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문화, 시간이 곱해지는 곳, 탑골!

과연 어떤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을까?

시민, 셀러, 운영진과 도심권50플러스센터 임직원이 모였다.

‘금노리’와 ‘퍼커션 떼아모’ 버스킹이 탑 골을 울린다.

지금, 여기서 종로구 지역재생사업의 싹이 꿈틀거리며 피어난다.

-“수요일엔 탑골에서 만나요!”

 

 

 

 

 

 

 

 

 

상상생생인형단(체험 조)

 

 

 

 

상상생생인형단 청일점 김원경님이 전해주는 체험 존 운영방법을 들어본다.

“인형단 소개를 하고, 수호천사 ‘별이’만들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체험하시는 분들은 우리 단원들이 이렇게 미리

준비해온 ‘별이’에게 솜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눈·코·입을 그리거나 달아주게 되는데, 열심히 만들다

보면, 마치 인형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투박해 보이기만 하는 김원경님 손길에서

사랑스런 ‘별이’가 탄생하는 모습, 상상하기만 해도 멋지다.

인형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섬세한 작업이다.

더구나 단원들 창작품이니, 그 가득한 정성과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도도공방

 

 

 

 

셀러 김귀녀님은 “매상 실적은 좀 저조하지만, 셀러 들 간 교류와 버스킹 공연이야말로 「탑골에 잇다」 가장 큰

자랑이자 장점이 아닐까요?” 말을 전하는 동안에도 손을 쉬지 않고, 계속 뜨개질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홍시

 

 

 

 

식물 키우는 법에 관해 나누는 대화가 길지만, 지루하지 않다. 이두 분은 취미가 같으니까. 식물 잘 키우는 방법,

분갈이 법에 관해 의견을 나누더니, 함께 고개를 끄덕인다.

결론은 원예치료에 관한 대화였는데, 배려식물을 키우면 지적,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긍정효과 나타난다고.

 

 

 

 

라엘

 

 

 

 

 

 

 

 

아이린

 

 

 

 

문화유산아카데미

최화경 님은 「탑골에 잇다」에 참여하는 셀러로서 ‘수익창출보다 종로지역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의미를 더 크게

둔다.’고. 심층적인 시장조사 없이 각자 모였지만, 욕구가 있는 구매층의 적극적 참여와 탑 골을 지나치는 시민

들의 따스한 눈길이 더 필요하다고 전한다.

 

 

 

 

 

 

 

 

나무토코코

 

 

 

 

 

 

 

 

종이공작소 네모의 꿈(체험 조)

 

 

 

 

종이로 꿈을 접는 사람들이 모인 종이공작소에서 오늘 펼칠 이색체험은 거피향 주머니와 접시 만들기다.

 

 

 

 

성진인터내셔날

 

 

 

 

열심히 선물을 고르는 분, 두 분이 함께 와서 가장 잘 어울리는 멋진 목걸이를 찾고 있는 모습, 모두 서로에게 따

스한 마음이 전해진다.

 

 

 

 

크레이지 캐리커처

이상훈 대표의 100% 재능기부로 쓱쓱 그려지는 캐리커처가 멋지다.

“완성된 캐리커처를 받아 가는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기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작업입니

다.” 재능기부로 본인이 더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손은 계속 바삐 움직인다.

 

 

 

 

화가와 모델! - 화가 눈은 모델 얼굴 속 '나만의 개성'을 찾아내기 위해 매의 눈이 된다. 

초보 모델은  완성되어 가는 캐리커처가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하지만, 5~10분간 집중되는 매의 시선이 좀 쑥스

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녹색생활실천단

 

 

 

 

 

 

 

 

 

 

 

 

 

금노리 버스킹

 

 

 

 

버스킹 연주곡명: 등대지기, 할아버지 시계, 가시버시 사랑, 토지, 산도깨비 등

 

 

 

 

퍼커션 떼아모 버스킹

 

 

 

 

버스킹 연주곡명: 무조건, 해변으로 가요, You are my sunshine, 여행을 떠나요 등 

 

 

 

 

운영지원단

명품 공연장 짓기 / 파라솔 바로 세우기 / 빵 간식 배달 / 셀러 들을 위한 부스 지키기(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색 체험장(상상생생인형단 / 종이공작소 네모의 꿈)

 

 

 

왼쪽, 종이 공작소 네모의 꿈 체험 - 커피향 주머니, 접시 / 오른쪽, 상상생생인형단 체험 - 수호천사 '별이'

 

 

 

로로로

 

 

 

 

김**(60대, 종로구)님은 3·1혁명 100주년 기념, 탑골공원 10분 해설을 열심히 듣고 있다. 그 모습이 사뭇 진지

하다.

 

 

 

 

다우리이엔씨협동조합

홍**(60대, 은평구)님은 상조사기,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신다.

 

 

 

 

도심권50플러스커뮤니티 지원단 김인자 님도 다우리이엔씨협동조합을 찾아, 커뮤니티운영지원에 관심과 지

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힘껏 응원한다.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

 

 

 

 

양**(70대, 금천구)님은 40대 아들 직업과 상속문제를 의논한다. 아들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하는 것이

상속문제보다 우선인 것에 의견을 모은다.

오늘은 우연히 지나치다 들려, 시간이 없으시다고.

다음 주 다시 찾아 오겠다며 상담내용에 신뢰감을 보여준다.

 

 

 

 

 

 

 

 

 

 

지난 2월 「탑골에 잇다」 운영단을 구성한지도 4개월이 흘렀다.

3월 참여단체 모집 및 선정과 1차 워크숍을 가졌다.

4월 17일 드디어 개장, 어느새 오늘 10번째 「탑골에 잇다」가 진행됐다.

오늘은 예상보다 빨리 내린 비로 13:00에 폐장했다.

셀러와 운영진 모두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 주 수요일(7월 3일) 11번째 「탑골에 잇다」에 더 큰 기대를 걸며,

부스를 접었다.

 

 

 

사진, 글: 「탑골에 잇다」 운영진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