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주거 코디네이터 과정
: AIP(Aging in place)와 Universal Design의 주거

 

 

 

 

‘나이 들어감’ ‘늙음’ ‘숙성’ 등 사람마다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 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체 기능이 퇴화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노화에 따른 주거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알기 위해 50+ 중부 캠퍼스는 9월 1일(금) 14-16시 ~10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시니어 주거코디네이터 과정>을 열었다.

 

 

사단법인 [50+코리안] 최상태 연구소장은 그 두 번째 수업 <고령사회와 주거환경이해>에서 고령사회, 고령자 생활변화와 주거 환경, 시니어 주택정책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통한 주거 코디네이터 역할을 설명했다.

 

 

(사)[50+코리안]은 비영리 단체로 스마트 영상작가, 영상 맥가이버, 시니어 마케터 등 신 직업군을 개발하면서 50+ 권익 보호를 위한 대외 협력 사업을 한다. 50+ 연구 및 조사와 평생교육 프로그램, 50+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시니어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고령친화 상점인 시니어 매장(을지로, 종로, 강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종로, 은평, 동작 세 곳을 고령친화거리로 선정하여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

최상태 소장은

 

“우리나라는 생산 인구의 감소와 출산률 저하로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 노인 독거가 많아지고 가까운 곳에는 살지만 한 집에 살지 않는 보이지 않는 가족의 모습으로 가족 형태도 변화되고 있다.”

 

“제 각각 인생이 다른 것처럼 관리 능력에서 개인차가 있다. 상당히 활동적인 시니어가 많아지는 가운데 80%가 자립생활이 가능하며 30-40년 경험 지식을 사회에 환원. 재생산을 할 수 있다.”며 새로운 시니어가 출현하면서 어떤 주거 생활을 해나갈지 고민일 때 고령자에 대한 편견을 벗어나야한다고 강조한다.

"

 

 

2026년에 도래되는 우리의 초고령 사회는 어떻게 될 지 일본을 보면 예측이 가능하다. 75세 이상인 후기 고령자 비율이 증가하고 고령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병과 돌봄, 고독사 문제가 생긴다. 도시 지역의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령자 시장이 또한 확대된다.

 

특히 “주거와 관련하여 치매나 노인성 혈관장애는 화장실, 출입구 재정비가 필요하다. 근육을 오래 사용하지 않음으로 자리 보존하게 되는 경우는 침대와 손잡이를,  관절로 병원에 계시면 세면대, 타일, 목욕통 같은 주거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 며 정확한 주거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노인질환과 그 질환에 맞춰 집안과 주위환경을 어떻게 바꿔야하는 지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치매환자가 엄청나게 늘어나 80대가 되면 4명중 1명이, 90세가 되면 2명중 1명이 치매에 걸린다. 보폭도 느려지면서 줄어들다보니 조그만 곳에 걸려 넘어진다. 집을 개조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이런 치매와 낙상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여성들은 남편의 은퇴 후 격리되지 않고 공동체 생활할 수 있는 시기와 몸이 불편해진 남편을 돌볼 수 있는 요양기, 남편 사망 후 혼자 살 때 그리고 본인이 5년 정도 요양기에 들어갈 때를 나누어 주거를 생각해야 한다.

 

“노후를 어디서 보내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여자 수강생 대부분 시니어 타운을 희망한다. 남성의 로망은  전원주택 이었으나 최근에는 시니어 타운으로 바뀌고 있다.

 

노후 주거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 편리하고 의료시설이 가까워야 한다. 시니어 타운은 원래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생활편리와 의료를 이유로 시내로 들어오고 있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도 전철이 가까운 시내권에 들어서고 있다.

 

주거의 전체적인 큰 흐름은 AIP이다.
Aging in place로 자기가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낸다는 개념이다. 주거 코디네이터로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은 AIP 개념과 Universal design이다.
AIP는 걸어서 30분 안에서 예방, 의료, 간병, 주택,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걸어서 30분 거리는 중학교 학군이다. 학군 내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지역포괄 시스템아래 일본에서는 2층에는 젊은 사람들이 사는 세대를 1층에는 데이케어센터, 유치원, 약국이 있으며 24시간 방문요양이 가능하도록 만든 곳이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편리하게 한 것이 universal design이다. 전체적인 법과 제도를 약자, 장애인이나 노인들 위한 정책을 쓰고 있다. 2017년 2월 발표한 고령자 산업정책에서 일본을 벤치마킹한 공공 실버 주택이 그 한 예다. 위례신도시에 만들어져 있는 주거환경이 개선된 위례신도시 현장견학을 계획 중이다

 

그 밖에 식사지원용 (my spoon) 심리치료용 (PARO) 간병로봇과 고령자 자택 식사 배달시 안부를 확인하는 택배 (cook123), 청소, 수리 등 생활 지원에서부터 전동자동차, 휠체어 같은 교통수단 안전 운전 시스템까지 인공지능(AI)개념이 들어간 사물 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홈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미래 시니어 주거 정책 방향은 첫째, 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 즉 주택정책과 노인복지정책, 장기요양보험, 시니어 산업에서 공사의 협업이 필요하다. 두 번째, 살던 곳을 기반으로 주거의료, 장기요양, 복지 등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Community)다. 다음으로 사물 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다. 마지막으로 시니어 비즈니스다. 함께 사용하는 공유 공간이 있는 코 하우징(co housing)과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시니어 전용 주거 시설을 공급하는 것이다.

 

2013년에 설립된 (사)[50+코리안]은 최근에 시니어 라이프 오가나이저라는 민간 자격증을 만들었다. 나이를 먹으면 집도 정리해야 하지만 관계도 정리해야 되고 시간도 정리해야한다. 라이프 오가나이저는 정리를 잘 하도록 도와준다.

 

최상태 소장은 “현재 캠퍼스 강좌<시니어 주거 코디네이터 과정>은 작년에 이어 2기가 받는 기초과정이다. 시니어들의 직업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심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콘텐츠를 채우는 비영리사단법인 (MPO)과 사회적 협동조합을 많이 육성하여 그들이 서로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캠퍼스는 플랫폼이 되어 공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MPO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50+가 가진 역량을 뿌려낼 수 있게 해줘야한다.”며 함께하는 50+ 재단과 캠퍼스와의 상생을 통한 발전 기대감을 표현했다.

 

노후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 집 개조에서 인테리어 리폼과 정리 수납에 이르기까지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시니어 주거 코디네이터야 말로 노후의 건강한 주거 생활과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조력자일 것이다.