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시금치, 가을감자(내냉성), 양파나 튜울립 같은 

구근류(뿌리에 양분 저장하며 겨울동안 휴면, 묘에 싹을 틔운다) 파종할 계절이다.  

그래서 다음주 강남 꽃시장을 견학하고, 

그 다음주에 튜울립 구근을 심을 예정이라고 운을 떼시며 강사님은 오늘 강의를 시작하셨다.

 

지난번 허브에 대한 강의를 다 끝내지 못해 오늘 계속 이어가며,

더 자세하고 실용적으로 허브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하셨다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02.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03.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06.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07.jpg
 

허브는 실패를 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키우고싶어지는 작물이다. 

허브를 잘 키우는 방법(tip) 몇가지를 알려주신다.

첫째. 아래쪽 나무처럼 딱딱해진 가지 부분은 정리한다. 

둘째. 윗 부분의 잎들을 동그랗게 만들도록 쳐준다.

셋째. 허브를 눈으로만 보지말고, 통기가 잘 되어 향을 퍼뜨릴 수 있도록 쓰담쓰담 손으로 자주 만져준다.

넷째, 통풍과 배수를 신경쓴다. 허브의 특성상 통풍과 보습, 배수성이 중요하다.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줄기나 뿌리가 썩어서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운 날씨에는 물을 주지 않도록 한다.

 

베란다에서 기르기 쉬운 허브, 화분(토분이나 옹기분 권장)이나 

플랜터에서 기르기 쉬운 허브 등 수많은 허브의 종류를 배우고, 

그 중 우리가 쉽게 키울수 있는 5가지 허브가 바로 

로즈마리,바질, 라벤더, 민트, 세이지 라는 것도 배웠다. 

화단에서는 대부분의 허브를 다 키울 수가 있다. 단,월동이 가능한 허브인지가 중요하다.

 

이용목적에 따른 허브 선택 방법도 알아보았다.

차, 요리, 미용, 약용등 생활 곳곳에 허브가 상용되어지고 있었다!

 요리에는 대부분의 허브가 이용되는데, 

특히 바질을 텃밭에 크게 키워 비빔밥에 넣으면 특별한 맛이 느껴진다. 

깻잎과는 다른 풍미가 있다는 본인의 경험을 전해주기도 하셨다.

 다른 예로 세이지는 많은 곳에 효험이 있어서 "만병통치약"이라 불린다고 한다. 꽃과 잎 다 식용이 가능하다는 설명~

 

장미허브는 어떤가요? 라는 질문이 나왔다.

그것은 허브라기보다 엄밀히 말하면 다육에 속한다. 

향이 좋아 허브로 오인되지만, 식용 안되고 오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허브는 주로 생으로 사용하면 좋고, 허브솔트 만들때만 말려서 사용한다.

여기서 또 다시 질문!

- 허브 말릴때 색이 까매지는데 어쩌죠?

- 수분이 날아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변색이 되는것. 

물을 다 털어내어 말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  

또는 식품건조기(리큅)사용하여 빠른 시간에 말리면 좋다고 답해주셨다.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19.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20.jpg
 

PPT 강의가 지루해질 때쯤, 쉬는 시간을 갖고 텃받으로 나가 

지난주 수확하고 남겨진 텃밭을 다시 일구고 물을 주어 새로운 작물을 심기로했다.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17.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18.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24.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27.jpg
 

고랑을 파고 춘하 열무와 일반 무우씨를 줄지어 심었다. 

이번학기 끝나기전에 어린잎을 수확해 비교해볼 작정이다. 

서양의 루꼴라처럼 어린 열무잎은 샐러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강사님의 설명이다.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22.jpg  KakaoTalk_20211027_152933740_23.jpg
 

흙을 살짝 덮은 후 물을 흠뻑 주고있는데, 옆에선 시든 국화를보살피는 손길들이 보인다.  

꽃을 따주어 새로 봉우리 내민 국화가 마음껏 자라게 해주기 위해서다. 

야채와 꽃과 허브 등 식물도 사랑으로 보살피는 손길이 있어야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다시 강의실로 돌아와 화분의 웃자란 허브식물을 예쁘고 보기좋게 가지치기,순치기 하는 법을 배워 보았다.

 그렇게 정리해주어야 건강하고 보기좋게 잘 자라고,

 

KakaoTalk_20211027_153028900_09.jpg  KakaoTalk_20211027_153028900_11.jpg


KakaoTalk_20211027_153028900_10.jpg  KakaoTalk_20211027_153028900_12.jpg 

 

잘라낸 허브들은 물컵에 꽂아 뿌리를 내리도록 해서 다시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된다고 하시며 

강사님은 세심하게 자르고 잎을 뜯어내는 작업을 직접 보여주셨다.

 

KakaoTalk_20211027_153028900_17.jpg  KakaoTalk_20211027_153028900_20.jpg
 

다음주에 만날땐 저 조그마한 로즈마리와 애플민트잎들이 뿌리를 쑤욱 내리고 자라 있겠지?^^ 

 

 

강의와 텃밭활동으로 바쁘게 보내느라 어느덧 시간이 흘러 

오늘 계획했던 모스액자 만들기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오늘도 알찬강의에 감사하며 다음주 화훼시장 견학을 기대하는 마음 가득안고 헤어졌다.

 

글, 사진 학습지원단 이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