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마곡광장에서 열린 상생 사봄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한 가치소비 중심의 체험형 마켓이었는데, 저는 이틀 연속 방문했습니다.

특히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 참여한 커뮤니티 ‘매듭 이야기’도 함께해, 전통의 멋을 담은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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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사봄마켓」이 열린 마곡 광장 ⓒ 장승철


봄빛으로 채워진 마곡광장, 상생마켓 열리다

2026년 봄, 서울 마곡나루역에 있는 마곡광장에서 정말 특별한 마켓이 열렸습니다.

현대적인 빌딩들이 즐비한 마곡지구 한복판 마곡 광장 지상과 지하광장이 봄빛을 닮은 부스들로 환하게 채워졌습니다.

바로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사봄마켓」 현장이었는데요. 상생마켓과 체험존, 전통놀이존이 곳곳에 운영되고, 무대에서는 문화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자리를 넘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주민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마켓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World-OKTA와 강서구가 공동 주최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의 한 축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지역 주민들과 폭넓게 만나는 한편, 엑스포에 참가하는 국내외 바이어 1,200여 명을 통해 세계 무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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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 상생·사봄마켓」과 더불어 열린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의 현장 모습 ⓒ 장승철


강서구에서 서울 최초로 국제 엑스포를 열다!

이번 행사는 그 자체로 꽤 역사적인 일이었습니다.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국내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첫날인 3월 30일 개회식과 관내 대기업 시설 탐방을 시작으로,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전시·수출 상담회, 아트페어, AI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 설명회, 상생·사봄 마켓, 북 콘서트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날 K-POP 공연으로 막을 내리기까지, 촘촘하게 짜인 일정을 모두 성황리에 소화해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엑스포는 서울 기초자치단체 중 강서구가 처음으로 유치한 대규모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강서구 안의 기업들이 세계 바이어들과 직접 만날 수 있었으니, 웬만한 박람회에서도 쉽게 얻기 힘든 무대였죠.

공항이 있는 동네, 혹은 주거 중심 지역 정도로 여겨지던 강서구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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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광장 지상 1층에는 70여 개 판매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을 맞았다. ⓒ 장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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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광장에 마련된 체험존과 전통놀이존에서 방문객들은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겼다. ⓒ 장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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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사봄 마켓」이 열린 첫날, 메인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과 축하 공연 ⓒ 장승철


엑스포를 살찌운 「상생·사봄마켓」

「상생·사봄 마켓」은 이번 엑스포의 한 축을 담당하며 행사 전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 동안 마곡 광장 지상 1층과 지하광장에 펼쳐진 이 마켓에는 강서구에 사업장을 둔 유망 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 학교, 커뮤니티 등 80여 곳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마켓은 '같이 만나봄', '같이 해봄', '같이 즐겨봄', '같이 사봄'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강서의 개성과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만나고 구매하는 것은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재미도 있었고, 문화공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 앞에서 발길이 저절로 멈추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개막 첫날 오후 2시 30분, 메인 무대에서 개막 행사가 열렸습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마켓이 국제 엑스포와 함께 열리는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이번 마켓의 슬로건인 '함께 나누는 가치 S.H.A.R.E'를 공개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장터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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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이야기> 부스에서 회원들이 방문객들을 밝고 친절하게 맞이하고 있다. ⓒ 장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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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이야기> 회원들은 방문객 앞에서 전통매듭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 장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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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이야기> 커뮤니티 김서정 회원, 이정희 회장, 이용심 대표, 임선아 부회장(왼쪽부터) ⓒ 장승철


손끝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매듭 이야기>

이번 마켓에서 제 발길을 가장 오래 붙잡은 곳은 단연 〈매듭 이야기〉 부스였습니다.

귀걸이, 팔찌 같은 액세서리부터 인테리어 소품, 선물용 장식품까지—전시대를 가득 채운 알록달록한 색감의 제품들 앞에 저도 모르게 발길을 멈추게 되더군요.

〈매듭 이야기〉는 서울시 강서50플러스센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커뮤니티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강서50플러스센터 교육에 참여한 분들이, 교육을 마친 뒤 스스로 커뮤니티를 꾸려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직접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당당한 경제 주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많은 회원이 자격증을 취득해 매듭 강사로도 활동 중이라고 하니, 단순한 취미 모임과는 결이 다릅니다.

부스를 이틀 연속 찾았는데, 그때마다 자리가 붐볐습니다.

커뮤니티 회원 네 명이 고운 색감과 정교한 아름다움에 발길이 붙들린 방문객들을 밝고 친절하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매듭의 종류와 의미를 설명하거나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는데요. 우리 고유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작지만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엑스포 참여는 〈매듭 이야기〉 회원들에게 단순한 판매 경험 이상의 의미를 남겼을 겁니다.

국제 규모의 엑스포와 함께 열리는 큰 무대에 처음 참여해 수많은 방문객을 만나고,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에 감탄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일—그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을까요?

이틀 동안 부스를 지킨 이정희 회장과 회원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고객의 반응을 참고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앞으로 다른 마켓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밝은 포부를 밝혔습니다.

은퇴 이후를 새로운 도전의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이분들의 모습이 마음에 깊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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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생·사봄 마켓」은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세계 시장과 첫 눈인사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 장승철


마치며

이번 「상생·사봄 마켓」은 단순한 동네 장터가 아니었습니다.

80여 개의 지역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학교, 커뮤니티가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고, 동시에 세계 시장과 설레는 첫 눈인사를 나누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이런 마켓이 더 자주, 더 많은 곳에서 열리면 좋겠습니다. 다음 행사가 열린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따뜻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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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홍보서포터즈ㅣ 장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