상담사 저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로 함께하는 김종호 직업상담사와 함께 하루 4시간씩 교대로 주 5일 근무하고 있습니다. ‘뉴딜 일자리 중장년 경력 전환 컨설턴트와 호칭은 다르지만 역할은 비슷합니다. 참고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는 고용노동부, 뉴딜 일자리 중장년 경력 전환 컨설턴트는 서울시에서 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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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실에서 근무하는 권은희 직업상담사

 

직업상담 효과를 위해서는 직업역량 교육과 연계를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2~3회 상담을 받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도움이 절실할 뿐 아니라 상담이 효과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권은희 씨는 직업상담사로 3월 차 근무를 하고 있지만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는 모습이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취재를 하면서 기자도 중장년의 직업 선호 트랜드를 알게 되었고, 일하고 싶은 의욕에 비해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한편으로 직업역량 교육이 상담과 연계되어 운영된다면 훨씬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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