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물건을 포장 없이 판매하는 도돌이숍

서대문50플러스 자원순환 거점센터 운영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지난 9월 1일 지역자원순환실천단과 함께하는 ‘쓰레기도 모으면 자원’ 체험의 날 행사 후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 (주)협동플랫폼카페이웃과 제로웨이스트 운동 확산과 서대문50플러스센터 내 자원순환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한 운영 및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센터 내 무포장 가게 도돌이숍과 자원순환 거점센터 운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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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부터 서대문50플러스센터 내 운영 중인 도돌이숍. 자원순환실천단이 제품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 50+시민기자단 이은영 기자

 

도돌이숍의 의미

도돌이란,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과 협동플랫폼카페이웃이 함께 운영 중인 리필스테이션, 무포장 가게이다. 상설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외부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센터 방문자들과 수강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자연에게 돌아가는 건강한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이다. 이 과정이 자연과 함께 순환하고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도돌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요즘처럼 전 세계적으로 지진, 폭우, 폭염 등의 기상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인류의 존망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문제 중 하나가 환경문제이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 폭증으로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가 부각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최대 사용 국가의 오명을 안고 있다.

 

환경적으로 가장 우선시되는 처리 방법이 재활용이고 매립은 최후의 처리 수단이라고 한다. 이에 올해 말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5시까지 서대문50플러스센터 지역자원순환실천단 활동가들이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포장 없이 판매하고, 친환경 생활용품의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니 나와 가족, 이웃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생활 실천으로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우유 팩은 친환경 휴지로, 플라스틱 병뚜껑은 새로운 용기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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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동안 자원순환 거점센터 내에 수집된 자원회수 현황 기록판. ⓒ 50+시민기자단 이은영 기자

 

도돌이숍을 운영하는 지역자원순환실천단은 더불어 자원순환 거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우유 팩, 멸균 팩, 플라스틱 병뚜껑, 유리병, 텀블러, 에코백, 종이백, 아이스팩 등 자원을 가져오면 물품별로 무게 또는 개수로 도장을 받을 수 있고, 도장을 모아 받은 리워드를 세제나 찻잎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또한 지역자원순환실천단 활동가들의 분리배출에 대한 친절한 설명까지 함께 들을 수 있다. 각각의 자원별로 어느 정도 수량이 모이면 각각의 책임자가 공장으로 보내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종이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로 우유 팩, 주스 팩, 두유 팩 등 음료 팩이 해당하는데, 우유 팩은 최고급 펄프로 재가공 공장으로 보내면 친환경 휴지로 다시 태어난다. 벨기에는 85%, 미국은 50~60%의 우유 팩이 수거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수거 체계가 미흡해 15%에 그친다고 한다.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펼쳐서 건조한 후 일반 팩과 멸균 팩을 혼합 배출하지 않고 종이팩만 따로 잘 묶어서 종이류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 한다.

 

두유 제품 등에서 흔히 보는 멸균 팩은 내부에 은박 코팅이 되어 있는 팩으로 유리병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포장재로 적합하다. 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우수한 소재이니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원순환 체계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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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탄산이 들어간 병의 이중 병뚜껑은 재활용이 안 된다. ⓒ 50+시민기자단 이은영 기자

 

플라스틱 병뚜껑은 색깔별로 분리하여 어느 정도의 무게가 될 때 우쥬러브 공장으로 직접 가져다주면 건축자재, 새로운 생활재로 재탄생 된다. 그러나 다른 재질이 들어간 이중 병뚜껑은 재활용이 안 되며, 특히 탄산 음료병에 이중 병뚜껑이 많아 기업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는 개인이 업체에 보내려면 6개가 모여야 택배를 보낼 수 있지만 번거로운 일이니, 이곳에 한 개씩이라도 가져오면 자원순환 실천을 하는 것이다. 처리하기 어려운 젤로 된 아이스팩을 가져와도 좋다. 시니어봉사단이 깨끗이 씻어 건조 후 재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자원순환 실천의 좋은 예라 생각된다.

 

환경을 위해 에코백 사용이 권장되어 넘쳐나고 있는데 제대로 사용하려면 200번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 종이백이 모이면 자원순환실천단은 매주 목요일 인왕시장 앞에서 장바구니로 상인들에게 나누어주는 활동으로 자원순환 생활 실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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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순환 거점센터에 모여지고 있는 플라스틱 병뚜껑, 브리타 정수기 필터, 유리병, 아이스팩, 에코백, 장바구니 등 ⓒ 50+시민기자단 이은영 기자

 

서대문50플러스센터 내 자원순환 거점센터로 우유 팩, 멸균 팩, 병뚜껑을 가져오면 리워드로 울세탁 친환경세제도 받을 수 있다. 나와 가족, 이웃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 실천하자.

 

글 사진 50+시민기자단 이은영 기자 (eyoung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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